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라왕입니다.

구라王 작성일 20.02.16 00: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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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8일 친구랑 같이 오후 짬낚시를 다녀왔었습니다.

위치는 늘~ 가던 동부두입니다 ㅎㅎㅎ

 

2월8일날은 바람방향이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동부두 내항에서 캐스팅했을때 

영~~ 안좋은 바람이라서 그냥 입구쪽에서 했었습니다. 

 

친구도 저와 마찬가지로 찌낚도하고 루어도하고 별걸다하는 친구입니다 ㅋㅋㅋ

변태채비는 이친구한테 배웠다고 해도 될정도로 채비를 희안하게 하는 친구입니다 ㅋㅋ

 

이날은 친구는 찌낚시하면서 바늘은 지그헤드입니다 ㅋㅋㅋ 역시나... 변태중에 왕변태입니다. 

저는 원투낚시대엔 전갱이살미끼로 던저놓고 

좀 무거운 지그헤드에 하얀색 그럽웜을 낑구고 낚시를 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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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한지 수분이 흐르고~ 달고기한마리가 웜을 물고 올라오네요.

철조망이 쳐지고 진입금지된쪽으로 캐스팅해서 올라왔습니다. 

달고기가 웜도 물고올라오네요.. 진짜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몇일지나 2월 15일 점심지나서 오후 2시쯤? 다시 그 친구와 같이 동부두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스마트폰 어플 (윈디)를 보니 동부두 내항에선 바람 정면으로 터져서 낚시가 안될꺼라 생각했었습니다. 

막상 도착해보니 옆바람이네요. 차라리.. 정면에서 불어오든가... 캐스팅하면 줄이 어마어마하게 풀리니..

 

다 포기하고 루어든 원투채비든 그냥 스풀열고 바로 발앞으로 내림낚시했습니다. 바닥찍으면 살짝 올려서 텐션유지하며

고패질도하고 그냥저냥 시간을 보냈죠 ㅋㅋㅋ 

 

그런데 뜬금없이 6호봉돌에 바늘달고 꼴뚜기옷입힌 루어에 고패질 하다보니 입질이 들어옵니다.

 

이게 뭔가요.. ㅎㅎㅎ... 

이녀석이?? 정말로??? 리얼리??

상상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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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복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큰~~~~~~~ 복어면 놀라지도 않겠어요 ㅋㅋㅋㅋ

지 몸뚱아리만한 루어를 왜??? 저 작은 복어가??????????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참돔은 바라지도 않고 우럭 쏨뱅이만이라는 마음으로 했더만... 복어가.. 참나... ㅋㅋㅋ

 

그러고 꼴두기 루어를 정리하고 

4단 가지채비에 새우낑구고 전갱이를 낚아 원투대에다가 전갱이를 낑구고 그냥 발앞에 내려놨습니다 ㅋㅋㅋ

바람도 불고 조류도 엥간히 있어서요~ ㅇㅅㅇ 

 

그러고선 메탈이나 던지며 놀고있었습니다. 옆에서 친구는 또 채비를 바꾼다며 열심히 만지작 거리고있었죠~

친구채비하는걸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내려놨던 원투대가 깔딱깔딱 거리다가 인사를 아주그냥 힘차게 합니다.

 

저는 메탈을 이미 던져놓고 액션주고있어서 

친구한테 "야야야야야 올려올려올려" 라며 다급하게 이야기하니 

낚시대를 보고 상황파악하고선 후다닥 챔질합니다. ㅋㅋㅋ

챔질하고나서 살짝 멈칫하더니... 알고보니 친구는 우핸입니다..

저는 좌핸이거든요 ㅋㅋㅋ 아씨~ 하면서 바로 왼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릴링하더니 

달고기가 올라와 줍니다. 

 

접때 잡았던 내발사이즈보다 좀더큰~?? 달고기가 올라와주네요.

(밑에 사진상 오른쪽달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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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선 친구 손맛도 봤겠다 편하게 낚시하고있었죠 ㅋㅋㅋ

(접때 2월8일 그날은 저혼자 잡았었는데 

15일..같이갔던친구가 달고기 손맛도 첨 느낄수있어서 다행이다 싶어 맘편히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친구가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찌낚시 채비를 손보는와중에 전갱이를 낑구고 내려놨던 그친구 낚시대에 

입질이 옵니다. ㅋㅋㅋㅋ 어어어?? 하면서 가까이 있던... 손맛이 고팝던..

내가~! ㅋㅋㅋㅋ 챔질하고 릴링합니다. 그런데 이게 봉돌 무게인지~ 뭔지 아리송~ 합니다. 

잠깐멈추고 텐션이 들어간상태로 살짝 낚시대를 올려보니 물고기는 맞습니다 ㅋㅋㅋ

 

릴링을 끝까지해보니 먼저번에 낚은 달고기 보다 살짝 작은 달고기입니다. ㅋㅋㅋ

윗사진에 왼쪽 입니다.

 

이 고기를 낚은후 서로 각자 상대방의 낚시대로 한마리씩 낚았다며 웃고 떠들고 다시 

낚시를 하고있었는데 수십분전쯤 저희 옆을 지나가던 한 어르신께서 낚시를 하시다가 손짓을 합니다.

 

그분도 달고기를 낚으셨는데 원하는 대상어가 아니였는지~ 

저희한테 가져가라고 하셨습니다. ㅎㅎ 

 

밑에 사진 우측상단에있는 눈깔없는 달고기가 그 달고기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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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시간?정도 낚시를 했네요. 2시좀넘어서 시작하고 5시좀 넘어서 끝났으니.. ㅋㅋㅋ

퇴근하며 또 다른 친구에게 전화가와서 사우나다녀오고 저녁식사하며 반주살짝 하고~ 

하루 마무리하네요~ 

 

바람이 터져도 달고기 낚시는 가능할듯합니다. 

아직 정확한 시즌은 모르겠지만... 

 

캐스팅안해도되고 날씨가 안좋을때~ 낚시가 하고싶을때 괜찮을거 같습니다. 

 

글솜씨가 후달려... 이만 마치겠습니다.

졸립기도하고요 ㅇㅅㅇ;;; 어우.. 취한다... 

 

그럼 다음에~ 낚시를 가게되서 뭔가를 낚게되면~~

또다시 흔적남기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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