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일방적이었다 3 (웃대펌)

넌누구닝 작성일 05.08.03 11: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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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저녁 ..








집에 와서 씻고 밥 먹을려고 맘을 먹었지만 ..

귀찮아서 엄마가 올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

좋게 생각하면 엄마랑 같이 밥을먹는다..이거고 ..

나쁘게 생각하면 귀찮아서 ..그런거였다 ..










한 삼심분 후 엄마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셨다..

한손에는 아이스크림을 많이 !! 사가지고 오셨어요 ..응응.. -_-..

(크레파스..동요..암튼 그거...)









노래방 : 와아 엄마 빨리 줘 -_- ..





엄마:밥 먹었니 ?





노래방:아니 ..안먹었는데 ..





엄마:그럼 밥 먹고 먹어 ..





노래방:그럼 빨리 밥먹자 - _-;;











나는 아이스크림이라면 사죽을 못쓴다 ..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게 뭐냐고 물어보면..

아이스크림이라고 대답할수있다 -_- ..









아무말 없이 밥먹고 있는데 엄마가 먼저 말을 꺼냈다 ..







엄마: 아들. .아까 그 여학생 이쁘지?




노래방:(흠짓..) -_-;; 누구 ?




엄마: 아까 머리하던 여자애 ..말야..




노래방 : 얼굴 못봤어 ..




엄마: 흐음 ..아쉽네 ..나중에 봐바 ..엄마 만큼 이쁘다 ..








"쾅!!"






순간 욱해서 .. 어찌 엄마가 누나보다 이뻐??

나는 밥 먹다가 숟가락을 식탁으로 내려쳤다 ..

그리고 나는 보았다 ...순간 엄마의 표정이 변해버린걸.. - _- ..

그래도 우리엄마가 젊었을때 엄청나게 미인이셨다 ..지금도 미인이지만 ..








노래방: 엄마 미안 ..





엄마:엄마가 이래봐도 남자들 많이 울렸다 - _-..
너희 아빠가 나 술 먹이고 여관만 안갔어도 ..





노래방: -_-..엄마그만 ..









우리아빠와 엄마는.. 두분이 엄청 사랑했었다..

근데 문제는 우리 할머니가 엄청나게 결혼을 반대했었다 . .

우리엄마가 말라서 애를 못 낳는다나 뭐다나 -_-...

할머니는 아빠를 엉덩이가 큰여자랑 결혼시킨다고 그랬었다..

화가난 아빠는 ..결국 사고를 치고 ..나를 앞세워 결혼을 했다 ...








노래방:쿨럭;; 잘먹었습니다 ..








엄마는 밥먹다가 말고 방으로 들어가셨다 -_-;;

역시나 ..오늘도 설거지는 나의 몫이었다 ..

나 주부습진 걸려서 약 발라야하는데...

고무장갑이라도 하나 주면 어디 덧나나 ..








노래방 :아놔 ..나 설거지 하기 싫다고 ..





엄마:그래? 엄마 기억으론 내일 너 용돈 날로 기억하는데 ..





노래방:험험 ..엄마 설거지가 너무 즐거워 ..
엄만 티비나보면서 푹쉬어 ..









항상 저런걸로 나를 부려먹고 이용하는 우리 엄마다

우리아빠도 저렇게 당하셨을까 ?? 가끔은 이런생각이 든다 ..

내가 기억하는 우리아빠는 엄청 착하셨다 -_-..

그래서 맨날 당하고 살으셨는지도 모른다 ..









설거지 마치고 입에 아이스크림 물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

화면을 가득히 누나의 쪽지가 와있었다 ..

처음에는 인사였다가 ..욕했다가 ..쌩깐다고 하다가 .. - _-

울버어린다고 하다가 ..가지가지 한다 ..










노래방: 밥먹고 왔어 ..-_-;;




누나:꺼져 즐...




노래방: 밥먹고 왔다고 -_-...




누나:밥을 무슨 한시간이나 먹니 ?




노래방: 설거지까지 했다 -_-....




누나:꺼져 .. - _- ..




노래방:잘못했삼 ....










한참을 잘못했다고 빌고 또 빌어서 겨우 화가 풀렸다

-_-..진짜로 밥먹고 설거지 하고온건데 말이다 ..

내말은 당췌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

아주 고집이 옹고집이다..

(미안해요..적절한 개그가 필요한듯 했습니다..)









누나: 야..토요이날 시간있어 ?



노래방:토요일 ? 음 ..생각 해보고 ....









사실 주말이나 ..평일이나 나에게는 -_-남는게 시간이다..

바로 "있어!!!" 하고 대답하면 좀 그래서 ..팅겨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

세번정도 물어보면 ..시간만들어 볼게 하고 대답하는 거였다 ..








노래방: 없을듯한데 ..?




누나:정말로 없어 . .?








두번까지 팅겼다 - _-이제 한번만 더 물어봐주면 대답해주지 ..








노래방: 응...




누나:됬다 그럼 ..








컥 .. ..뭐야 ..왜 두번째에서 그만두는거야 ..

한번만 더물어봐주면 내가 시간 만들어본다고 말한다고..

아니 -_-시간있다고 말한다고 ...남아돈다고 ..말한다고 !! ..







노래방: 하하핫. .생각해보니까 있다 . .-_-..




누나:장난하냐 -_-?




노래방:갑자기 생각났어 ..근데 토요일날 왜?




누나:너 일부러 팅기는거였지 -_-.이색히가 죽을라고 ....




노래방:팅기기는 ..무슨 ( 아놔 이뇬 눈치 졸라빠르네 -_-..)




누나:토요일날 이누님 생신이다 -_-..선물 좋은거 준비해라 ..
마음의선물 그딴거 하면 ..진짜 그자리에서 꼬츄 차버린다 ..-_-..








노래방아 생각을 해보자꾸나..

오늘이 목요일 내일은 금요일 금요일은 용돈받는날 ..

토요일은 누나생일 생일이니까 선물을 하란소린데.. ..

일단 마음의선물 같은거 하면 커서 장가를 못가게 된다 ..

나는 요즘 자금이 빡빡했다.-_-;; 정말 난감한 상황에 부딪혔다 .. .










노래방: 누나야 ...나 돈없는데 좀싼거 안되?




누나:돈없는 색히가 싼거뭐 -_-;;




노래방:뭐...공책이나-_-..그런거 ..




누나:내가 지금 공책받고 좋아라 할 나이냐 -_-..
암튼 마음의선물 ..작살난다 ?엉 ?




노래방:음 ...





누나:나 먼저간다 -_- 친구가 집에 왔다 ..










누나가 나가고 생각에 빠졌다 - _- ..

과연 누나에게 생일 선물을 사줄것인가 ..

아니면 사주지말고 마음의선물을 ..줄것인가 ..

마음의선물을 주면 ..꼬츄 차이고..나를 아주 개짠돌이로 생각할 것이다..

정답은 나왔다 .. 그냥 하나 사주자 ㅠ...

커서 장가 못가는거 보다 좋은거였다 ..










다음날 학교에서 ...









노래방:야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선물이 뭐냐 -_-?




친구:글쎄다.. -_- 밤새도록 지치지 않는 남자의힘 ?




"빠직.."




노래방: 아직도 주뎅이 놀리고 싶냐 ..?




친구:미안...




노래방: 뭐가 좋을까 생각해봐 ..
좀 싼걸로 ..




친구:음 .......옷같은건?




노래방:신체사이즈를 몰라 ..




친구:누구한테 주는건데 .. ?




노래방:아실필요 없습니다 ..언넝 생각해봐라 ..








나는 그날 학교에서 친구놈과 하루종일 고민을 했다 -_-

과연 뭐가 좋을까 ..친구놈은 자꾸 밤새도록 지치지 않는 남자의힘 ..

이걸 비추했지만 ...솔직히 -_- 썅. .내가 그게 가능해 ?

꼭 자기 같은 생각만하는놈이다 ..

아무런 수확 없이 집으로 가던중에 ..









친구:야 ..? 인형은 어떠냐?






뜬금 없이 친구놈이 인형이라고 말했다 ..






노래방:어?인형 .. ?




친구:어..졸라 큰 곰탱이 인형 있잖아 -_-
삼순이도보면 그 돼지 인형에 뻑갔잖아 -_-;;




노래방:음 ... 그럴까 ..마땅히 살것도 없었는데 ..









친구놈과 근처 인형가게로 들어갔다 -_-

엄청나게 많은 인형들 .. -_- 친구놈은 처키인형 찾는다고 ...

쪽팔려죽을 뻔했다 ..-0-..아줌마가 자꾸 친구놈 계속 쳐다봤다 ..








노래방: 저기요 아줌마 ..선물 할려고하는데요 ..
그 ..엄청 큰 곰탱이..아니 곰인형 같은거 괜찮아요 ..?




아줌마 : 큰 인형이라면 ..저기 안쪽에 가면
이쁜거 많으니까..골라보세요 ..









결국 처키인형을 찾지못한 친구놈을 끌고 큰인형들이 모인곳으로 갔다 ..

진짜..나보다 더큰 인형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 _-..

한참을 고르다가 ..하나 골랐다 ..








배에 엄청 큰 빨간하트가 있는 하얀색 푸우? -_-..

푸우는 아니고 암튼 좀 귀여운 곰이었다 ..크기는 내몸의 3/1 만 했다..









친구:이거 꿀 발라쳐먹는 c방한 곰아니나 ?




"빠직..."





아줌마:풉 ..





노래방:이거 얼마에요 ..?(아졸라 쪽팔렸다....)



아줌마:잠깐 보자 ... 3만 3천원 이네 ...
3만원만 주세요..



노래방:생각보다 비싸네 ..










아침에 받은 용돈이 고스라니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

설마 이 곰탱이 받고 싫어하는건 아니겠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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