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수요일 회사에서 과감히 땡땡이를 치고
아산 곡교천 금성수로가 터진다는 소문을 듣고 고고싱 합니다.
오후 1시 41분 출발 기온이 무려 13도!!!! 엄청 높고 좋네요~
도착하니 기분이 상쾌할 정도로 똥바람이ㅜㅜ
대낚시 조사님들 20명정도 계시네요 ㅎㄷㄷ
바람은 많이 불지만, 그래도 태양은 강하게 비춰줍니다~
역시 넓은 수로는 장타죠~ 60m씩 날라가는 최고의 가성비 저가형 시마노 카에난을 가져와서...
상쾌한 마음으로 5짜를 기대하며 베이트릴+프리리그+4인치 더블링거를 셋팅 해서 장타를 쭈우우욱~~
............
??
ㅜㅜ 30분동안 풀어도 안풀립니다....풀면서 내가 낚시를 하러 온건가 줄을 풀러 온건가 생각이 문득...
울면서 과감히 포기 ......
역시 배스낚시는 뭐다?
모두가 아시는 그채비~~~ 당연히 미드죠.
타이니플루크 그린펌킨+1/24 지그헤드+4파운드+UL로드+1000번대스피닝
첫 캐스팅 합니다. 슈웅~
2시간에 20여수가 나옵니다. 비록 2~3짜 청소년 배스지만 2월에 20여수라니요!!!!!!!!!!!!
아산시 곡교천의 배스는 온양온천의 힘을 받아 혈액순환이 잘 돼서 힘이 좋다고 하네요...
중간에 2~3마리 연속으로 털려서 아롱반장님께 조언을 구했더니
예로부터 배스는 빠와(power) 후킹을 해야 한다는 금같은 조언을 ㅠㅠ
그 후로는 단한마리의 털림도 없이 랜딩을 했습니다. 역시 아롱반장님 ㅠㅠ
해가 질녘에 경치가 좋아서 한장 찍었습니다. 역시 낚시는 고기 잡는거보다는 경치 보는맛으로 가는거죠 ㅋㅋ
2월말 평일 혼자가는 출조였지만 마릿수도 하고 경치도 좋고 여러모로 재밌었습니다.
금성수로 사람 많은데도 제법 많이 나오네요~ 굿굿~
내일 출근으로 급 못가게 돼서 조행기라도 올릴려고 ㅠㅠ
낼 가시는분들 운전 조심하시고 꼭 런커해서 인증샷뿌려주세요. 부럽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