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홈파티. 츄릅~

라쿠퍼 작성일 18.07.04 00: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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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펜을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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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닝 열심히 하고 계란후라이를 올렸는데...

이래서 롯지롯지 하는구나 바로 알겠더라구요. 노른자는 건드리기만 해도 터질듯한 촉촉한 상태에서 흰자는 정말 고르게 잘 익었어요. 시즈닝은 완벽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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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불렀어요. 여자에요. 저 여자 있는 짱공인이에요. 낼모레 40인데 머리털도 수북해요.

질투는 하지 마세요. 키는 165도 안되니까요.ㅠ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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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코스트로 부채살이에요. 코스트코에서 파는 소고기중에 가장 싼편이에요. 저 한덩이에 얼마나 할라나. 3천원정도 할라나? 스테이크용으로 부채살 선호하지 않는거 알지만 가정에서 요리하기엔 충분해요. 사먹는 요리라면 몰라도.

소금, 후추(그라인딩), 바질가루, 올리브유로 시즈닝하고 올렸어요. 레어로 갈거에요.

아... 이 타이밍에 염병할... 연기땜에 화제 경보기가 울렸어요. 옆집에서 무슨 일이냐며 복도로 나오는 바람에 너무 창피했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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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익으면 레스팅을 하는 동안 가니쉬를 만들어야죠. 요즘 채소값이 많이 내려가서 너무 행복합니다.

오랜만에 저렴해진 아스파라거스와 마늘, 양송이, 방토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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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불렀으니 술 먹여야죠...ㅎㅎㅎ 셀러드와, 에그인헬이라는 요리인데... 저건 나중에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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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구워졌죠?? 레어를 잘 못드시는 분들이 생고기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데... 

저 빨간 살이 안익은게 아니에요. 익었는데 색이 변하지 않았을뿐 육즙은 이미 살 속에 고르게 익어서 퍼져있습니다.

웰던보다 훨~씬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의 향을 즐길 수 있는게 레어입니다.

부채살은 중간에 힘줄이 있어서 꺼리지만 가정에서 즐기기엔 충분히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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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붐베이진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요리게시판이 있다는것도 잊고 살았네요.

전엔 가끔 찌질한 게시물 올렸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보고 오랜만에 올려봅니다.ㅎㅎ

앞으로 종종 올려 볼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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