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의 돼지입니다
20대초중반 까지만해도 매달 헬스도 다니고 관리를 해왔는데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 연애하면서 점점 살이 붙고
결혼후엔 아예 운동을 놔버려서 점점 답이 없어져서 다이어트를 결심했습니다
현재 몸상태는 170 / 83으로 한 이주동안 2kg 감량했네요
다른분들 처럼 철저한 식단관리는 불가능한 실정이고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 밥줄이고 운동하기를 하고있습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밥 반공기) 고기보단 아채를 많이 섭취하려 노력하고
라면등과 군것질을 아예 끊고있습니다..
애초에 음료수는 커피외엔 안마셔서 딱히 줄인게 없고요(커피랑 물, 차만 마시고 커피는 아메리카노만 먹습니다)
한 한달에 두어번 와이프와 외식할때만 다이어트 생각안하고 그냥 배불리 먹으려고 하고있고.
그외는 무조건 위에 설명한것과 같이 적게먹습니다(한 60퍼 포만감)
아침은 우유에 미숫가루 한잔 점심은 역시 배부르지 않게, 저녁은 6시 이전에 먹고 그 후엔 안먹거나 가끔 과일만 조금 먹는정도입니다(요새는 수박)
운동은 매일 저녁 최소 일주일에 6번 1시간이상 러닝뛰고 있고요(현재 7~8km뛰는듯) 10km 1시간에 뛰는게 현 목표입니다..
그외에 운동은 아직 안하고 있는데 70kg대 진입하면(79.9) 스쿼트, 런지, 플랭크와 버피정도까지 생각중이고
따로 헬스를 끊을 생각은 없습니다
올해 안까지 10kg이상 목표로 목표체중은 70초반대이고요
그래서 체지방 체중계까지 구입하였는데
이게 믿을만한 수치인지 근육량과 체지방은 어떻게 계산이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우선 저는 돼지지만 예전에 85kg이라면 아무도 안믿었고요 뚱뚱하지만 막 만화에 나오는 오타쿠같이
비정상적인 몸매는 아니었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떡대좋은돼지류 였다고 생각합니다.. 손과 발만 보면 살찐사람인지
모르는 정도였습니다.
또한 전문적으로 계속 운동하시던분들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기본적으로 힘이 쌘편이라 무거운것도 잘들고
악력, 팔씨름, 허벅지 씨름 이런것도 왠만하면 이기는편이거든요 군대에서도 마찮가지였고요 그래서 저 스스로는
난 돼지지만 진짜 살밖에 없는 오덕돼지랑은 다른 힘쌘돼지고 안에는 근육이 있다라고 자기위안을 삼아왔었는데
오늘 체지방 체중계가 도착해서 올라가보니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ㅠㅠ
체지방이야 살이쪘으니 그렇다고쳐도 29.7%로 매우높음
근육량은 36.9%로 낮음이 나오는데 이해가 가질 않아서요
제가 처가살이중인데 저희 장인어르신도 같이 재보았습니다
키는 저보다 조금 작으셔서 167정도고 매끼 술을 드시고 탄수화물은 아예 안드시는 편이라
굉장히 마르셨습니다. 55키로로 상당히 많이 마른편이십니다. 운동은 전혀 안하시고
다리와 팔도 거의 여자정도로 가느십니다.
체지방이야 마르셨으니 13.7로 표준이 나오는데 근육량이 42.9퍼센트로 저보다도 근육이 많다고 나오시네요
왜 이런건지 궁금합니다 ㅠㅠ
그리고 몸짱 고수님들 운동량도 조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긴 잡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