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옆 옆 게시물(?)에 메가사이즈 건담 질렀다고 글 올린 사람입니다. ^^
그 글을 올리고
어쩌라구우웃님과 vahngo님의 글을 글쓴이 검색으로 게시물을 찾아 정독을 했죠.
대단하신 분들이고 참 부러우신 분들이더군요...
제야 뭐 아들을 꼬드겨 건담을 좋아하게 한 뒤 아빠에게 조립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조르게 만든 다음
그 빌미로 집에 앉아 건담을 마지못해 아들을 위해 만들어 주는 척... 하고 있어 더 다양한 것들은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만
도색도 해보고 싶고... 개조도 해보고 싶고.....아...
아무튼 두분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조립만 된 녀석을 다른 회원님들 크기 한번 감 잡으시라고 비교샷 올려드립니다.
가조립도 아닌 그냥 막조립으로(나중에 분리 안될것임) 만든 상태입니다.
RG사이즈와 비교하니......무릎도 못오네요.... PG가 대략 30Cm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이놈이 37.5Cm입니다....
MG와 함께...
뭐... 그냥 거대합니다. 튼튼해서 아들을 주고도 부담이 없습니다. 가격도 뭐.. 저정도면 착하지요
(아이들 사주려 또봇이니, 파워레인저니.. 등등 모두 5-10만원입니다. 이놈을 59천원에 잡아왔으니 저 즐겁고 아들 즐겁고)
등짝에 LED스위치 켜고 끄며 멋지다고 난리네요. 윙건담 만들어 달라고 조릅니다. 마느님 보고 계시나?
너의 아들이 윙건담을 원한다!
어느분 말씀대로 프라를 조립하는 시간만큼은 집중하며 잡생각을 없애고 매우 좋네요. 허리와 목과 눈의 고통이 동반되지만 가격대비 매우 좋은 취미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굇수분들처럼 되고 싶은 욕심은 있으나 넘보지 않고 여러 프라를 조립하며 손맛에만 집중하려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네요 ㅎㅎㅎ
아드님. 건담을 오랫동안 좋아해 주세요. 그것이 우리 부자가 살 수 있는 길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