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장박 출조기,

귀릿 작성일 15.06.24 14:16:44
댓글 28조회 2,145추천 11
2월부터 계획해왔던, 4박 5일간의 낚시여행을
살째이 시작해본다.
우리는 이날을 위해,
장비를 사고, 매일 술을 물같이 마시며 낚시이야기도 했다.


출발은,
곰타운 10:00시였으나

차가 오지게 막힌관계로...

출발이 다소 늦어졌다.





쟈 이제 출발해보자 장장 450km의 편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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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운전대를 잡으면
성질이 나온다.




온순한가 안온순한가에 대한 고촬은..
운전대가 판가름 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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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철이형은 남나라가 짱이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도다리는 던지면 막나온다던 철이형.








이럴시간이 없다




우린 내려가야한다 거제도로 거제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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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아직 얼마 오지 못했구나,
더 가야해 ... 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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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합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출발과 기합이 다르다.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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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와간다....
조금만 더 가면... 더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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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도착했다.
기나긴 450km의 여정이 끝나는 순간이였다.

9시에 출항할줄 알았던 배는.... 7시 출항으로 변경.
급하게 밑밥을 준비해놓고 밥을 먹으러 장승포로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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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보다 손으로 밑밥 개는걸 선호한다.
힘은 들지만....
이편이 좋다.
크릴모양도 살아있고 , 밑밥점도 맞추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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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은 그런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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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포에는 24시간 밥집이 없기때문에
밥을먹을려면 장승포로 나가야한다.
장승포 골목길을 돌다보면
24시간 대구탕집이 나오는데 요집 추천한다.

아 한그릇 10,000원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지세포로 향한다




출항전에 요즘 안경상황이 어떠한가를 듣는다.

선비 인하로 인해 안그래도 조사님들 많이 왔는데 더 많이 몰린다고...




그래서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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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많답니다.
등대위에도 똥
갯바위 틈마다 똥,
똥판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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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똥판!!
등대위에도 싼답니다
똥.



혹시 가실분 있으면 똥조심하세요.









승선명부에 나여기있소, 하는 명부를 적고
안경섬타고들어갈 해RIM호 앞에서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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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분 원도권짐은 많습니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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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못자고 체력이 후달리는 행님들...
짐 싣고 쓰러지기 직전이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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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항을 출발합니다.
파도가 잔잔하고 바람이 없을땐 30분정도 소요되지만
보통 40분정도 걸린다고 보시면됩니다.















10ton급배에다 높은 갯바위에 배를 잘 올릴수 있게 개조설계된 배라
생각보다 잘나가는 편입니다
슝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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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보시는 분들은 가끔 보셨을겁니다
숭어막입니다
숭어떼가 들어오면 저위에 초소에서 그물을 올려 숭어가 못나가도록 막은다음
숭어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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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이말을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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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 내도, 외도등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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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다보니 저기 북여도가 보입니다.










눈에는 안보이지만 갯바위 곳곳에 똥이 있습니다.
물론 갈매기똥아니라 사람똥이요.
저기 등대위에도 똥이있습니다!!!!!!!







북여도 훑어본다음
다시 남여도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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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도 높은자리에 2분이 계시는군영

참돔치기 딱좋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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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하선시켜드리고 배는 돌아서 뒷편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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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자리에 내린조사님이 철수시간아니라고 배를 돌리라고 하십니다.
슨장님이 MIC로 사람만 내릴거라고 랩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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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리 아래 물이빠지면 들어나는 여가 하나있는데 고자리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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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구형도 열심히 쪼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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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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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 행님도 열심히 쪼아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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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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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구형은 멘탈은 아직 버틸만 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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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을 열심히 해봅니다만
뭐 바다가 우리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어쩌겠습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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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장형님이 라면을 묵자고 하시네요
고기밥은 4명이서 28만원돈을 써놓고 ㅋㅋ
우린 공화춘이라니 ㅠㅠㅠㅠㅠ
이게 무슨소리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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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물을 끓이기엔 턱없이 작은 코펠...
3개에 물을 붙고
먹었어야 했는데
4개를 동시에 먹기위해 한사람은 불어터진면을
한사람은 덜익은 면을 먹어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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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터진면 한즛가락 하실래예 ?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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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하는지 잘안들립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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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들물에도 별수 없네요
수온 따뜻하다드마
수온 겁나게 찹찹하고 ㅋㅋ
마음도 찹찹하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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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땐 양손이 가볍습니다
올땐 오지게 무거웠는데....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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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길에 석양은 이쁘기만합니다.





철수후 먹을려했던


강X 횟집 손님 터지네요 -_- 2시간 기다려야된다그래서
발걸음을 돌립니다
들가던 지세포 아구찜......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문닫았네요.
꼭가던 일X국밥.....
고기다떨어졌다네요.


아오 -_-




써금한 횟집 갔더니 포장밖에 안하.....ㅂ........



!#$%!#o@#$ㅠㅎ#$ㅆ#$ㅛo%&ㅡㅜ$ㅆ%ㅛㅜㄲ쑈ㅜㅆ亥#ㅎ%ㅠ@ㅎ










길가에 감자탕집으로 그냥 결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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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쳐서 기분도 찹찹한데,
저녁에 맛없는거 먹을라이....
또 맴이 찹찹합니다



소주 .... 2병까고 그냥 숙소로 들어갑니다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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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육이랑 포도 이것저것 사서
숙소에서 맥주&막걸리 맥엔막을 즐기며 재미난 이야기를 합니다
지난주 제주갔던 멤버 그대로 갔던터라
할이야기가 제법
애법 많더군요.






그리고 떡실신,




아침에 일어나 점빵나가보니 내만권 자리 없다고 오후에 나가자고 하는군요
딱히 할게 없어진 우리는 장승포 신SIN낚시로 쇼핑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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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V를 했는데 폰엔 안찍힌 낙장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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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던 능구형은 신상에 꼽힙니다.
사진에 택이 나와야된다고
손수 택도 밖으로 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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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김에 모자도 삽니다
역시 능구형은.........
아이스박스도 20리터 짜리 2개 삽니다
능구형 하나,
밤바다형 하나 -_-
내려올 쿨러가 2개였는데
올라갈땐 쿨러가 4개가되는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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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떨어져서 안판다던 일UN국밥을 먹습니다.
거제도 올마다 꼭 먹는집.
추천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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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들이 밝지 않습니다.



일단 묵고 점빵으로 갑니다.









밑밥을 준비합니다
보통 바닷가에 나가서 개비는게 좋은데,
귀찮네예


안경에서
토너밥통 수장해묵고
주걱꽂이 수장해묵었더니
만사 귀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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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이렇게 뱃살이 많을거면
참치로 태어날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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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장행님이 찌따묵기 제안합니다
우리모두 콜

예림이 그벵에패 바바!!!!









시원하게 바다를 가르며 이틀째 출조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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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꾼이 되었습니다.
배 선미에서 하선하고 승선하는 조사님들의 짐을 들어줍니다
갯바위 위험한데서는 이렇게 받아주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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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꾼, 지인 특권???
보통 선미에 저렇게 서있으면 선장이 선실로 들어가라고합니다 ㅋㅋ
뭐 아닐수도 있고요~~






형님들 및 손님들 모두 내려주고 나서
능구형과 샛피 방면으로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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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구형 일생의 거제도 1번 벵에돔이 올라왔네요
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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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 잡고나니 여유가 생긴 능구형 ㅋㅋㅋ
건너편 커플조사님만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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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cm 나와주는 능구형 벵에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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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잘나옵니다
이자리에서 저는 능구형보다 0.5cm가 작은관계로 패배 -_-
형님들은 27~29자리 잡았다고 전화가 와서
능구형도 졌구나 생각합니다.











신상이 좋지만 신상 가마가츠 셔츠에 갈매기가 똥싸질러서 심기 불편한 능구형






낚시한 자리를 청소합니다.

밑밥이나 흩어진것도 씻어내고 말이죠
본인이 머물렀던 자리는 알아서 정리하고 갑시다

맨날 버리고 똥만 쌀줄아는 닝겐들이 이걸좀 보고 반성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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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열댓번 길러서 물청소 하고 나면 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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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땐 병나발


삼시석끼 흉내냈는데
안비슷하네예
죄송합니다.













깨끗해진 갯바위를 보니 맴도 뿌듯합니다.
주변에 쓰레기 모두 줏어서 검은 봉다리에 담았습니다
나갈때 배에두면 선사에서 다 쓰레기 봉투에 처리하니
꼭들고 나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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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방친 낙장행님 찌도 털리고 시무룩 합니다.
정욱이는 이런부분을 놓치지 않고 잘놀립니다.
현지 원주민이니까요





어제 못갔던 강sung횟집에가서 형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해산물 + 모듬회 + 매운탕 코스 4인기준으로 15만원입니다.
참고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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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지기네 ㅠㅠㅠ
해삼이랑 성게알 오지게 맛있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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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회는 농어 뱃살이 제일 맛있었고
돔이 제일 맛없었습니다

역시 돔은

꾸바무야됩니다.









밤늦게까지 맥주를 마시며 놀다가 잠들었는데
새벽엔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세기의 대결을 보다 잠이 들고....

비오는데 수중전 하러 나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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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조과 개안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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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고생했는지를 보여주는 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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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까지 맞아서 점빵앞에서 민물에 샤워하는 능구형 -_-









오늘밤은
영진이,용현이와 함께 삼겹살에, 치킨시켜서 술묵고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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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남쪽나라는 좋은데이지예
뒷끝없고 좋다







아무튼 푹잤습니다
너무 푹잤습니다
새벽4시에 출조 나갈려고 했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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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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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구형차 드릅다고 물도 뿌려줍니다
친절한 용현이
장가가는거 축하한데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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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기간이 늘어날수록
사람은 나태해집니다
손으로 ???? 귀찮습니다
기계로 탈탈 다 돌립니다.


기계가 짱입니다
일부러 땀흘리면서 손으로 개빌필요가 없습니다



기계는 알아서 다 말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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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운국밥



지겹습니다
입에서 돼지 비린내 나는거 같습니다
3일이상 먹지 마세요.







드디어 마지막 출조를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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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한 곳은 옥림 북바위 입니다
예전에 재미좀 많이 봤던자리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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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 장타쳐야되는 자리인건 안다 -_-












해녀분들도 본인들의 일을 하셔야죠.
정욱이 한테 다시 전화를 합니다

포인트 옮겨줘...-_ㅠ








쓰레기는 정말 많더군요, 일단 치우는데까지 치워서 이동했습니다만..
가져간 봉지로는 감당이 안됐습니다
본인 쓰레기는 본인이 들고갑시다....









옥림에서 이동해서 샛피 끝바리로 이동합니다


어제 수중전 한자리가 여기입니다
일명 잡은자리에서 더 잘뽑지 않겠냐는 심리를 이용한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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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앞에는 자리돔 학공치 수천만 대군이 있으니
조심하고
이날은 수온이 너무 낮아서
바닥에서 물거라 생각하고
채비를
0찌에 g2하나 물리고 목줄은 6m직결하고 찌는 바늘에서 4m에서 운용했는데,
이걸 너무 늦게 알아버린거 -_-;
그래도 손맛은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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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들 사냥하고 다시 저녁먹을려니
딱히 둘다 입맛이 없습니다 ㅋㅋㅋ
전날 사둔 삼각김먹고
구멍치기 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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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는 간단합니다
L이나 UL액션의 루어대에 합사감긴 적당한거에 기성채비 사서 고패질만 하면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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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끗빨이 개끗빨인가봅니다 ㅋㅋㅋㅋ
첫캐스팅에 이놈올라오고 감감 무소식이네예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마지막 밤을 막걸리 한두잔에 보내며 다음을 기약하고 잠듭니다
5월5일 차가 엄청막힐거 같다고 계속이야기 했는데
능구형은 아니라고 우깁니다
ㅋㅋㅋㅋ
출발 시간 새벽 5~6시로 못박고 잠이 들었다가
잠못잔 능구형 깨바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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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바다여 안녕 ㅠㅠㅠ





잡은 벵에돔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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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관문 + 하수오 주에 마싯게 먹었습니다
술먹고 난 다음에 우리가 할건 또 술먹거나,
또 술먹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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