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의견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우선 이게 벌써 거의 2주 정도 지난 일입니다..

여친하고 지방에 2박3일로 놀러다녀왔드랩니다..

아;; 당시엔 여친이 아니었는데 놀러가서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죠 ㅋㅋㅋㅋ

덕분에 각방을 예약했는데 한방을 빈방으로 썼던 아깝지만 안타깝진 않았던 기억이 있지만..;;

암튼..좀 속성 다이어트로 하긴 했습니다..(이날을 위해;;)

첫날 저녁에 3끼 맛난걸로 다 배 꽉 채우고도 다이어트 시작 전 (약 3주전)에 비해 6kg 정도 빠졌더군요..

제가 첫글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옷 입어놓고 보면 절대 제 실제 몸무게로 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좀..특이한 체형입니다;;

고도비만치고는 거의 배가 않나왔구요;; 대신 옆구리 쪽과 아랫배만 뭉쳐있습니다;;

통뼈에 어깨가 좀 넓은 편인 것도 한 몫하는거 같구요;;

그래서 그랬던지 웃통을 벗은 모습을 보고 여친이 꽤 당황한거 같더군요;;

특히 가슴살이;; 서있을땐 그냥 살짝 있는 정도인데..엎드린 자세가 되면 진짜 무슨 여자 가슴처럼 내려오더군요;;

그래서 살빼라고 요즘 엄청 압박중입니다;; 니가 좀더 크면 나보다 더 크겠다..라면서 말이죠 ㅡ_ㅡ;;;;;;;;;;;;;;;

그래서 장기로 보고 새로 식단을 짰습니다..

조언해주신 글들을 읽고 최초로 시도하는 것은..

프로틴 쉐이크를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쉐이크들은 몸에 흡수되기 가장 좋기 때문에 저 처럼 체중 감량이 최우선 목표인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고 판단해서 입니다..

이제 1주일째 실행중인데...근육이..특히 하체 근육이 약간 뻐근한건 알겟습니다만..딱히 변한건 없는거 같습니다..

가슴 팍이 좀 단단했는데 그게 좀 물러진건지..아님 기분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운동은 원래대로 하고 있고

식단은 닭고기 가슴살 2덩 썰어서 방울 토마토와 양파 오이 상추 루꼴라 등등의 채소를 넣고 블랙 올리브와 올리브 오일에 통후추 허브2종 넣어서 드레싱 해서 먹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2번 먹고요 혹시 좀 힘든 날은 두부 반모~한모 정도 먹습니다..

(위 식단에 대한 조언도 부탁드리겠습니다..특히 프로틴 쉐이크에 대한 부분요..ㅜㅜ)

체중계가 집에 없고..;; 자주 몸무게를 재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고해서..현재 체중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옷을 입어 보면 확실히 느끼겠더군요..

예전에 절대 단추 잠그고 못입던 셔츠가 딱 핏좋게 맞는거 보고 참 흐뭇했습니다..

그리고 엽기겟에서 다이어트 성공한 어떤분의 글을 보고 나니 의욕이 확 충전되더군요!

저도 이목구비는 잘 생겼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ㅋㅋ 턱 선이 없어서 그렇지 ㅜ_ㅜ;;;;

저도 그래서 다이어트 다이어리까진 아니지만 1주일에 한번씩이라도 상체 사진을 찍어둘까 생각중입니다..

좀더 젊었을때 시작했음 훨씬더 효과가 있었을탠데..라는 생각도 드네요 ㅜ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다음엔 변화 과정 사진 첨부해서 올릴수 있을 정도가 되면 좋겠네요 ^^; 

짤방은...제가 핸드폰 화면으로 놓고 맘 다잡는 용도로 쓰는 사진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