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이 글은 부산에서 일어난 실화랍니다. 글쓴 학생 학교게시판에서 퍼왔답니다.
야간수업을 마치구요 집에 가는 길이였음다. 집이 광안리에 있는지라 집에가서 또 라면먹어야 하는 고민과 함께 집으로 가는 51번 버스를 탔읍죠. 배고픔 야간 5교시까지 하면 얼마나 배고픈지 모를겁니다. 배 고파서 차야 어서 가라 먹을 라면 종류를 생각 하고 있었는데 뒤에 오던 134번 용당으로 가는 버스 일껍니다.
앞지르기를 시도하다가 51번 운전 기사 아저씨와 경쟁이 되어서 드뎌 싸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신호등 앞에서 두 버스가 마주치게 되었는데, 51번 번 버스 아저씨와 134번 아저씨가 동시에 문을 열고 피튀기는 말싸움에 돌입했습니다. 결국은 우리의 51번 아저씨가 열이 받을 데로 받아 134번 버스로 올라가, 또 싸움이 시작 되었죠.
정말 흥미 진진 했습니다. 우리는 속으로 아저씨 이겨욧!! 아저씨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라고 응원 했는 데, 젠장~~~
134번 아저씨가 신호등 바뀌자마자 차가 떠나는 겁니다. 휭~~~ 그 순간 51번 버스에 있는 사람은........ 멍해졌습니다. . . . 기사 없는 51번 버스에서 바람이 휭하고 불었던 것이였습니다.
우쒸~~~~~~~~~~~~~~~~~~~~~~~~~~~~~~~~~~~~~~~~~~~~~~~~~~ 기사 아저씨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는데 100미터 전방 유엔묘지 커브 도는 데서
열심히 뛰어오는 51번 기사 아저씨를 보았더랬습니다. 졸라 불쌍해 보이더군요. 얼굴 벌개가지고... 들어 와서 죄송합니다 하고 운전을 계속하기 시작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