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학 중에 가는 마지막 학원수업을 마치고 맞은편에 새로 생긴
Pc방에서가서 친구들이랑 스타를 했습니다.
시간도 넉넉해서 pc방이라도 팀배를 했는데
제가 프토였고 친구가 테란이었습니다..
로템에서 흔히 먹어준다는. 좀 고수들만 아는건데요 ( ㅈㅅ )
다나 토스라고 ( 천상지희 ㅆㅂㄻ들말고요 )
1게잇 드라군 견제하다가 다른스타팅에 넥서스 올리고 다크 보여주면서
본진방어하는거 있거든요.. 하여튼. 그전략은 고수들이 매우.. 즐겨하는 전략인데
어떤 초딩중에도 거의 최저학년처럼 생긴 귀여운 녀석이 뒤에서 물끄러미 쳐다보는것이었습니다.
가슴팍에는 이름표가 있었는데 이름이 이재희 였습니다.
전 내심 자부심으로 가득차 손속을 최대한 올려서. 부러움을 자아해내기 위해 좀 오버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냅다 뛰어가는것이었습니다. 근데 한 3분쯤 지났을까 제 넥서스가 들켰습니다...
박살났고. 그래도 제가 제 친구보다는 실력이 위었기에. 빨리취소하고 앞마당과 삼룡이를 가져가며
이렇게저렇게하다가 나중엔 이겼습니다만은 ... 그전에 친구가 말해주더군요
친구 L군 : 야. 저쉑.귀가 꼬바르는것 같은데??
멀티가 들킨것에 대해 당황하던 저는 : 어? (뒤를보며) 제친구뒤에서 초딩저학년이 스타를 보고있는게 보였습니다.
나 : 아니겠지..
근데 좀 지났을까 저한테 와서는
초딩저학년 : 저기 섬쪽에 기지 날아갔는데
나 : 애가 귀엽게 생기고.. 어리고 해서 물론 여타 4가지 없는 고학년초딩들처럼 때릴맘은 들지않았지만
열받았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불쑥 들어오더니 ( 제자리는 카운터 거의 바로 앞 )
아주머니 : 우리 재희.
이말부터 하셨습니다. 카운터에 가시더니
아주머니 : 잠시 아들좀 찾아도 될까요?
아르바이트생 : 네 . 제가 찾아드릴게요. 특징좀 말해주세요
피시방이 새로생긴 PC라 그러지 넒고 해서 아르바이트생이 친절하답시고 찾아주려했나 봅니다
저는 거의 다 이긴 상황이라 좀 여유있게 하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 ; 초등학교 2학년이구요. 가방을 매구 있구요 이름표도 달고있을거에요
학교마치고 안오면 항상 여기 있는데... 이름은 이재희 에요
순간 저는 저도 놀랄만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외쳤습니다.
저 : 그 꼬마에 여기 뒤에 있는데요!
아주머니가 구석에 있는 꼬마놈의 등짝을 여러번 후리며 아르바이트생에게 사과를하고 끌고나갔습니다.
전 정말 뿌듯했습니다. ㅠㅠ
저 정말 나쁜놈입니다.
비추라도 해주세용;;;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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