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가 닭가슴살 맛 없다고 징징대면서 올린 단백질음식 추천좀 해달라 했는데 먹을만한 닭가슴살 하나 찾았습니다.ㅎㅎㅎ

그동안 약 2년 넘게 길면 4년까지라고도 말할수 있을정도로 이런 저런 닭가슴살 다먹어봤습니다. (숀씨네꺼, 허씨네꺼, 자연사랑친구, 마녀스프, 닭소세지, 닭미트볼, 생닭을 삶아먹기, 양념닭가슴살, 효소닭가슴살이네 머네 등등) 얼마전에 4소대님께서 추천해주신 근육상승더하기도 15팩 먹어봤지요 ㅎㅎ. 죄송하지만 제 입에 안 맞더군요. ㅠㅠ

무튼 개인적인 입맛이겠지만 시중에 나와있는데 닭가슴살들 대부분이 특유의 퍽퍽함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더군요. 정말 길어야 2주 먹으면 못먹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알파벳마트가서 닭가슴살 포장된게 보이길래 아무생각없이 두개 집어왔습니다. 다음날 당연히 "이것도 종이 씹어먹듯 건조하고 퍽퍽한 닭가슴살 일거야" 하며 전자렌지에 돌려 한입 베물었는데 왠걸 제입맛에 목x촌 햄맛이 나는겁니다. 살결도 굉장히 부드럽구요. 무튼 닭가슴살 먹기 시작한후 이렇게 먹을만한 닭가슴살은 처음이었습니다. 밥반찬으로 해도 전혀 무색할정도였습니다.

무슨 닭가슴살 하나에 이리 호들갑이냐 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정말 미라클이었습니다. ㅠㅠ 2주째인데도 질리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것만 먹으려구요. 머 결국에 질리는 날이 오겠지만...ㅎㅎㅎ

가격은 2700원 정도 피x크닭가슴살 치면 나올겁니다. 훈제 닭가슴살이구요. 매운맛, 로즈마리, 일반 세개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머 염분 전혀 안되있는거 드시는분은 패스 하시면 되구요. 조금이라도 맛있게 드시고 싶다는 분께 조심스레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적어보니 무슨 장사꾼같이 써놨네요ㅋㅋㅋ 아무튼 닭가슴살 못먹겠다 하시는분 한번 사드셔보세요. 알파벳마트에서만 파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확실한가? 확인은 알아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