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엑셀시오르 작성일 04.12.05 10: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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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우리들은 많은 이유들로 인해

눈물을 흘리고는 한다.

옛날말은 보통 다 맞다고 한다.

그러면 남자들은 무조건



죽을때까지

3번밖에 못울잖아 씨발;




1.


내가 처음 울었을때는

누구나 그렇듯 당연히 태어났을때다;



내가 태어나자 주위에서는 난리가 났어다 한다.

너무나 멋지고 잘생기고 깔쌈하고..


이,이건아냐?-_-




아빠:역시 내 아들은 멋져 푸하하!

엄마:그럼,그럼 누구 아들인데!

주위:주워왔나 지 부모는 하나도 안닮았네.

신이:-_-




태어났을때 나는 많이 울었다.

절대 주워왔냐는 소리에 운건 아니다.

-_-;




2.




참 많이 울었던 기억이 많다.

내가 어렸을때는 너무 많이 울었기에

그냥 넘어가자;



내가 13살때 나는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았다.

내가 애도 아니고 풉.

-_-



그러던 어느날.

12월 25일이 돌아왔고.

잠을 자던 나는 무언가 인기척에 불길한 기운을 느끼며;

실눈을 뜨며 잠에서 깨어났다.



나의 눈에는 살금살금 아빠가 선물을 놓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나는 씨익;

웃으며 다시 잠이 들었다.



산타를 믿었더라면 울었을테지만

이미 작년에 아빠가 산타라는걸 알게된 나는;

울지 않은체 다음날인 12월 26일 나의 생일을 기대하며

밥을 먹으러 나갔고 룰루랄라 거리던 나는.



아빠:올해부터는 크리스마스와 생일중 선물을 하나만 택해라!

신이:-_-



난 그 한마디에 울고 말았다;

그리고 난 그 후 크리스마스와 생일 중 하나만을 선택하여서

선물을 받을수 밖에 없었다;




3.



내가 중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아빠를 따라서 헬스를 했다.

워낙 건장한 부자이기에;

헬스를 함께 하며 힘을 키워 나갔고.




그러다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서

언제부터인가 혼자 하게 되었다.

그날도 변함없이 헬스를 하던 도중

한 여성이 섹쉬한 붙는 옷을 입고 운동을 하러왔다.



너무나 순수하고 숫기가 많은 시니는

부끄러움에 그녀에게 다가가서



신이:하아하아 베히비 오늘 밤 그대의 촉촉히 미끄덩 거리는 땀국물이 되고파!


그녀:이 미,미치신 분이;



싸대귀를 한대 맞고 혼자 훌쩍 거리며;

운동을 계속 하던 나는

그녀가 내 곁에서 운동기구를 들기에

나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무리해서 역기를 들었고.



신이:뿌웅,뿡,뽀옹,뽀로로로롱!



알잖아.

내 방구소리 음악회 연주하는거

-_-;




난 부끄러웠지만 애써 음악소리 때문에

못들었을꺼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그녀를 바라보았고 그 순간 그녀는.



그녀:풉.


신이:........




한참을 울고

그 헬스장을 그만두었다 썅;




4.



어느날 싸움을 하고 좀 심하게 다친적이 있었다.

그렇게 나는 병원에 잠시 입원을 하게 되었고

너무나 아팠던 나는 일르 악물며 참으며

간호사를 불렀다.



간호사:네? 무슨 일이세요?


신이:꼬치가 아파요 베히비!


간호사:이 미치신 새끼님 근처 정신병원이 어디있더라.


신이:-_-



워낙 활발하고 장난끼가 많은 나는 간호사들과 금방 친해졌고

어느날 병원을 탈출 하여서 술을 미치게 마셨다.

그러자 다친데가 문제가 생겼고.

아픔을 억지로 참으며 있던 나에게 간호사가 주사를 놓아주러 왔고.



간호사:제발 좀!! 얌전히 있으라 했잖아요!!


신이:아잉 아흥 베히비 나의 애교로 그냥 살살 화를 풀어주세요!


간호사:술 먹지 말라 했잖아 씨발!!


신이:쿠,쿨럭.



한참을 씩씩대며 머라하던 그녀.

잠시 후 화를 내서 미안하다며 그녀는 주사를 놓았고.




신이:-_-


간호사:-_-



이 씨발분이 일부러 주사를 수차례 놓았다;

결국 나는 그녀가 가고 아파서 혼자 훌쩍 거리며 울고 말았다;




5.



예전에 사겼던 여자를 우연히 만났다.

내가 헤어졌었던 그녀 오래만에 본 그녀는

많이 수척해 보였었다.



우리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고.

아직도 나를 사랑한다는 그녀의 말에

나는 미안함과 함께 고마움을 느끼기도 했다.



어쩌다 보니 우리는 연인도 친구도 아닌

관계가 되었고 사귈꺼 같던 그때.



우리는 호프집을 찾아갔고

나에게 무슨 할말이 있는 듯 우물쭈물 거리던 그녀.

나는 그녀의 말을 기다렸지만 그녀는 계속 해서 말을 할려다 말고를 반복했다.



잠시 배가 아팠던 나는 그녀에게 기다리라고 하며

화장실로 갔고 화장실에는 이런 푯말이 붙어 있었다.

화장실 내부 수리중;



당황한 나는 그녀에게 30분만 기다리라고

약속이 있다 하며 뛰쳐나갔고.

근처 으슥한 골목 사이에 뛰들어가서 바지를 벗은 나는

잠시 후 한 여자가 비슷한 위치에서 소변을 보는것을 보았다.



하아하아 생각하니 휴지를 안들고왔다.

나의 똥꼬가 창피하고 부끄러워도! 어쩔수 없이 나는 그녀를

소리쳐 불렀고 휴지를 빌려달..



신이:-_-


그녀:-_-



그래 씨발 그녀였다.

-_-;



그녀도 화장실을 갔는데 수리중이고

차마 나한테 오래 기다려달란 말을 못한체 참고 있다가

내가 나가자 자기도 급하게 나온 것이였다;




그리고 그 후

나는 똥을 닦으며 쪽팔려 울었다;



이놈의 인생 썅!!




6.



어느날 친구가 많이 아파보였다.

대체 어디가 아픈지는 모르겠는데 많이 아파보였다.

난 이 친구가 왜 이렇게 아플까 하며 다가가서 물어보았다.



신이:하아하아 친구 베히비. 대체 어디가 그렇게 아픈거야 웅?


친구:아,아녀 다가오지마 이 악마새끼야!



항상 나에게 당한게 많아서도 그렇지.

악마라니! 이 착하고 순수한 시니님에게!



악마란 말에 상처를 받은 나는

녀석이 포경을 했단것을 알게 되었고

어느날 실수를 가장해서 있는 힘껏 녀석의 그곳을 걷어차버렸다;



친구:하아 하아 쿠에에엑! 아파 !!


신이:푸하하하 실수야!!


친구:이 미치신 새끼!!


신이:어억, 이,이새끼야!!!



아픔에 난리를 치던 친구는

순식간에 나를 잡아 버렸고 권투를 했던 그녀석.

있는 힘껏 나의 그곳에 주먹을 꽂아버렸다;



그 후 둘다 비뇨기과를 가며 울었다 씨발;

-_-





7.




어느날 친구랑 술에 만취해서

나이트를 갔다.

둘다 필름이 가물가물할 정도록 마셨던 우리.

마침 나이트에서는 섹쉬 걸을 뽑고 있었고



많은 여자들이 야한 섹쉬한 춤을 추며

1등을 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러던 중 한 여성이 속옷만을 남긴 체

다 벗으며 춤을 추었고

우리는 필사적으로 그녀와 부킹을 한 후;

같이 술을 먹다 필름이 끊겨 버렸다.



다음날 일어나서 나는 옆에 친구는 없고

왠 여성이 속옷만 입고 자는걸 본 후.

이게 왠 떡이냐! 이,이게 아니잖아;



당황하여서 한참을 생각 하다가

어제 일이 기억났고 깨워서 차비를 주고 보낼려 했던 나는

지갑에 돈이 하나도 없단것을 깨닫고

근처 친구를 불렀다.




친구:하아하아 친구 내가 왔어! 돈이 없는가!


신이:오브코스 베히비! 자네의 머니가 필요하다네!


친구:근데 저기 옆에 계신분은 누군가? 어디서 많이 본것 같은..


신이:그래? 나도 아까 일어나서 그런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어제 나이트서 만난 여자같아 푸하하!


친구:그래?푸하하하! 무지 이쁘.. 씨발놈아! 내 여자친구잖아!!


신이:그래? 그러고 보니 니 제수씨 같네! 푸하하 씨발!


친구:-_-




그날 개같이 처맞고 울었다;

젠장 진짜 아무 기억도 없고 옷도 다 입고 있었는데 나는!

-_-




8.




참 많은 일을 겪었다.

재미있었던 일들도 그리고 힘든 일들도.

그런 내가 가장 많이 울었을때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그때였다.




서로 행복했지만

그만큼 많이 다투기도 했던 우리 였는데.

가족은 가슴속에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했던 나였는데.



그날 이 후 나는 많은것이 바꼈다.

생각도 깊게 하게 되었으며 참을성도 키우기도 했다.




그리고 느꼈다.



아무리 싸우고 서로가 죽일듯이 미워도

가족은 가족이라는것을 말이다.




언제나 곁에 있기에

너무나 소중해서 기억하지 못하지만

곁을 떠나면 피눈물이 흐르고 아픈것이 가족 이라는걸 말이다.



그래서 나는 힘들때면

아버지 산소를 찾아가서 혼자 울고 하나보다.



그러면 왠지 나도 모르게

아버지가 나를 안아주는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9.



세상에서 가장 슬픈 눈물은

사랑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보낼때의 눈물이다.

한 여자를 서로 사랑하지만

헤어졌었다.



그리고 2년이란 시간동안

그녀를 잊지 못한체 많이 힘들어 했었다.




나는 아직도 그녀와의 마지막 말을 떠 올린다.




우리 다음생에는 꼭 함께 하자는 그 말.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주어서 감사하다던 그 말.




나는 이제서야 마음속으로

그녀의 영혼이 나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게 작게 속삭인다.




너를 사랑해서

난 행복했다는 그 말을.





10.




사랑했다.

사랑해서 너를 사랑했고

사랑해서 너에게 맞춰 주었다.



사랑해서 내 자신을 바꾸었고.

사랑해서 너에게 바보같이 속아주었다.



사랑해서 눈물이 흘렀고

사랑해서 가슴이 찢어졌고

사랑해서 내 스스로를 망가뜨렸다.



사랑해서 니가 보고 싶었고

사랑해서 너를 믿을수 없어도 너의 곁에 남아 있었다.

사랑해서 너를 믿고 싶었고

사랑해서 너의 모든 말이 진실이라 생각하고 싶었다.




사랑해서 너만을 위한 바보가 되었고

사랑해서 너의 앞에서는 웃을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사랑해서

너를 보내 준다.



아니 믿을수 없는 너한테

점점 지쳐서 보내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디서든 누구와 사랑하든

행복하기를 너만은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니가 어떻게 하든 어떤 여자이든.



널 가슴속에 간직한 체

널 잊어주지 못해서



널 기억하며

영혼의 눈물을 흘려서



그리고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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