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방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 (잼있으면 추천좀 에효)

벙팔 작성일 04.11.07 00: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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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저번 겨울 전북 무주에 스키타러 갔을때의 일이다~
열라 꾸리꾸리한 콘도에서 짐을 풀고 여독을 해서할 겸 해서 가볍게
샤워를 하고 나와서 친구들이랑 농담따먹기 하면서
스키장비들을 꺼내기 시작할 무렵...

망할놈의 콘도... 천장에는 곰팡이....ㅡㅡ;
중앙난방 이라고 해놓고 중앙만 난방 하는지 우리방은 냉방이었다.
인터폰으로 한마디 쏴 주려고 막 수화기를 든 순간..

옆 방에서 여자의 비명 소리가...
친구놈 하나가 "한다~" 라고 외치자 우리들은 모두 벽에 귀를 붙였다.
ㅡㅡㅋ

사실 방음장치가 안되어 있는지 지껄이는 소리 귀 안대도 다 들을 수
있었지만 호기심이란게 있잖은가.ㅡㅡㅋ
어쨌든,
옆방에서 나는 효과음에 귀를 기울이고 있던 찰나....

남 : "아 C발~ 너무 좁아ㅡㅡ"
(헉...처음인가?ㅡㅡ;)
여 : "야~ 그냥 잘 넣어봐...ㅡㅡㅋ"
(앗...과격하다)
남2 : 야 나 잘 안나오잖아.ㅡㅡ
( 딴 남자 소리가 나오네?ㅡㅡ 난교하나?ㅡㅡ)
여2 : 야~ 그렇게 세게 밀지마 아파~
(아따 그림이 상상이 안되네.ㅡㅡ)
남3 : 아 진짜~ 이거 너무 심한거 아냐...?
(헉 사람이 또 있다.ㅡㅡ; ===> 목소리가 다들 개성적이라서..)
여 : 아무리 그래도 8명이 같이 찍어대는건 너무 심하지 않아?
(허그덩... 8명........?ㅡㅡ?)

여기까지 오자 나와 내 친구들은 다들 상상의 나래를 펴고
기묘한 표정으로 나름대로 머리속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렇게 그들은 한 10여분을 지들끼리 들썩들썩 난리 요동을 피우며
웃기도 악을 지르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더라..ㅡㅡㅋ
어쨌든, 나와 친구들은 스키를 타야하기 때문에 방문을 잠그고
나왔는데, 이게 왠일?ㅡㅡ?

당연히 있어야 할 우리 옆방이 없는 것?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ㅡㅡㅋ
자세히 살펴보니 그 자리에는
낡고 허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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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사.진.기" 한대!!!!!!
빌어먹을...그들은 사진을 찍고 있었던 것이다.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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