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다가.. 실수로 다 날려버렸네요 ^^;
소문으로 들었던 제주도 수문장 박영환셰프님 오마카세를 예약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셔서 25년째 이곳을 지키고 계신답니다.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이곳은 아마 5살짜리 에게도 다찌 한자리를 주는 스시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날은 저희 세 가족 뿐이어서 정말 편안하게 한끼 식사했습니다.
아이 메뉴 따로 시키지 말라고 해주시더니 간단한 아이용 한끼는 물론 제주산 애플망고까지 서빙해주시네요.
(저희 후식에는 망고가 없더라구요 ㅋㅋ )
그리고 흰살 생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 드리는걸 강추드립니다!!
가격은 인당 24 정도입니다. (큰맘먹고 갔습니다 ㅠ_ㅠ )
그럼 사진 몇장 올릴께요!!
절인 아까미(참치 속살)에 마를 갈아서 얹고 위에 연어알을 올려주시네요.
참고로 저 와사비는 그자리에서 갈아주신건데 이때까지 먹어본 와사비와 전혀 다른 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것이 진짜 와사비의 향이겠지요..
흰살생선을 워낙 많이 주셔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마 자바리(다금바리) 였던걸로 기억납니다.
요놈은 돌돔 같네요 ㅎ
오도로를 살짝 구워 와사비 잔뜩. 절대 맵지 않습니다.
참 이쁘죠.. 참돔 뱃살에 시소를 올렸습니다.
이건 뭐.. 자연산 광어 엔가와 입니다.
먹어본 성게 중에 향이 가장 좋았습니다. ( 별로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
셰프님 말론 단품 25000냥 짜리라고 하네요.. ㄷㄷ
아름다운 오도로.
를 그릴에 살짝.
제주산 돌문어 튀김 입니다.
와이프가 흰살생선을 별로 안좋아해서 시메사바를 요청드렸더니
바로 내어 주시네요.
너무 맛있습니다. ㅠㅠ
마무리 흑임자 아이스크림~
언제 또 갈런지 모르겠지만.. 또 간다면 철판요리 한번 먹어보려구요 ^^
좋은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