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시간에...........

늬딛디디 작성일 04.05.13 20: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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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점심먹고 나른한 5교시......

근데, 7차에는 성교육이 있다면서요?

그래서 5교시때 성교육을 받았습니다.

1. 도입 [양호선생님] : 여러분 성(性)하면 무엇이 생각나나요?

[아이들] : 아기요. 아름다운 거요... 신비로운 거요.....

[양호선생님] 아! 여러분은 아주 올바른 성 가치관을 갖고 있군요. 착각에 빠진 외부강사.

참고로 대답한 놈들은 다 여자애들 또는 범생이들........ 우리반 애들은 당시 19세 만화책을 돌려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습해본 아이들이 하나 둘 있었다.

참고로 저는 실습 같은 거 아직까지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순결"을 지키기 위해서.... 가 아닌 능력이 부족해서.... 아~ 가슴이 아프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양호선생님이 우리들이 생각하는 성에 대해서 알아본다고 A4용지를 나누어 주더니, 여기에 성(性)하면 생각나는 것들을 한 문자로 적어 보라고 했습니다.

드디어 공개를 하는 시간. 공개는 익명으로 치뤄졌다.

[양호선생님] 자~ 우선 돌리세요 아이들은 서로 바꾸며 섞었다.

[양호](쓰기 귀차나서 줄이기로 했습니다) 자~ 한번 펼쳐볼까요?

2. 절정 드디어 모든 아이들이 A4용지를 열었다. 그 단어들은, 애무, 카사노바, 야동, 창녀, 미스테이크, 기쁨, 스X이 모텔, 하얀 국물, SES, 통하였느냐? 등...... 뭐, 대충 이런 것들 이었습니다.

참고로, 그 양호선생님은 처녀였습니다.

[양호] (당황) 흠~ 뭐, 그럴수도 있지요. (더듬더듬) 참 빠삭(?) 하시군요. 우선 걷죠.

자~ 우선 이 비디오를 보죠. 어쨌든, 우리는 비디오를 지루하게 보았다. 내용은 성은 아름답고, 신비하며 절대로 더러운 것이 아니다. 뭐, 이런 내용이었다.

[나] 젠장, 성교육이라서 기대했더니 만화책만도 못 하자나.

그걸 입 벌리고 보는 놈은 뭐야? 끝나는 종이 울렸다.

[양호] 여러분 보건 건의사항을 하나씩 적어서 이 통에 넣어주세요...

1주일 뒤, 건의 사항을 펼쳐 보았다.

대충 그 내용은... "선생님, 짝 지어서 실습 좀 시켜주세요"
"성행위에 대해서 상세하게 묘사해 주세요."
" 선생님이랑 같이 팔짱끼고 가던 남정네와 통하셨어요?"

같은 거... 제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3. 결말 결국 흐지부지 성교육이 끝났다.

우리가 성(性)하면 떠오르는 것 하고 쓴 종이, 건의사항등의 자료들은 다 담임 손에 넘어갔다. 종례시간 우리는 매 타작을 당했다.

[담임] 이 자식들, 너희가 학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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