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지게미 -> 모주 만들기

코요리 작성일 17.04.12 21: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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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에 모주를 만들었는데

 

달이고 식히는 시간이 오래걸려 오늘에야 병입하고 이제 올리네요

 

 

 

일단 모주의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술을 거르고 남은 지게미에 동량의 물을 넣고

약 2일간 추가로 발효를 시켜준 후에 다시 한번 짜줍니다.

 

2. 짜준 지게미 물에 약재와 흑설탕을 넣고 센불에서 가열해주고

끓기 시작하면 약-중불에서 한참 달여줍니다.(저는 1시간 반 달였습니다.)

 

3. 식힌 후 맛을 봐서 물을 추가하여 간을 맞춰줍니다.

 

4. PROFIT!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완성된 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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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생강의 껍질을 제거해주고 씻어준 뒤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사실 대충 잘 우러날수 있게 조각으로 썰어도 상관없어요~

 

 

건대추는 씨를 제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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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약재입니다.

 

왼쪽부터 계피, 감초, 갈근, 그리고 가운데 야관문입니다.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서 다시주머니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앞서보신 생강과 대추까지 넣었습니다.

 

 

 

끓이는 시간에 따라 짧을수록 잘게, 오래 끓인다면 크게 썰어주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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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끓고있는 지게미물입니다.

 

지게미가 없으실 경우 시중의 막걸리를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않았지만 옆에 냄비 하나가 더 끓고 있습니다

 

 

 

약재를 투입하고 달여줍니다.

 

시간은 최소 30분 이상은 달여주시는게 좋고, 중간에 총 량을 염두하여 설탕을 투입합니다.

 

설탕은 백설탕을 사용하셔도 무방하나 흑설탕이 더 맛이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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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되어 오늘 담은 모주와 청주입니다.

 

 

청주의 경우 아직 부유물이 완전히 가라앉지않아서 아직 투명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모주에서는 강한 계피향과 술 지게미에서 우러나온 시큼한 맛, 그리고 다양한 약재의 맛이 어우러져

 

약간은 새콤한 수정과 같은 맛이 납니다.

 

 

 

전주 콩나물 국밥집에서 파는 모주가 있는데

 

전에 서울에 있는 삼백집이라는 전주 콩나물국밥 체인점에서 먹어본적이 있지만

 

워낙 오래전이라 맛 비교를 할수가 없네요...ㅠㅠ

 

 

그쪽과는 다를진 모르겠지만, 일단 수제이기도 하고 맛도 달달하니 나름 괜찮습니다~

 

 

 

 

 

 

모주의 효능으로는 일단 해장에 좋다고 알려져있고, 면역력 강화에 좋고, 냉증에 좋다고합니다.

 

또한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하지만 계피 때문에 혈압이 높으신 분은 주의하셔야한다고 합니다.

 

 

 

 

 

 

 

이상 모주담그기 였습니다. 

 

 

 

 

++ 나눔 이벤트 예고

 

- 청주 2병 / 탁주 2병 / 모주 2병

 

각 500ml, 총 6병을 나눠드릴 예정이고 청주의 부유물이 가라앉는 상황을 보고

덜 가라앉아도 금요일에는 나눔글을 올리겠습니다.

(지인분들 나눠드리는 바람에 자꾸 휘져어서 그런것같습니다 ㅠㅜ) 

 

개별 배송용 병에 담아서 나오는 양을 보고 여유가 있다면 나눠드리는 병 수가 늘어날수 있습니다.

 

주말 동안에 랜덤으로 추첨하여 월~화, 늦어도 수요일까진 발송해드리고,

이벤트 글은 요리게시판과 자유게시판 두 곳에 올리도록 할께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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