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장척지 출조 다녀 왔습니다.

네드데블스 작성일 17.05.27 12: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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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드데블스 입니다.

 

갑자기 밀양-김해-마산으로 이어지는 쌓인 일들이 있어서, 1박2일 여행 겸 출조 겸 밀린 숙제 하는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화성에서 출발하는데 멀긴 정말 멀더군요.

 

낚시 지인께 물어보고 갔었는데, 커버 포인트인줄 모르고 가서 정말 낭패 볼뻔 했습니다.

 

그 전주에 사용했던 태클이 트렁크에 남아 있었기에 망정이지, 평소 정리를 잘 안하는 좋은(?)습관이 도움이 되었네요.

 

딴에는 오후 피딩 맞춘다고 오후 4시 정도 도착해서 7시 반 정도까지 낚시 했습니다.

 

어벤져 712xh + 우라노Ins 6점 + 합사 50lb + 6인치 엣지쉐드(그린펌킨) + 5호 피나클(?) 스프링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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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부분에 주차하고 워킹했고, 빨간 부분에서 쭉 돌았습니다.

 

오른쪽 부분은 차로 더 들어 갈수 있습니다. 세단은 중간에 애매한 부분이 좀 있더군요.

 

SUV 는 넉넉히 들어가겠지만, 세단은 재수 없으면 2번 정도는 바닥 긁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역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행여 초행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본것만 말씀드립니다.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쉐드웜만 사용했고 버징만 주구 장창 했습니다.

 

손목이 불편해서 버징을 오래하긴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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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 좌상단 부분에 이런 풍경이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아마 보리밭 같은데 눈으로 보긴 정말 예뻤는데 사진상으로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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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는 대부분 위의 사진과 비슷합니다. 중간중간 두꺼운 커버가 있고,

 

얇은 마름이나 수초들 사이로 듬성듬성 비어 있었습니다. 

 

입질은 총 4번 받았고, 2마리 올릴수 있었습니다. 역시 4번다 포켓 부분에서 쳐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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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다 사이즈는 비슷합니다. 어떻게 우겨도 4짜는 안되는 35내외 녀석들.

 

애들이 삐쩍 꼴아서 커버가 없었으면 정말 실망할뻔 했었네요. 그나마 수초라도 좀 감아 주니 땡기는 맛이 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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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좀 아쉬워서 2주전에 만경강에서 저의 야마토 쥬니어를 더럽힌 강준치 녀석 사진 하나 올립니다.

 

만경강에는 강준치가 정말 많은거 같아요. 반가운 녀석은 아니지만 탑워터 먹어 보겠다고, 

 

수면에서 세번 네번씩 푸다닥거리는 녀석덕에 눈은 호강했습니다.

 

저 탑워터는 이제 못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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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2주전 소양천에서 겨우 한마리 얻어 걸린 배스 녀석. 후킹을 좀 늦게 했더니, 

 

세상 수초는 다 감아서 올리는 내내 엄청난 녀석일거 라고 혼자 배시시했던 저를 부끄럽게 만든,

 

살짝 우기면 4짜 될만한 녀석 하나 건졌습니다.

 

 

배스낚시의 꽃 버징의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버징을 빼놓고 배스 낚시를 논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명위의 채비를 공격하는 눈맛에 지느러비와 온몸으로 물을 때리는 효과음

 

태클 믿고 넉넉히 시간 주고 후킹한 후에 수초를 가득 감은 녀석과 힘 vs 힘으로 집행하는 재미.

 

물론 수초만 가득 나올때도 많지만...

 

장타 캐스팅에 뻑뻑한 커버를 아무 이상없이 끌고 왔는데, 수심도 낮은 발앞 2메다 내외에서 하고 때려주면...

 

부끄럽지만 놀래고 무서워서 뒤로 도망간적도 몇번 있었네요.

 

 

아직 아침과 밤에는 쌀쌀합니다. 2주 정도 있으면 진짜 본격적인 버징 시즌이겠네요.

 

선크림, 버프, 토시, 모자 그리고 물 넉넉히 챙기시고, 아 물론 장화도 하나 챙기시고

 

슬슬 나가실 준비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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