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작기;;;;;;;;;데스...

모르고스 작성일 14.11.05 22:37:32
댓글 12조회 8,922추천 19

141519031473748.jpg

헑헑 글로킨 3형제중 이제 첫째를 다 작업하고 제작기를 올립니다. 사실 제작기는 첨 해보는건데 사진....굉장히


많이 찍게 되네여. 퇴근 후 간간히 칠하고 찍고 칠하고 찍고...그래서 매우 사진이 많습니다. 허허..그럼 시작함미다!!


먼저 프라이머를 올립니다. 프라이머는 도색할때 색이 쉽게 표면에 안착시켜주고 발색을 돕는, 매우많이아주 


필수적인 작업입니다. 왠만하면  프라이머 내지는 서페이서를 꼭반드시네버 뿌려주세여.


프라이머를 뿌린 모델에 살색(키슬레프 플레쉬) + 아주 하얀 회색(펠리드 위치 플레쉬)을 섞습니다.


괄호 내에 있는건 도료 이름입니다. 시타델제 도료를 사용하므로 시타델 명칭을 사용하겠심더.


자 다 섞었으면 모델에 처발처발 해줍니다. 그럼 윗사진처럼 저렇게 나옵니다. 전 펠리드 위치를 매우많이굉장히


많이 타서 거의 흰색처럼 나왔네여. 맘에 들어여. 익사체 색깔이 나왔슴미다.




141519068943088.jpg
 


배를 보시면 뭔가 윗사진하곤 좀 다르져? 결론부터 말하자면 워싱작업니다. 마법의 작업이져.


워시란, 거의 물과 다를바 없는 묽은 도료를 한번 치덕치덕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명암처리가 가능합니다.


없으시면 만들어도 되구요...귀찮음 그냥 어두운 색깔의 도료에 물많이 타서 치덕치덕 해주고 건조시키면


음영이 만들어 집니다?? ㄷㄷㄷㄷ 위에서 제가 사용한 도료는 진갈색(아그락스 어쓰쉐이드),


그리고 어두운 빨강색(캐로버그 크림슨) 이 두도료를 섞은겁니다. 거럼 저렇게 나와여.


그리고 검은색(카오스 블랙)+ 찐한 녹색(칼리반 그린)을 섞어 줍니다. 귀찬으시면 걍 블랙만 써도 상관 ㄴㄴ.


칼리반 그린을 매우 약간만 타서 거의 검은색으로 느껴질 정도로 타셨으면 성공입니다.


뒤에 살짝 보이는 둘째는 무시해주셈.




141519085149000.jpg

그리고. 이번엔 아까 섞어놓은,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녹색에 칼리반 그린을 조금 더 섞습니다. 살짝 밝아 졌을겁니다.


다 섞으셨으면 거기다 붓을 마구마구 비벼줍니다. 그리곤 강렬하게 휴지에 탈탈타라타라캍라니앎넝ㄻㄹ 털어줍니다.


완전 빡빡 닦....완전 닦으면 안되고 물감이 별루 붓에 묻어있지 않아야 합니다. 그후 모델 표면, 어깨부위의


튀어 나온곳에 스쳐지나가듯, 붓끝이 닿을랑말랑 할정도로, 중요한건 '스쳐지나가듯' 입니다. 그런식으로


소ㅑ샤샤샤샤ㅑ샤샤샤샤샥 칠해줍니다. 이거슬 정식 명칭으로 드라이브러슁 입니다. 아주매우굉장히 좋은


스킬이므로 알아두시면 험난한 붓 도색 인생이 한층 더 밝아집니다 




141519116728235.jpg

그리곤....생략됬는데 어꺠부분 아까 칼리반 그린을 좀더 섰어서 드라이브러슁을 해줬져? 그후에 칼리반 그린만써서


드라이, 칼리반 그린에 노랑을(에이버랜드 선셋) 섞어서 드라이, 노랑만 써서 드라이 순으로 덮어주시면 저래됩니다.


갱장히 쉽습니다. 드라이브러쉬만 잘해도 전체도색 절반은 먹고 들어갈수 있습니다. 히히





141519158946552.jpg

자 계속해보도록 하죠. 윗 짤은 머리에 달린 뿔엔 상아색(우샤브티 본)을 칠하고 건조시킨후 위의 워시용액인


진갈색(아그락스 어쓰쉐이드) 바른 후의 모습입니다. 상아색인데 굉장히 탁하고 어둡죠?? 워시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레이트 웨폰도 밑밥을 깔아줍니다. 갈색(칼탄 브라운)+검정(카오스블랙)을 적절히 섞은후 발라주시고


사진상에 티는 안나지만 배때지의 밝은 부분에 아주 하얀 회색(펠리드 위치 플레쉬)을 칠해줍니다. 


펠리드 위치 플레쉬는 육안으로 보면 굉장히 탁하고 창백한 느낌의 흰색입니다. 다크엘프 피부색 전용이져.


어쨌든 살살살 발라줍니다.




141519203860649.jpg

그리고 이제 전체적으로 세부 디테일 도색에 들어갑니다. 그레이트 웨폰 날, 체인메일 부분은 어두운 은색(리드벨쳐)


각종 장신구에 어두운 황동색(발타자르 골드)를 발라주신후 진갈색 워시액(아그락스 어쓰 쉐이드)를 발라줍니다.


또 내장엔 어두운 빨강 워시액(캐로버그 크림슨)을 발라주시고 건조후 광택나는 


피색(블러드 포 더 블러드 갓, 피의 신께 피를 ;;;;)을 발라주시고 내장에서 흘러나오는 정체불명에 액체나 


고름엔 광택나는 코딱지 색(너글의 부패)을 발라줍니다. 세부디테일 도색에는 여태까지 그랬던것 처럼 막


처발처발 하시면 안되고 각종 도료들을 매우 적절히 섞어 자신이 원하는 색들을 만드신 후 발라 주셔야 실감납니다.


피의 신께 피를 이라는 도료와 너글의 부패라는 도료를 섞으면 정말 토쏠리는, 기상천외하고 엽기적인 색을 내니


젖절히 이용해주시면 됩니다. 진짜 너글 계통 애들 칠하는데 왤케 재밌는 지 모르겠네여. 본인은


고어물 엄청 혐오하는데 이상하게도 너글 애들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푸근해집니다.



141519255673714.jpg

이쯤에서 살펴보는 아름답고 섹시한 뒷태. 전체적으로 색들을 다듬어 주시면서 작업하셔야 나중이 편합니다. 머리에 뿔도


저렇게 조금씩 다듬으셔야 합니다 뿔이 위로 올라갈수록 어두워 지져? 진갈색, 그리고 진갈색 용액, 물에 희석시킨


검정등등을 이용해서 저렇게 만드시면 됩니다. 물을 많으 탈수록(그렇다고 넘 많이 타시면 아예 발라지지가 않음)


윗사진처럼 좀더 부드럽게 색들이 연결됩니다. 물논. 계속 색을 덮고덮고덮고더퐂ㄷ덮고덜고덮고 의 반복임.


치마자락은 빨강(코른 레드)+갈색(칼탄 브라운)+검정(카오스블랙을 적절히 섞으면 저런 희안한 색까리 나옵니다.


141519281832987.jpg

아 이 사진이 저 위에 올라가야되는데 수정하기 귀찮다;;;; 황동색은 오래되면 표면이 푸르스름하게 편하져.


황동 부분에 황동녹색깔인 니힐라크 옥시드를 처발처발 해줍니다. 그리고 다시말씀드리지만 색정리 대충이라도 


조금씩 하셔야 편합니다 흐흐흐흐. 이제 끝나간닷.





141519297928110.jpg

자 이제. 녹표현을 해줄려고 함미당. 아주 심하게 과한 녹은 바로  역병의 신 너글의 상징이져. 


부패의 신을 믿으세여 너글너글. 보통 녹표현 할땐 매우 귀찮아서 그냥 녹표현제랑 산화제를 쓰는데 오늘은


오리지날로 진행해보도록 하겠슴다. 바로 피그먼트져. 피그먼트는 쉽게 말해 가루입니다. 매우심하게정말고운


갸루,.갸루?? 가루입니다. (죄송;;;) 전 일단 저 네가지를 쓰고 (맨 왼쪽은 바인더라고 마른 후에 손에 묻지 말라고


쓰는 보조용액) 없는 색은 걍 일반물감으로 칠함다. 자 이제 ㄱㄱㄱ




141519320234725.jpg

1단계. 젤 어두운, 거의 검정색에 가까운 갈색을 바인더액과 섞어 걍 마구마구 인정사정 치덕치덕 발라줍니다.


단. 피그먼트 양이 바인더액 보다 훨 많이 섞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덕지덕지 바르면 녹특유의 거친 질감이


살아나기 떄문이져. 물논 피그먼트 말고 일반 도료로도 할순 있는데....완전노가다의 진수를 볼수 있을듯..


걍 쉽게 피그먼트 쓰세여. 정신건강에 도움됩니다.




141519336126155.jpg

그리고 주황색 피그먼트를 치덕치덕 발라줍니다. 방법은 위와 같슴미다. 좀더 디테일 있게 하실려면 어두운 갈색이랑


섞으셔서 세월아 네월아 칠하시면 효과만점!! 전 걍...주황만 바름ㅋㅋㅋㅋ




141519345519799.jpg

그리고 붉은 주황을 치덕치덕 발라줍니다. 질감 죽이져?? 완전 똥처럼 만든다는 각오로 칠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너글의 종자이기 떄문.  만약 전차 스케일 모형이나 건담 웨더링에 이딴식으로 하면


매우많이 큰일 납니다. 이런건 너글이나, 3백년 동안 수장된 전차를 건저 올린다거나, 미래에서 만년된 전차유물을


발굴할때만 이렇게 칠하세염. 어쨌든 맘에 듭니다. 너글의 강력한 무기들은 썩을수록 빛을 자아냅니다.


부패의 신!!!




141519379129938.jpg

그리고 한 30분동안 야동을 보고 오면 건조 끗. 표면을 살짝 만져보시고 말랐다 싶으면 은색(룬팽 스틸)로


파워 드라이 브러쉬!!! 그럼 일케 됩니다. 아직 끝난게 아니져. 이제 주황색 피그먼트에 일반 도료인


노랑(에이버렌드 선셋)을 섞어 부분부분 밝은 녹을 표현 해주시고 모델 전체적으로 한번 더 손보시고


하시면 끝납니다.




141519403844354.jpg

자세가 어정쩡 하져. 땅에 서있는 자세가 아니라 거대한 무언가에 타고 있는 자세입니다. 그리고 지금 보니깐 아직


안칠한데가 있네여...치맛자락 밝은 부분 표현 안해줬네여. 정신머리가 없네;;





141519413294325.jpg




아 그리고 깜빡할뻔 했네. 요번에 새로 생각해낸 방법인데...갑옷부위에 은색 + 엄청난 량의 어마어마한 물을 타서


표면에 슬쩍 발라주니 갑옷질감이 사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유용하게 써먹어야지 히히. 그리고 갑옷은


이번엔 웨더링을 안했습니다. 저런식의 초록 광이 나서 나름 안해도 너글맛이 나네여.




141519446656568.jpg


스쳐도 파상풍.






141519451257104.jpg

매우 거대한 라이터.





141519516213010.jpg

 이데 3형제중 둘째 칠할 차례 ;;;; 망할....소서러.. 디자인....후....... 도색 엄청 괴랄하겠네여







141519524922476.jpg
갈길이 멀....하.....진짜.............................언제 칠하냐

모르고스의 최근 게시물

프라·피규어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