제일 유명한건 쇼유라멘 즉 간장라멘인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돼지냄새가 풀풀 진동하는 톤코츠라멘을
좋아해서 쇼유나 시오라멘은 거의 먹질 않았습니다.
쇼유라멘이라는게 그냥 짭조름하고 약간 마시기편한
생선국물정도로 생각했었던거죠.
허나! 이집의 쇼유라멘을 먹는 순간!
쇼유라멘에 대한 저의 개념이 완전히 바뀌고말았습니다.
깊고 진한 간장의 풍미와 적절한 동물성기름의 향기
거기다 좋은 돼지고기와 제가 좋아하는 얇은 면까지!
진짜 국물을 한숟깔마시는 순간마다 대체 이 고급스러운 맛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계속하게됩니다.
다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살짝 느끼하게 느낄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너무나도 감동받아 일시적으로 성욕을 잃을 지경에 다다를 지경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시오(소금)은 어떤가?
일반적으로 한국사람의 입장에서 소금라멘?하면
도저히 상상이 안가는 음식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닭고기 베이스입니다.
삼계탕같은 맛이죠 그래서 익숙합니다.
그런데 삼계탕과는 또 다릅니다.
특히나 이집 시오라멘은 국물을 마시면 주인장이
이 스프를 만들기위해 얼마나 고심했을지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완벽에 완벽을 더한 맛이랄까요.
그리고 얼마전부터 기간한정으로 나온 연어스프라멘을 오늘 먹고왔습니다.
오늘 또 한번 성욕을 잃고말았네요.
기분좋은 생선뼈 국물이 목구멍을 촉촉히 적셔주는데
먼저 면을 다 먹고 남은 스프 3번에 걸쳐 완샷해버렸습니다.
기간한정이라고는 하지만 고객반응에 따라 정식 메뉴가 된다고하네요.
진짜 정통 라멘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한 가게가 아닐까싶은데
대신 여기 라멘을 먹어버리면 다른 라멘이 시시하게 느껴질듯...
와이프가 임신해서 한국에 있는 관계로
혼자서 상당히 외로운 생활중인데
이런 맛있는 음식이 좋은 친구가 돼주네요.
암튼 강추니까 요코하마 토츠카구에 오실 분들은 꼭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