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 마음 똥입니다.
에떠 모이 빠묫.
예전부터 그림은 아름답게 그려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야 그리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즐겁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답게 그릴까가 그림의 목표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우연히 제 마음의 묵은 숙변을 그림으로 표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이 똥을 싸더군요.
참, 나,
제 나이 35살에 마음 똥을 싸는 저만의 방법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보시는 분들은 불쾌하실 것입니다.
실제로 똥을 봐도 불쾌한데, 마음의 똥을 보는 것이야 오죽하겠습니까?
하지만 제 마음은 화장실 갔다 온 것처럼 정말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