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봄날은 갔다.

요구르트뇌 작성일 03.08.05 0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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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0-0:+::+::+::+::+::+::+::+::+::+:뭐 흔한 일일 수도 있는 일이었지요.

제가 우리 동네 마트 근처 음식점 등 거리가 좌악 있는 곳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느껴지는 엄청난 복부의 공통...이것이 대장에서 오는 신호라는 것을 느끼고

괄약근에 온 신경을 집중하며 화장실을 찾았지요..

보통 이런 곳에는 그냥 빌라식의 건물들이 있는 것이기에

건물마다 화장실이 있습니다...
(저는 인천 연수동에 삽니다..대동월드 아시는 분 계실련지..;;)

아무튼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열려있는 화장실을 발견하고 뛰어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시원하게 볼일을 마치고 나오는데..

딱 보니까 여자화장실..=_=)

다행히 인적은 없었고...그래도 만약을 대비해 조심해서 나오는데...

그 건물은 가게와 집이 있는 형태의 건물이었습니다..

제가 화장실 문을 열고 발을 디디며 나오는데..

건물 밖에서 깔깔거리며 지나가는 여자애들 무리..

뭐..제목도 알다시피 뭔 일 당하리란거 아시겠지요..

그냥 여자애들 무리가 아니고..

저를 아는 아이들 무리라는 것을-_-

왜 하필

어째서

그 타이밍에 나중에 "이런 일 있었지..하...하.."라고 만들

일이 생기게 된 일이 벌어지게 됐는지-_-;;

같은반 친구였던 여자애랑 같이있던 다른 친구가 무슨 이유에선지 고개를 돌려
(아마 아무이유 없을 지도 모를려지만..)

나를 쳐다보게 되고..친구들도 그냥 친구가 쳐다보니까 그들도 고개를 돌려..

나를 보았습니다..

여기서 문을 닫게되면...문 위의 여자용 화장실이라는 것을 들키게 된다..

라는 생각으로 나는 그냥 문을 연채로 서 있었습니다..

"00야 화장실 앞에서 뭐해?"

절 아는 여자애가 말을 걸어왔고,

"아..화장실 앞에서 뭐하겠냐 볼일 보고 나오는 길이지."

아무런 문제 없이 지날 수도 있는 상황..

그 건물에 사는 아주머니가 나오면서

"학생!!거기 여자 화장실이야!!"

(...이런 니미 씹할!!)

이미 여자애들에게 볼일 보고 나오는 중이라고 말해서

아...하마터면 들어갈 뻔 했네...라는 변명도 할 수 없었던 일...

다음날 학교에서 놀림받고...

화장실만 가려고 하면 여자 화장실로 가는거야? 라는 놀림을

반년동안 받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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