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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
그렇게 쉽게 하는 거 아닙니다.
가슴 시린 그리움에 눈물 삼키며
참고,..
또 참았던 그 말 비로소 할 수 있는 겁니다.
그의 눈을 바라보며 한없이 소중하다고.....
한없이 간절하다고 느낄 때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남겨두고 세상 떠나는 날
울먹이며 그의 손을 잡고
간절히....사랑했노라고..
사랑한다고....말해야 합니다.
만에 하나 곁에 없을 그도
가슴에 묻고 평생을 살아갈 자신이 있을 때만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에게 모든것을 줄 수 있을 때..
그가 없으면 꼭..죽을 것만 같을 때....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말하지 마세요..
그렇게 쉽게 내게 사랑한다 말하지 말아 주세요
그런 눈으로..
너무나 사랑스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지 말아요
당신의 쉬운 사랑이 난.....
두렵습니다.
또 그렇게.... 쉽게 떠나버릴까봐...
쉽게 사랑이라 말하고.........
너무나 쉽게 이별이라 말할까봐..
그랬습니다.
사랑 받음에 사랑함에....
그토록 가슴저리며 행복해 했던 나였습니다.
너무나 쉽게 사랑이라 믿으며
전부를 걸만큼...
미치도록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내게 다가올 때처럼...
내게 멀어지는 그를...
나는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물지 않은 지난 상처를 덮어주는
당신에게 나는
그저... 기대고만 싶어집니다.
그저... 여린 가슴 쉬고만 싶어집니다.
그렇게 사랑한다 말하지 마세요
그런 눈으로 날 쳐다보면
당신을 또.....사랑하게 될까봐..
눈물로 상처로..보내게 될까봐..
차마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나를 사랑한다는 당신의 말 들을 수 없습니다.
사랑한단 말....
그렇게 쉽게 하는 말.....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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