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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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드라마를 왠만하면 안본다. 일단보기시작하면 열일제쳐두고
꼭봐야하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기에 정말 심심할경우아니면
드라마를 보지않는다. 그러나 시청율이 50%를 넘었네 어쨌네하며
나를 유혹하는 드라마가있었으니 그이름하여 프랑스 수도 커플부대
커플부대의 대장과 부대대장인 한기주사장과 수혁이의 열연에
막판에 맛들려버린 파리의연인 잇힝 *-_-* 잼나자네;;;
그래서 1편부터 다시보기위해 내가 자주이용하는 파일다운로드
프로그램을 구동시키고 파리의연인을 찾았다 ..
그리고 1분만에 찾아낸 파리의연인 1-3편 고화질 버전
ㅋㅋ 내가등록한 친구중에 파일이있었을줄이야. 찾아댕길필요없이
좋구만 ㅎㅎㅎ
하지만 집컴이 구리구리하고 인터넷이 구리구리 x 3 인관계로
무려 4시간이지나서야 1편을 받을수있었다. -0ㅠ
그래도 이게 어디냐 난 감지덕지하며 여동생을 불렀다.
" 야니가좋아하는 파리의연인 1화구했다. 같이보자 크헤헤 "
" 오빠 정말? 와 보여줘 빨리 보여줘 "
" 1-3편이거든 편당 1000원 -_- "
" 도둑놈 -_- "
일단 1000원을 챙기고 (아싸 피시방 라면값 벌었다 )
스피커볼륨을 올리고 자 스타트
멋진 실내분위기가 연출된 무도회장 오홀~ 멋진데
여기서 첫만남이 시작되던가? 후음..근데 파리치곤 꽤 동양틱한
음... 뭐 난잘모르니
그리고 나타난 여주인공
김정은양.....이아닌 왠 메이드(하녀)복장차림의 아리따운
왜년 -_-
아니 이뇬은 도대체 누구지?
드라마 내내 첨보는 얼굴인데....
내동생도 의아한 눈치였다.
그리곤 갑자기 치마를 들추는 우리의 메이드
-0- 헉
노뺜쭈닷!!! +_+
이게중요한게 아니자나...
그..그랬다. 이건 무늬만 파리의 연인이고 내용은
옆나라 이웃나라에서 건너온 19세이상도 자칫하면 정신이
황폐화될수있는 그런종류의 므흣영상물이었던것이다.
크하하핫 종료 -_-;;;
썰렁한분위기~
" 1000원 도로내놓으시지 -_- "
" ......... "
말없이 돈을 건네줬다. (어흑-0ㅠ 내레쓰비)
" 아니다. 2000원내놔 이자까정 "
" 아니 이자가 무슨 옆집 잭이키우는 콩나무줄기도 아니고;;; "
" 아빠한테 이른다 "
참고로 울아버지 공수특전사출신에 초다혈질 이시다 -_-;;;
" 자여기 2000원 ㅠ.ㅠ "
그래도 천원으로 썰렁한 분위기를 무마시키고
파리의 연인 삭제 ---> 휴지통 으로 이동
그러나 그 메이드 참이뻤다.
후훗 동생이 외출할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휴지통에서
꺼낸 동영상 잇힝 *-_-*
자 플레이 고고고 ^0^/
" 야메떼~ 이따이요~ "
*-_-*
파리의연인들 참 격렬하네 그려
몸속에 말초신경들이 춤을추고 심장이 힘차게 피를순환시키니
문이열렸다 -_-
" 오빠 2000원으로 컵라면 몇개사왔............. "
털썩 ~(-_-)~
내손은 허벌나게 종료버튼을 향해달려갔지만
허둥대느라 엉뚱한곳만 클릭하고있었다.
흑흑 컵라면은 고사하고
그날저녁에 아버지와 음란물의 위험성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상호작용에 대한 심야토론을 할수있었다.
물론 토론치고는 상당히 격렬했고 일방적이었지만;;;;
오늘의 교훈)
므흣한 동영상 제목은 절대 드라마제목으로 바꾸지말자
동영상은 공증된거라도 사전에 플레이해보자 입니다
그나저나
파리의 연인
잊지않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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