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100퍼센트 이야기 - 1

나뭐 작성일 04.08.24 13: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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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일단 말하기전에 나는 고3인 학생이란걸 알려둔다.

대한민국 초등학교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초딩때 흰우유를 반강제로 먹었을 것이다.

가끔 흰우유가 좋다며 먹는 미친 초딩도 있긴 했지만 어쨋든 반 강제로 먹었다.

그나마 내가 다니던 학교는 좋았던 편이었다.

한봉지에 100언하는 네스퀵이나 20원하는 짜가리 코코아맛가루라도 있으면

알아서 타먹을수는 있었다.. 자칫 실수로 네스퀵을 안가져 오면 흰우유를 먹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그렇게 억지로 먹다가 구토를 하는 녀석까지 있었다.

방학식때 흰우유가 나오면 몰래 가방에 넣어두고 집에 간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40여일되는 방학동안 우유는 그대로 가방속에서 썩은적도 있을것이다 -_-

우리나라 초딩은 불쌍하다. 수업일수 185일.. 6년을 다녀야 한다.

고로 하루에 우유 한개씩, 총 6년을 먹으면 1110개라는 천문학적인 숫자가 나온다.

그렇게 흰우유만 먹는데 질리지 않겠는가? 헌데 어른들은 몸에 좋으니 그냥

먹으라고 한다. 참으로 가찮은 일이다. 어른들은 요구르트 한, 두달만 시켜먹어도

질려서 끊거나 바꿔버리면서 초딩더러 1110개라는 흰우유를 먹으란다.

우리나라는 몸에 좋다면 뭐든지 먹는 희안한 습관을 8살때부터 배우는 꼴이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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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어서 안 읽어봤다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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