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드데블스입니다.
10월 5일 건데기만세 님과 건데기님 지인, 그리고 저 셋이서 만경강 투어를 다녀 왔습니다.
분명히 태풍이 사고 치는 와중이었는데, 역시 환자라 일단 따라 나섰습니다.
오전 9시쯤 되니 비는 그치고 해는 뜨고 바람만 좀 불어 주었습니다.
물 흐름이 지난번에 갔을때보다 강하고 빨라서 과연 잡힐까 하면서도 본류 양쪽에 흐름이 약해지는 부분을 크랑크로 지져봅니다.
면꽝 해보려고 죽자고 캐스팅 하니 한놈 얼굴 보여 주더군요.
네이버 모 카페에 등다운 방지용 조행기 쓸라고 사진을 찍었는데 그쪽은 막상 쓰기 귀찮아서 그냥 짱공유에 올립니다.
파요 머스탱 50mm 인가 하는 놈이었네요.
그러다 파요 크랑크는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DC100 으로 4짜 아슬아슬 한놈이 얼굴 보여 주더군요.
물이 너무 세서 손맛은 진짜 런커구나 했었습니다만, 주제에 무슨 런커가....
숫자는 본의 아니게 가렸습니다만 사이즈는 대충 갸늠하실수 있을듯 싶습니다.
물 흐름이 있는 곳은 크랑크로 흐름이 다소 죽는 연안에서는 네꼬리그 사용했습니다.
삼초사중 재미있게 얼굴 구경한 하루였습니다.
근데 와 강준치 피딩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미친 피딩하는데 가방에 있던 무거운 스푼이나 버려볼까 하고 캐스팅 하는데
족족 물어 줍니다. 준치도 7짜 넘어가니까 나름 손맛이 있더군요
화질이 왜 저따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도 맞고 바랍도 맞고 강준치 냄새도 맡고 나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오전에만 겨우 구경하고 오후 내내 꽝이었던건 안비밀 하겠습니다.
점점 추워지고 턴오버도 오고 있고, 곧 있으면 이불밖은 위험한 시절이 오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들 유념하시고, 즐거운 낚시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