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저번 겨울 전북 무주에 스키타러 갔을때의 일이다~ 열라 꾸리꾸리한 콘도에서 짐을 풀고 여독을 해서할 겸 해서 가볍게 샤워를 하고 나와서 친구들이랑 농담따먹기 하면서 스키장비들을 꺼내기 시작할 무렵...
망할놈의 콘도... 천장에는 곰팡이....ㅡㅡ; 중앙난방 이라고 해놓고 중앙만 난방 하는지 우리방은 냉방이었다. 인터폰으로 한마디 쏴 주려고 막 수화기를 든 순간..
옆 방에서 여자의 비명 소리가... 친구놈 하나가 "한다~" 라고 외치자 우리들은 모두 벽에 귀를 붙였다. ㅡㅡㅋ
사실 방음장치가 안되어 있는지 지껄이는 소리 귀 안대도 다 들을 수 있었지만 호기심이란게 있잖은가.ㅡㅡㅋ 어쨌든, 옆방에서 나는 효과음에 귀를 기울이고 있던 찰나....
남 : "아 C발~ 너무 좁아ㅡㅡ" (헉...처음인가?ㅡㅡ;) 여 : "야~ 그냥 잘 넣어봐...ㅡㅡㅋ" (앗...과격하다) 남2 : 야 나 잘 안나오잖아.ㅡㅡ ( 딴 남자 소리가 나오네?ㅡㅡ 난교하나?ㅡㅡ) 여2 : 야~ 그렇게 세게 밀지마 아파~ (아따 그림이 상상이 안되네.ㅡㅡ) 남3 : 아 진짜~ 이거 너무 심한거 아냐...? (헉 사람이 또 있다.ㅡㅡ; ===> 목소리가 다들 개성적이라서..) 여 : 아무리 그래도 8명이 같이 찍어대는건 너무 심하지 않아? (허그덩... 8명........?ㅡㅡ?)
여기까지 오자 나와 내 친구들은 다들 상상의 나래를 펴고 기묘한 표정으로 나름대로 머리속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렇게 그들은 한 10여분을 지들끼리 들썩들썩 난리 요동을 피우며 웃기도 악을 지르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더라..ㅡㅡㅋ 어쨌든, 나와 친구들은 스키를 타야하기 때문에 방문을 잠그고 나왔는데, 이게 왠일?ㅡㅡ?
당연히 있어야 할 우리 옆방이 없는 것?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ㅡㅡㅋ 자세히 살펴보니 그 자리에는 낡고 허름한....
. . . . . . . . . . . "스.티.커.사.진.기" 한대!!!!!! 빌어먹을...그들은 사진을 찍고 있었던 것이다.ㅡㅡ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