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낚시준비태세

잉어탕큰사발 작성일 17.03.26 11: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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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잉어탕입니다.

 

지난 3월 11일, 18일에 이어 어제 25일도 주말을 이용한 남전낚시터의 1인 방갈로 1박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사촌 여동생의 결혼식에 다녀오느라 아침에 출조하지 못하고 6시쯤 도착하여 밤낚시 준비로 시작하였습니다.

 

조행을 작성하지 않은 지난 주말 밤낚시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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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만족할 만한 조과가 아니기에 좀더 심기일전으로 집중해봅니다.

부랴부랴 3.2칸 두 대 편성하고 라면하나 끓여 마시고(?) 전투낚시태세를 갖추고 사진찍는 것과 TV동영상 보는 것 등

모든 것을 뒤로하고 낚시에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많지가 않습니다.

7시부터의 집어로 10시전까지 입질 없는 채비회수하는데 몸통걸림으로 2수를 시작으로

밤이 깊을 수록 입질 상황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그렇게 한 수 한 수 하는 중 약 11시 30분 쯤

왼쪽에 편 3.2칸 대 1봉돌 채비의 찌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아주 중후하고 무게감 있는 찌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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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제대로 시작한 이 후로 잉어, 향어 낚시만 주로 하다보니 겨울하우스 붕어만 보았던지라

시즌 중에 월척 붕어는 처음 낚아봅니다. 마음만 급해서 계측자 들이대고 대충 찍은 사진 올려봅니다.

 

새벽 2시가 넘어간 시간. 입질도 없고 눈꺼풀은 무겁고 해서 5시 알람 맞추고 피곤한 몸을 철제 침대에 맡겨봅니다.

알람이 울리고... 5분만더...5분만더 하다보니 5시 30분. 아침장을 보기위해 정신차리고 어분과 보리계열 6:4 비율로 섞은

집어제를 약 200CC 정도 말아 놓고 집어를 시작한지 약 한 시간 후 산넘어로 솟아오르는 눈부신 태양과 함께 입질을 받고

9시가 넘어 마지막 한 마리까지 깨끗한 입질과 붕어를 확인하고 최종조과를 확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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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마리 조과에서 확실한 조과를 보여준 이 번 주말낚시. 낚시는 부지런해야 한다는 말을 몸소 느끼고

손맛 가득한 알찬 낚시를 마무리 합니다.

 

춘삼월 봄날이라 하나 밤에는 아직 기온이 낮고 바람이 춥습니다.

밤낚시 출조하시는 분들 방한 준비 잘하시고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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