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2년째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있는 20 대 후반의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운동하다가 너무 속이 상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실 전 20대 초반 때까지만 하더라도 몸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 없었고 그래서 당연히 몸 좋은 사람들을 봐도

별 부러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간관계든 이성관계든 풍채가 주는 중요성에 대해 깨닫기

시작하고 그 때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대략 2년 정도 되었네요.. 먼저 간단히 제 스펙을 말씀드리자면

179/73입니다.. 원래 2년 전만 하더라도 67~68kg의 항상성을 유지하다가 지금껏 운동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살이 쪄

지금 현재 73이 됬습니다. 근데 이게 전반적으로 몸이 커졌다고 하기보다는 몸의 근육량은 별로 큰 성장이 없고 그냥

나잇살이 먹어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지난 2년간 뭐 죽도록 열심히 몸을 키우도록 노력했다고 얘기할 순 없지만

일반 사회인 치고는 꽤 나름대로 성실하게..불가피한 상황이 없다면 웨이트를 해왔습니다.. 근데 하고 나서는 항상

몸이 펌핑 되어 있어서 만족스럽다가도 그 순간이 다인것 같은 느낌이 들때면 오늘과 같이 좀 마음이 쓰리네요..

먼저 제가 되고 싶은 몸을 말씀드리자면 남자연예인 옥택연 군 처럼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2년간 운동해왔지만

2년 전이나 2년 후인 지금이나 제 몸은 남자연예인 김수현 같은 몸이네요(김수현씨 몸이 별로라고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지금껏 평균적으로 1주일에 4일은 헬스장을

찾아가고 평균 1시간 씩은 항상 운동을 했었는데 뭐가 문제인지... 몸이 커지는걸 잘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아!! 이건

제 생각일 뿐 아니라.. 오랜만에 본 친구들도 별로 저의 몸의 변화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헬스장 가면 코치에게

물어보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알아봐서 뭐 살을 먼저 찌워야 한다고 하는데.... 살이 안쪄 몸이 커져 보이지 않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그간 2년간 운동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근육의 선명도 같은게 도드라져 보이고 그런것도 아니네요ㅠ

3대 운동이 중요하다고 해서 그것도 나름 열심히 하는데..글쎄.. 남성호르몬 어쩌구 저쩌구는 저한테 크게 작용되는것 같지

는 않는것 같네요. 전 과연 뭐가 문제일까요??  한가지 의심되는게 있습니다만... 이게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운동 강도에 관한건데요... 사실 어디서도 운동강도에 관한건 말을 듣지 못하고 이게 딱딱 떨어지는 것도 아니어서

확인하기도 물어보기도 좀 애매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벤치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벤치프레스가 65 kg(65

파운드 아닙니다) 1세트 15회가 한계치 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1세트를 하고 나서 한 1분에서 1분 30초 정도 쉬고나서

2세트를 하면 한 10회 정도밖에 하지 못합니다.. 세트를 거듭할 수록... 그 횟수는 점점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5kg를 빼고

들고하면 5세트 15회씩 하고도 힘이 남습니다.. 7세트를 하더라도 힘이 남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60kg의 경우 15회가 한계

치가 아닙니다.근육의 성장을 위해서는 한계치를

계속 뛰어넘어야 한다고 하는데.. 트레이너가 알려주거나 인터넷에서 알려주는 방법은 한계치를 확인하고 그렇게

5세트 혹은 7세트를 하라고 할뿐....어느정도로 힘이 들어야 운동이 제대로 된건지는 설명이 없습니다. 막말로.. 저의 경우

65kg의 경우에도 예로 들면 그렇게 횟수가 줄어들긴 하지만 줄어들고 줄어들어서 5회 정도까지 떨어지게 되는데

5세트 이후에는 1분에서 1분 30초 정도의 휴식이 계속 주어진다면 계속해서 5회씩은 할 수 있을정도로 힘이 남습니다.

저... 도대체 왜 몸이 커지지 않는 걸까요?? 운동 강도는 도대체 어느정도까지 힘이 빠지게 해야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