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라도 있는 부산으로 갑니다.
이천의 말라 붙은 강에서 노느니 녹조 가득한 강에라도 놀러갑니다.
얼마전에 안 사실인데 서낙동강은 4대강 사업과 거리가 먼 곳입니다.
저거 다 물풀. 녹조 아님.
돌 던져보니 첨벙 거리긴 합니다.
버징도 안될만큼 빡빡하네요.
강준치가 죽어서 둥둥 떠내려 오네요.
불길합니다.
어디서 비린내가 심하다 했더니...
돈 안되는 강준치라고 저따구로 버려놨네요.
냄새 때문에 낚시 불가. 이동합니다.
상류로 한참 올라가니 버징할만한 곳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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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웜프크롤러인줄 알고 주을려고 했음.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 생명체를 구경하고 돌아갑니다.
남쪽 나라는 아직 따뜻하지만 저에게 잡히는 고기는 역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