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0-0:+::+::+::+::+::+::+::+::+::+: 쓸거 생각하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써본다 -_-;; 중학교 다닌지 3년.. 매일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를 하는데.. 어느날 부터인지 하교길을 다닌때마다 보던 빈 1층 주택집에 사람이 살고있었다. 그집에 마당이 하나 있는데, 그집에 사는 3남매 (내가 본 바로는 1남 2녀) 가 나와서 놀고는 한다. 근데 그놈들이 놀때마다 ... 그 꼴이 가관이다 .;;; 몇개를 써본다면...
1. 한날은 마당에서 셋이 뭘 그리 열심히 만드는지 머리를 모아서 꼬불쳐앉아있다. 뭘 하나 싶어서 봤더니 개미집을 젓가락으로 열심히 파고있었는데;; 그놈들 열심히 삽질하다가 대뜸 대화를 하는데..남자꼬맹이놈이
"언니야 이거봐라 많다! 많다!"
남자새기가 언니는 무슨.. -_-;; 키로보나 .. 그놈은 막대인것 같았다. 그러자 둘째 여자꼬맹이는 맡언니로 보이는 꼬맹이한테
"오빠야 여기도 있다. 팔까?"
머리에 많은 생각이 스쳤다 -_-;; 저 새기들.. 가족관계는 잘 이해하고 있는것일까..;; 대화가 좀 복잡하지만.. 몇번 읽으면 이해가 갈것이다;;
2. 마당에 둘째로 보이는 여꼬맹이가 비어있는 과자봉지를 들고 울고있었다.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근데 잠시후에 엄마가 와서는
"엄마가 모르고 먹었잖아~ 뚝! 한개 사줄께~ "
모르고 먹는게 어딨냐 씹..;; -_-;; 엄마란게.. 참 잘하는짓이다.
3. 어디서 낫는지 마당에 개새기가 한마리 있었다. 3남매는 그 주변을 둘러싸서 구경하고.. 엄마가 뒤에 현관앞에 앉아서 구경하는 중이였다.
엄마 : " 00야~(막내를 부르며..) 강아지 이~쁘다 해봐, 이~쁘다 "
그러자 막내놈은 강아지 얼굴을 빠꼼~ 하게 들여다 보더니.. 얼굴을 마구 쓰다듬으며 "이~~~~~~~~~쁘다!" 한다. 목소리가 어찌나 높던지 -_-;; 순간적으로 굉장히 귀여웠다. 그런데 갑자기 그 쓰다듬는 강도가 점점 쎄지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