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방지를위해 웃대에올리고 곧바로 올립니다. (글래머 리포터이야기)

만성간질환 작성일 04.07.23 13: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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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오늘의 이야기는 군대이야기네요. 우움.. 알랑아~ 넌훈련소


이야기고 난 자대이야기니 조금 틀리지않을까 ...쿨럭 -0-




---- 글래머 리포터 그리고 구타? ----


일단 이글은 100% 실화임을 밝힌다. TV 에서도 방영되었다.



짜이글러가 상병을 달고 한참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릴때



부대에 급보가 날아들었다.



매스컴에 우리부대가 나온다는 급보였다.



와~ 전부대원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몇몇고참들은 왠지



인상을 찌푸리고있었다.



그랬다. 그 고참들은 알고있었다. 매스컴에 부대가 비춰지면



전부대원은 허름한 부대를 먼지하나없이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는것을 ...........



역시나.. 소식이들어온 날부터 부대주변 잡초제거 휴지줍기



나무정리 화단조성등의 작업이 끊이질않았다.



그때당시모토가 화장실에 들어가도 웃음이 나오게하라 였던걸



로기억한다.



젠장 푸세식화장실에서 어케 웃음이 나와 -_-



그래도 까라면 까는 군인이었기에 변기입구마다 마개를만들어주고



향수까지 뿌리는 지극정성으로 웃음까지는 아니어도



오바이트까지는 안나올정도는 했다.



와~ 지대네.. 한일주일사이에 2키로는 빠질정도로 저녁이건 밤이건



부대를 정비했다. 깨끗하게..



근데.원판이 깨끗해야지 이허름한 부대에 아무리광내고 그래봤자



어차피 호박은 호박일뿐이다 -_-



그리고 시간은흘러 디데이가되었다.



전부대원은 삭신이쑤시는 고통을 인내하며 리포터가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내무반에서 쉬고있는데 갑자기 부대앞에서 근무를



섰던 근무자가 들어와 내무반에 희소식을 날렸다.



근무자 : 야~ 나방금 근무서다가 리포터봤거든 와 죽여~



여잔데 가슴이~ 가슴이~



부대원들 : +_+ 정말? 얼굴은?



근무자 : 얼굴도 이쁘고 조그만게 완전 연예인이다.



부대원들 다 뒤집어졌다.



그리고 잠시후 우리도 볼수있었다.



전투복바지에 딱붙는 반팔티셔츠 차림의 아리따운 리포터를...



참고로 우리부대는 산꼭대기에 처박힌 외진곳이라



사람구경하기도 힘든곳이었기에 장병들은 발정난 늑대마냔



침을 질질흘리며 리포터 바라보기에 여념이없었다.



특히 딱붙는 반팔티셔츠를 강한 탄력으로 밀어올리는



그무엇(?)인가는 전장병들의 눈을 뒤집어 놓는데



전혀 부족함이없었다.



장병1 : 헉헉~ 예...예술이다.



장병2: 여기는 혹시 천국?



짜이 : +_+



그동안의 힘들었던 부대정비가 남김없이 뇌리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그녀...



역시 남자는 단순하단말인가?



전부대원의 시선이 그녀에게 아니.. 그녀의 일부분에



집중되었다.


- _-, - _- , - _-



훗. 변태들;;;;;



난 너희들과는 달라



짜이 : @.@



-_-;; 죄송 실은 이성을 잃고있었다.



여자한명이 부대를 이렇게 바꿀줄이야.



그런데 내가 무안해질정도로 시선들이 한곳에만



집중되는데.. 그것참.. 도대체 인간들이여 짐승들이여 -_-



처음 촬영을한건 구보였다.



새벽에 촬영된 이구보에는 선착순 50명의 인원이 발탁되어



정예멤버로 구성되었는데..



백미터 15초대에 끊는 몸치인 내가 발탁된걸보면 역시



사랑의힘은 무섭...쿨럭



촬영은 간단했다. 부대원들의 맨앞줄에서 같이 구보를하고



구보가 끝나는순간 털썩 주저앉으며 힘들어하는 리포터의



모습과 리포터의 구보소감을 묻는게 전부였었는데...



촬영이다보니 엔지가 몇번나서 정말 죽을정도로 뛰어다녀야했다.



그런데... 우리의 구보를 전혀힘들게 하지않는게 있었으니



그건바로 리포터가 뛸때마다 분신처럼 위아래로 위치이동을



하는 그어떤 불가사의한 존재가있었기때문이다. *-_-*



난중감쯤에 있었는데 앞에장병들은 뛰면서 곁눈질로 리포터



바라보느라 정신이없었다... 짐승들 -_-



그리고 엔지가 나서 다시구보를할때 맨앞줄에 부대 최고참들로



인원이 교체된건 역시... 짐승들의 본능 -_-



근데.. 정말 심하게 출렁거리네 *-_-*



전투복을 입으려면 다입을것이지 왜 상의는 쫄티같은걸



입고와서 굶주린 늑대들의 본성을 일깨우는건지..



구보촬영의 절정은 그녀가 힘들다고 쓰러졌을때 발생했다.



주저앉은 그녀의 앞가슴섶으로 시선이 고정되는데



누가먼저라 할것도없었다.



저런 짐승들~ 너무 티나자네 -_-;;;;;;



그러나 이를아는지 모르는지 리포트는 음료수를 마셔가며



참열심히도 뛰어다녔다.



평소엔 다섯바퀴만 뛰어도 지치던 장병들이 그날



무려 50바퀴를 전혀 흐트러짐없이 뛰어다니게 만든원동력



짐승의 힘 -_-



음. 이런기세라면 해병대가도 견디겠는걸?



부대이곳저곳을 탐방한뒤 사라지는 그녀를보고



모두 허탈한심정을 짓는건.. 그짧은시간에 정이들어



..을리가없자너 -_-



일주일뒤에 방송이되었을때가 아침마당같은



프로그램이다보니



조금 아침식사를 하고 내무실안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티브이시청을했다.



와~ 나온다 나와



흥분의 도가니탕



참고로 난 도가니탕을 좋아한다. ( 어, 어쩌라고;;;; )



역시 구보장면은 많이 편집되었더라 -_-



정면에서 찍으면 장병들 눈돌아가는게 다보였기에



은근슬쩍 각도빨준 카메라맨..



울부대의 이미지를 세워주신 그대에게.. 박수;;;;



그리고 갑자기 난데없는 조병장 등장 +_+



엑 저런것도 촬영했었나?



기타를 치며 조용한목소리로



뇌까리는 조병장의 목소리...



그건바로 전부대원들을 다독여주며 열심히



군생활 하겠다는 각오가담긴 내용이었는데



갑자기 내무반에 알수없는 살기가흘렀다. -_-;;



평소에 늘 힘든일은 열외하고



일이등병 갈구고 구타하며 악명떨치던



조병장이



매스컴좀 탔다고 온갖 아름다운 어휘들을 난무하며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모습에



부대내 병장이하 계급들은 모두 눈에쌍심지를 켜고



그것을 바라보고있었다.



티브이가 뚫어져라 -_-



개쉑..이라는 말이 나올뻔했지만



역시 조병장의 개성( 개같은 성격 )



을 잘알기에 입안에서 맴돌다가 티브이시청이



끝날때 말한 조병장의 한마디에 나도모르게



내뱉고 말았다.



조병장 : 내가 이처럼 너희들을 사랑한단다 *-_-*



짜이 : 개쉑!! (무심결이라 나도 놀랐다;;헉조때꾸나)



부대원들 : 0_0



조병장 : -_-^



체육관으로 끌려가서 그날 처음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수있었다. *-_-*



그렇지만 그사건을 계기로



난 후임병들의 우상이되었다.



조병장에게 욕한마디 했다는 이유로 -_-;;



에또 재미없으셨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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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노력해보겠나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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