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스토리②] 너무나도 짠한 애자..-_-ㅋ

Ramen™ 작성일 03.08.05 00: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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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0-0:+::+::+::+::+::+::+::+::+::+:지난번 보다 점 약한 웃긴 얘깁니다..-_-

하지만 제가 겪을때는 이게 원츄였죠.. 아무튼 제 얘길 봐보세요..

때는 바야흐로 여름 방학되기 불과 3일전.. 7월 16일..

나는 그날의 일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_-

담날에 제헌절.. 3일 뒤가 방학.. 안그래도 찌는 날씨에

너무나도 쉬고 싶은 야들과 나.. 그리고 우리반 애자 같은 년 한년이 있었다..

그날따라 전날 비가 와서 해는 찌는데 엄청난 습기와 불쾌지수로 인해

사춘기 소녀의 그날 처럼..  352만 개의 신경이 곤두 세워 지고 있었다..

나는 중 3학년 9반.. 울 학교에 젤 꼬장 부린다는 선생이 바로 우리반

선생.. 최.. 두.. 석..-_- (실제 이름이다..-_- 진짜다..-_- 가명아니다..-_-)  

우리 담탱은 우리 애들은 짜기 라고 한듯 학기 초 부터 담탱 별명을 부르고

다녔다.. 머리두[頭] .. 돌석[石] 이게 진짜 본인의 이름 뜻인지는 모른다..

근디 이넘이 영어 선생이고 머리는 돌이었는데 서울대학 영문과 까지 나왔다고

하니.. 참 미스테이크 할수 밖에 없었다..-_-

우리 담탱은 특이하게도 중고등학생이면 모두가 알만 일.일.영.어를 한주에

일주일 치 일일영어를 한번씩 남아서 시험 보는데..-_- 수요일마다 보는 것이다..

하필이면 제헌절이 담날이고 3일 후에 방학이고 날씨가 푹푹찌고 땀차고

냄새나는 이 수요일에 보는 것이다..-_-  

그넘이 못외우면 다 외우고 통과한넘만 가고 안외우고 통과 못한넘은

외울때 까지 남긴다는 전설(?)을 모든 전교생이 알고 있었다..

맨날 종례 끝날때 기다려주는  내 아그들도(DDR, 부시맨.. 등등..<- 개그스토리 1 참조..)

이 일일영어 셤 보는 날이면 말도 안하고 가버린다.. 우씨..

원래 대충은 셤 보면 4분의 1가량은 남았는데 오늘따라 담날 놀자고 합심을 해서

열심히 일일영어 셤을 보게되었다..

(열심히 안하고 짜증내면 담탱이 꼬장 부린다..-_-)

오늘따라 애들은 다 통과 했는데

유독히 그 애자년만 남게되었다.. 그년의 이름은 김.경.희..

(이름이 김경희이신분 지송.. 가명 아니고 진짜임..-_-

왜 애자냐면 다 정상인데 아이큐가 62이라는 것이다..)

경희 이년 밖에 안남았다.. 애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집에가서 쉴수 있겠다라는 자세로 조용히 앉아 있었는데

김경희 이년이 더운데 계속 지랄을 떠는 것이다..

(담탱도 이년이 애자인걸 뻔히 안다..)

전체가 조용히 앉아 있는데 담탱이가 가증 스런 웃음으로 우리들을

쫘~악 훝어 보더니..

"오늘은 모두 집에 못간다.. 경희가 아직 못 외었잖냐"

이러고 있으니 환장할뻔 했다..-_-ㅋ

애들이 막 반발을 했다

우리들은 왜 통과 했는데 왜 안 보내 주냐.. 이번이 첨으로 첫번째에 통과

했는데 왜 그러냐.. 하면서 노발대발 소란스러워 졌는데..-_-

그때.. 하는 소리가

중 3 천재교육 영어책에 나온 그말..

"We Are All One..-_-"

이러는 것이다..-_-

애들이 시끄럽게 소란피우다가

할말이 없어서 앉아있고..

담탱은 조용히 가서 경희년한테 외우라고 훈계를 한다..-_-

(진짜 할말 없었다..-_-)

진짜로 그때 4시 50분에 7교시 수업 끝났는데 8시까지 진짜..

짜증나게 앉아있었다.. 야그도 못하고..-_- 모두 엎어져 자고..-_-

8시.. 경희년 겨우 다외우고 집에 남자넘들끼리 학교 건물 정문에 신발

갈아신으면서 경희년 욕하고  있는데 같이 노래방 가기로 했던 여자애들..

안나오는 것이다..-_-

그 여자애들 만 안나오는게 아니라.. 여자애들 한명도 안나왔다..

(참고로 울학교 남자와 여자의 비율 3:1 입니다.. 남자 11명.. 여자 29명-_-)

이게 머다냐 하며 뭔일 있는 갑다 생각하고 남자넘들 (나까지 포함) 4명이

다시 울반으로 슬금슬금 가봤는데

무슨 소란 스러운 소리가 나봐 한번 가봤더니.,.



여자 애들 20여명이 경희년을 무자비하게 밟고 있었다..-_- 허허헐..

진짜다.. 진짜 밟고 있었다..

첨에는 여자애들이 모여 서서 뭔 야그 한줄 알았는데.. 교실 뒤편에서 말이다..-_-

뭐하냐고 물으려는 찰나에 갑자기 밟기 시작 한것이다..-_-

막 소리를 지르면서 밟고 있었는데

여러명이 머라 하니까 잘 듣기도 어려웠다

대충

"이 18년아 왜 우리까지 남기고 지x이야~"

"미x년아 니 옷 다찌저분다 시x년아~"

대충 이런 욕을 하며 밟아댔다..-_-

20여명이 사악하고.. 음흉한 얼굴로 밟고 있는 걸 보니.. 남자넘들 겁나서

모두 도망가 버렸다..-_-

나도 또한 말이다..  

그리고 7월 18일 제헌절 끝나고 학교 온날..-_-

경희년은 얼굴에 반창고랑 밴드로 떡칠을 하고 왔고..

여자애들은 일제히 웃기 시작했다..

남자애들은 모두 살벌해서 모른척 하고 말이다..-_-ㅋ

담탱이 왜 그러냐며 묻자..

경희년은 그냥 계단에서 굴렀다면서..그냥 넘겨 버렸다..-_-ㅋ

그 후 방학이 시작되면서 자연스레

일은 끝나버렸지만..

혹시 아나 8월 8일 학교나가는 날 먼일이 생길지...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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