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빠척결 대하소설]돼지의 미소

땅콩비서 작성일 06.03.02 11: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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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으악~ 이히히히히~~ 어느 한남자가 자면서 웃고 있다.
외모를 보아하니 커다란 메뚜기눈을 범상케하는 메뚜기형 뿔테안경에 오랫동안
방안에서 숙성된 보기만 해도 배부른 복부...그리고 에이즈 말기 환자마냥 얼굴
에 낀 여드름... 이렇게 오덕후는 퀘퀘하고 너저분한 방안에서 침을 흘리고 자고
오후 1시가 되서야 일어난다.



"일어났니?"




그의 어머니가 안쓰런 눈길로 말을 걸지만 그는 날카로운 눈빛하나로 제압한뒤
냉장고에서 햄버거를 주둥이에 아무렇게나 쳐넣으며 이내 방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다시 봉인된 판도라의 상자처럼 문을 닫는다.
방넘어서는 통곡스런 안타까운 소리가 들린다.





"아이구 이넘아~ 니애비 죽은지도 오늘이 3년째야... 제사라도 지내야지...."





그러나 우리의 일빠오덕후는 무서운 미소로 하나하나 자신의 게임패키지에
때이른 아침인사를 한다.





안영대 : 오하요~ 고자이마스~ ^^





그리고 일빠오덕후가 유일한 대화상대이자 친구인 패키지를 인형처럼 가슴에
꼭 껴앉고 디시인사이드에 접속하는 우리의 일빠 오덕후....





"나의 XX짱(패키지겜 이름)과 함께 라면 모든 두렵지 않아~"





그리고 자신이 쓴 추악한 짐승이 영역표시라도 한듯한 글에 리플들을 보며
또 오르가즘을 느끼며 정체불명의 짐승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오오~ 스고이~ XX짱~♡ 봤어? 이게 내 능력이야 xx짱~♡ 나중에 xx짱과 결혼
해도 xx짱을 행복하게 해줄자신있어 그렇지? 뭐? xx짱? 역시 멋지다고?"




또 자신의 일과생활중 하나인 루리웹도 들어간다. 거기서 자신의 패키지 겜을
비하하는 발언을 듣게 되고 그는 분노한다...





"나의 xx짱은 그렇지 않아!!"
"간사한 조센징색휘 역시 조센징은 쥐새끼 근성만 남은 퇴물문화 집단이군"




하고 절규를 하며 마구 마구 악플을 달기 시작해서 글쓴이가 발끈하자 그는
비로써 포만감에 빠진다. 그리고 바지를 내리고 발끈한 내용들을 보며 패키지
겜을 한손으로 감싸쥐고 다른 한손으론 혼자만의 뿅뿅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내 오덕후의 짐승의 동굴같은 방안은 매퀘한냄새로 땀냄새로 뒤덥고
또 하얀 휴지 뭉치들이 너저분하게 널려있기 시작한다.
자위를 끝내고 마치 비계의 기름덩이 마냥 줄줄 흐르는 땀을 닦으며 어울리지
않는듯한 애교스런 목소리로 자신의 패키지겜에 사랑스레 속삭인다.





"하악~ 하악~ xx짱~♡이 있으니 오늘 더욱 기모찌한거같해~♡"






이렇게 날은 저물고 일빠 오덕후는 컴퓨터위쪽에 브로마이드 처럼 걸어놓은
커다란 일장기를 향해 뭐라고 맹세하듯 속삭인다.




일빠오덕후 : 대 일본 천황폐하 기뻐하십시오. 저의 타고난 능력으로 지금
훌륭하게 비됴겜 천박하고 미계층의 복돌이 조센징을 충분히
농락하고 있습니다. 이제 일본제국으로 향해 쥐새뀌 근성의
조센징의 외화가 물 밀듯 흘러 갈겁니다. 저는 맹세합니다.
저의 아버지를 천황폐하의 제물로 바칠만큼 저는 천황폐하만
을 사랑하니까요 또한xx짱을 제 곁에 있게 해주셔서 언제나
감사할따름이고 목숨받쳐 일본을 숭배하겠습니다.
대일본 제국 만세~ 천황폐하 만세~ xx짱 만만세~




일빠오덕후 코알은 한참을 떠든뒤 일본이 있는 쪽을 향해 여덟번 절을 한뒤
잠잘때 입는 훈도시로 갈아 입고 침대속으로 그의 패키지와 함께 들어간다.




일빠오덕후 : "xx짱~♡ 오늘도 멋진하루였어 그치? 내일도 간바떼~♡




하며 싯지도 않은체 매퀘한 냄새와 함께 돼지마냥 뒹굴며 그의 휴지와 함께

잠이 든다. 그리고 유난히 오늘따라 그의 추악하고 커다란 돼지같은 얼굴에

행복해 보이는 역겹도록 푸근한 미소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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