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월상수로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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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당직 끝난 직장인은 출발합니다.도착하면 6시가 될 텐데 더 선선해지겠죠
도착낚시해도 된대요.쏘가리는 금어기라는데 잡아본 적이 없어서....
붕어 조사님이 많아서 멀찍이 피해서 논길로 진입합니다.
해를 정면으로 바라봐서 불편합니다만 버징하기에 알맞네요.
두 번째 캐스팅에 사짜 나옴근데 너... 내 웜 어쨌냐...?
5인치 웜으로 4짜 나왔으니깐 6인치는 5짜 나오겠지?ㅋㅋ(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웜을 거꾸로 끼움. 근데 입질 함)
반쯤 들어갔다가 돌아옴다음엔 장화를 사야겠네요.이동합니다.
힘껏 후려치면 맞은편에 떨어질만한 작은 수로가 있습니다.생명체의 반응은 없네요.똥 냄새도 심하니 이동합니다.
양귀비를 실제로 보긴 처음입니다.마약 성분은 없는 꽃양귀비라네요.
수초 경계에서 입질이 있었는데 후킹 실패.아쉬움에 몇 번 더 던져봅니다.
저녁 안 먹고 와서 배고픈 찰나에 오디가 있네요.근데 씻을 데가 없잖아...?포기합니다.
수심이 낮아서 별로인 것 같지만 수면 위로 퍽퍽 튀어 오르는 게 피딩타임인가 봐요.내려가봅니다.
금방 나옵니다만 모기도 피딩타임이네요.얘 바늘 빼는 동안에만 세방 물림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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