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울프 1:48 아이디어과학사 제품입니다.
이 놈에 관한 한 할 말이 어마무지하게 많기는 합니다.
일단 옥션에서 보이자마자 경매를 지르는데 막판까지 붙던 놈이 있어서 가격이 2마넌까지 훅뛰었다는......OTL
그렇다고 키트 자체가 그렇게 딱딱 맞아 떨어지는 좋은 제품도 아닌데 이럴 필요가 있나 했지만,
그냥 옛추억에 싸지른 돈이라 생각하기로 했죠........-_-
만들 때의 그 개고생이란 이루말할 수 없는 제품입니다. 아이디어과학사의 제품은.
특히 이 놈이랑 블루*더가 아주 고역꺼리인데,
심한 경우에는 몸통이 틀어져서 접합하면 벌어지거나, 안의 조종석을 맞춰놓으면 뒤틀어지기도 하는 등.
거기다 투명부품 같은 경우는 예전의 실수를 똑같이 반복했지 멉니까.....
순간접착제 묻은 손으로 마구 만진 결과이니 만치........
처음으로 도색이란 것도 해본 놈입니다.
그것도 붓도장으로.................
붓도장은 아시다시피 손이 많이 가죠. 처음엔 발라도 바른 태가 안나고, 점점 도료도 많이 쓰게 되고.
바르면서 깨달은 거지만, 처음엔 옅게 1차 도색을 하고 그다음 2차로 조금씩 진하게 나가야 한다는 거.
그나마 처음부터 두텁게 바른 것치곤 색은 그럴싸하게 나와서 괜찮았습니다만,
바닥부분의 흰색은 안습...........
기총 부분도 은색으로 도색을 했어야 했지만 붓도장의 귀차니즘에 무릎을 꿇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좀 엉성하긴 해도 그냥저냥 끝내버린 아쉬운 놈입니다만,
아직 뜯지 않은 키트가 한 개 더 남아 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