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에서 꼬신 그녀..3편

rio 작성일 06.03.08 09: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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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이..띠이..

신호음이 가고..

그 순간이..나에겐..블랙홀로 빨려들어가 영원히 사라져버리고 싶을정도로..-_-;

떨렸다.







달칵 이라는 소리와 함께 어떤 여인 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씨;발..여보세요?!!누구야?!!"




-_-;

이럴리는 없겠지..







그녀:여보세요?

러브:저기..나..러브인데...^^....요..;;; -_-;;







그녀:.....

러브:-_-;;










그녀의 목소리는 너무나 밝아보였다..-_-;

울었다는 건 순개뻥이였군..-_-







그녀:흑.흑..

러브:-_-;;지;랄...쇼하지마..




물론...그녀가 저런 행동을 취했다면

난..저렇게 반응할려고 준비중이였다.-_-+







하지만..그녀는..냉정한 목소리로..한마디 하고 끊는다.




그녀:채팅방으로 들어와.




덜컥.-_-;













러브:씨.발..내가 꼬봉이냐!!










-_-;

하지만...저렇게 말할수는 없을것이다.

왜?!!!

난 군바리니깐..-_-;
















### 러브님께서 입장하셨습니다. ###




러브:하이..

행복:멍!청!이!

러브:안녕.




### 러브님께서 퇴장하셨습니다. ###




행복:-_-;;;;










그녀가 저런식으로 행동하면..난 저런 행동을 취할것이요.

하지만...그녀의 행동은 의외로...










행복:멍!청!이!!

러브:-_-;;










나의 예상을 적중한것이다..-_-;







러브:미안..하다.

행복:군바리라고 하면..내가..오빠 군바리였구나..그럼 안녕 ..이럴줄 알았어?

러브:어..!! -_-;

행복:-_- 오빠..나 울었어

러브:도대체 운 이유가 뭔데?

행복:그걸 오빠가 몰라서 묻는거야?.

러브:어!!

행복:-_- 아파서 울었자너..

러브:어디가?

행복:계속 의자에 앉아있었더니..엉덩이가 아퍼서..

러브: ### 러브님께서 퇴장하셨습니다.###

행복:-_-;; 그래..알았어.장난 안칠께..













이제야...밝은 내 군생활이 보인다..-_-v

부대로 복귀하면...그녀의 편지 공세에..

난..너무나 행복할것이다..

하지만...그녀가 나에게 품고있는 감정을..

확실하게 알아야할 필요가 있었다..













러브:나 좋아하냐?







라고 당당히 물어볼만큼 나는...깡이 있지않다..-_-










러브:그럼..우리 친한 친구로 지내자..^^

행복:어..그러자.










shit~~ -_-;;










날 좋아한다메!!!!!

근데..내가 왜 이렇게 흥분을 하지?-_-a










행복:그럼..오빠 언제 복귀야.?

러브:이제..3일 정두 남았어.

행복:이런..잔인한 인간....

러브:-_-;;













행복:내가 편지 써주길 바라는구나..

러브:들켰네.

행복:나..편지..안써..

러브:-_-;;그,그래..













쒸;풀...잡쳤다.

도대체..나의 상병 정기휴가 14박 15일 동안..

난 뭐했단 말인가?!!

진짜 스타크래프트해서 승이나 좀 올렸음.

뿌듯하기나 하지..-_-;













행복:하지만...오빠니깐..쓸께..

러브:....그.그래..
















ㅠ.ㅠ;;;




그녀는..

참 사람을 가지고 노는듯한 취미가 있는것같다..

-_-;

날...실망시켰다가..

실망시킨것 만큼 더욱 감동을 시키고..

그만큼 올라온 감동을 또 한순간에 삭제 해버리고..-_-;

하지만...

난...그녀와 얘길 나누면 어느새 웃고있는 나를 발견할수있기에..

그래도 좋았다..










행복:흠..오빠..내가 부산내려갈까?

러브:헉.......
















이,이런..

여관 잡을 돈도 없단말야!!!

-_-;; 미안..













그녀의 말을 순간 의심했다.

아니..주먹으로 내 귓싸대기를 쌔렸다..

아팠다..-_-;

꿈이 아닌것이다.










러브:농담하지마..^^

행복:정말.갈께..나 내일 수업 없거든..

러브:-_-;; 괜차너..안와두 돼..

행복:내가 보기 싫어?

러브:엉..좀 보기 싫어..




라고 말할순 없자나...!! -_-;




러브:그런건 아니고.

행복:그럼 갈께..부대 복귀하면..당분간 못볼것 아냐..

러브:그렇긴 한데..

행복:갈꺼야.
















도대체...왜 이렇게 이여자는 겁이없는거야!!!-_-;

순간 채팅이 무서워졌다..-_-;

누가 이 불쌍한 여인을 이렇게 만들었단 말인가?!!

정말...그녀가 당돌해보였다.철이 없어 보이기도 했다.













그녀의 나이..그때 20세..

채팅에서 만난 남자를 보기위해..

기차타고 부산까지 온다는게 말이안된다..

아니..솔직히 바보가 아니면...절대 그런일 없다..-_-;

과연 어떤남자가...!!

단지 자신을 보기위해서...

그 먼곳에서 여기까지 달려온 그녀를...

그냥 보낼수있단 말인가?!!!










-_-; 미안..

이휘재 같았음 저렇게 생각했겠지...










아니..난 너무 부담스러웠다.

그녀가...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오게 할 만큼..

난 잘생기지도 못했거니와...여자를 잼있게 해주는 재주도 없었다..

무엇보다..

난...그녀를...그만큼 좋아하지 않았던거 같다..













러브:그럼.역으로 마중나갈께..










-_-;;










독자:넌...정말 쓰레기야!!










-_-;;




그래..하지만..어쩔수 없는 선택이였다.




독자:지롤..

-_-




무작정 부산으로 내려온다는 그녀를 거절하는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부대 복귀하기전..

난..조그마한 추억이라도 남기고 싶었던것이다..













행복:오빠...

러브:응?

행복:나..오빠 좋아하니깐 내려가는거야..

러브:아...쑥스럽게...

행복:나...못생겻어...기대하지말어.

러브:그래..니가 그런말 안해도 기대안하고 있어.

행복:엉..-_-;;;










다시 말하지만..

난 아직도

그녀의 그 마음을...

알수가 없다..아마..영원히 알수가 없으리라...













행복:나...분홍색..티셔츠에..흰바지 입고갈꺼야..

러브:그래..

행복:나 그래도 이쁘게 하고 가고 싶거든...나 화장도 해볼까?

러브:그런다고 호박이 수박되나..




라고 말 하면...모든게 끝장난다는걸 너무나 난 잘 알고있다.
















그녀는...사랑을 해본적이 없다고했다..

남자를 이성으로 생각해본적도 없다고했다..

난 당연히 이유를 물어보았다..

그녀의 대답은..







" 난 항상 공부만했었던거 같아.

모르겠어..다른 애들은.. 남자 만나고 재밌게 놀때..

난...그냥..공부만 했었어.

그렇다고...내가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냐..

너무 내성적이라서 그랬던거 같아..지금은 좀 후회가 돼.."




라고 했다..













지;랄..!! -_-

내가 그녀의 그말을 믿을만큼 바보는 아니다.
















Lovor..그녀는...두가지의 인간중에 하나일것이다.




첫번째는.

완전 개구라쟁이에다가..

채팅을 전문적으로..하며..남자를 가져노는..

초 슈퍼 울트라 퍽;탄...!!!

물론 채팅만하고..실제로 만나는 일은 절대없으리라...







두번째는..

그녀 말대로..얼굴은 좀 못생겼으나..

사랑한번 못해본 순수하고..지적이며.

마음씨 착한 여인...

이런 여자를 현 시대에서 찾기란..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

난 그녀의 모습을 저렇게 2가지로 생각해보앗다..

전자 라면..

나의 실망이 말로 할수없겠지만..

그게 그녀를 위해 좋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만약 후자라면..

난 어떻게 해야될지..

과연 그녀를 만나도 되는건지..

내가 지금 잘하는 짓인지...모르겠다.



















어쨋든..




나는...내일이면...




내 메모리속에서 오랫동안 삭제...되지 않을..




내 인생의 두번째 여자를 만나게된다..





























































채팅으로 알던 그녀를 오늘 보게 된다는 설렘 때문이였을까?




난 새벽부터 계속 뒤척거리면서 잠을 4시간도 채 못잤던 걸로 기억된다.
















그녀는 이쁠까? 정말 그녀는 자신의 말대로 엄청난 퍽;탄일까?




라는 씹같은 상상은 물론 안했고..-_-;




그녀를 만나면..내가 바르게 처신할까?-_-




라는 것 때문에 긴장이된다.
















그녀는 날 좋아한다고 했는데.어쩌지?




여관 가자는 강요를 해야되나?..










라는 지;랄 같은 상상도 물론 안했으니.




거기 독자분..미리 가슴 두근대고 그러지마라..-_-;;

























부산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녀와 내가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은..12시..




우리집에서 부산역까지는..




대략..30분 정도 걸릴걸로 추정된다.




그래서 11시쯤 집에서 출발했다.




























역시 내가 예상한대로..30분후에 부산역에 도착하지 않았고.




20분만에 도착했다.-_-;;




씨;부렐..존나 기다려야 되네..-_-






















기다리기 지겨웠다..




그래서 그냥 집에갔다..










지금 이런생각을 하는 내가 문득 한심해졌다..-_-;
















그녀를 기다리는것은..




가슴 터질것같은 설레임의 연속이였다.




물론 항상 말하지만..절대 터지진않는다..-_-;










상상해보라!!가슴터지고 난뒤의..그 피들과..내장..!!




미안...-_-




거기 독자분.옆에 입막고 계시는 분 등 좀 잘 두들겨주면 어떨까?










독자: 넌.항상 이딴식으로 글을 쓰는구나..접어라.접어..




러브: 난 종이비행기가 아니라 못 접겠소..




-_-;




























그녀를 기다린다는건 긴장되는 일이였기에..




30분동안 난 담배를 1갑 가까이 폈다는 추정도 나온다..-_-;




난..넘치는 니코틴에 기절사 하는지 알았다.



















12시가 좀 안됐을때였다..




내핸폰 밸소리 Endless Rain 이 울리고..




난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전화를 받았고..







옆에 있던 새끼 도 전화를 받았다..-_-;













러브:여보세요?




옆에있던놈:여보세여?










러브:씨;팔..내꺼 아니군..




옆에있던놈:(날 지;랄같이 쳐다보며)어.지현이냐?나 부산역 도착..했어










나말고도 이런 특이한 벨을 사용하는 놈이있었다니..!!










옆에 있던놈은..전화를 받으면서..유유히 사라진다.




물론...날 향해...가짢다는 미소를 띈채.



















나는..쫓아가서 그넘의 뒤통수를 가지고 싶었지만..-_-




그넘과 난 어엿한 성인이기에..-_-




경찰에 잡혀갈수도 있었기에..-_-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_-;;

























드디어 12시 정각이 되었다.




라고 생각을 하는데..정확히 핸폰 이 울리지는 않았다.




-_-;




12시 조금 넘어서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녀:오빠..어디야?




러브:넌..어딘데?




그녀:나..물론 부산이지..^^




러브:그.그렇구나.




그녀:-_-;;그렇지.













이런...가슴이 너무나 떨린다.




도저히 그녀의 얼굴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냥 집에 갔다고하면..이번엔 정말 화내겠지?



















그녀:나..표 끊고 나오는데..거기 있어..




러브:니가 밖으로 나와..부산역 입구로 와라




그녀:-_-;;오빠가 와!!













좀 흥분한 그녀의 목소리였기에.-_-




내가 그녀있는데로 가기로했다..













그녀:나..분홍색 셔츠입었으니깐..빨리 찾어봐..떨려..죽겠어.













표 끊고 나오는데로 갔으나..그녀는 없었다.







러브:어딨는거야?




그녀:아..나..지금..밖으로 나왔어..벤치 있는데.거기 있어.




러브:왜 자꾸 무브 하는거야!!내가 분명히 홀드 시켜놨는데..




-_-;;




그녀:머라는거야?




러브:아니..내가 거기로 갈께.





































저 멀리 벤치 옆에..




분홍색 셔츠를 입은 한 여인이 서있었다.




아...저애구나..




그때부터 내 가슴은..말할수없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점점 그녀와 가까워져가고..




그 여인도..자기를 향해 다가 오는 날 느꼈던지..




날 쳐다 보았다..




우린 눈이 마주쳤고..




난 그녀의 눈빛을 쌩깟다..-_-;;




쳐다보는게 왜 그렇게 도 민망하던지..
















아무생각도 없었다.




그녀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않았고..




난 땅을 쳐다보며 그녀에게 물었다..













러브:Lovor?




그녀:오빠.....구나...




























난 고개를 들고 그녀를 쳐다보았고..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지;랄..쇼를 해라..쇼를!! -_-;;



















둘다..한 쑥맥하는 것들이 만났으니..참 많이 민망하드라..



















러브:찾기 힘들었어..^^




그녀:아...




러브:..너무 어색하다..^^










정말 멀리서 부산까지 내려온그녀에게




첫 인사가 그거였다..-_-;;










그녀:오빠..잼있게.해줘..




러브:어,엉..어디갈래?




그녀:그걸 나한테 물으면 어떡해..-_-;;







난 그녀의 얼굴을 한번도 제대로 보지 않았고.




민망해 하는그녀에게 말했다.







러브:너..바다 보고 싶다고 했으니까..바닷가 갈래?




그녀:오빠가..알아서해.



















그리곤 그녀는 혼자..앞으로 걸어갔다.
















-_-;




러브:Lovor야..너 부산 위치 아냐?혼자가게?




그녀:아..맞다..나 모르는데..







그녀는..쑥스러운듯 웃으며..날 쳐다보았고.




그때서야 난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볼수있었다..




아.....




























씨야아아아아앙,..폭탄이라며!!!!!!!!!!!




왜 이렇게 귀여운거야!!!!1 ㅠ.ㅜ;;



















그녀에게...꿀리는 내 자신을 느꼈다..-_-;;




하지만 물론 내색은 하지 않았다.



















그녀는...




긴 검은 생머리였고..




분홍색 셔츠에..구두를 신고있었다.




그리고는...




날 향해 웃고있었다..



















나도 내 자신을 주체 할수없었다..-_-;;




그녀가...!!




그녀가..날 어떻게 생각했을까?
















태어나서..첨으로..




잘생기지 않은 내 얼굴에..부모님을 원망했다..-_-;




내가...내가..조금만더 ..원빈을 닯았어도..




-_-;;






















러브:포,폭탄이라면서..눈부시게 이쁘다..







나도 놀랬다..-_-;




이런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건네고 있는 내 자신에게..-_-







그녀:장난하지마..




러브:아냐..진짜야..




그녀:오빠도 멋있는걸뭐..




러브:.....
















아...이런..!!!!!!!!!!!




shit~~~~~~~~~



















오늘.....




넌 내가 책임진다!!!!!!




-_-;;;







돈 하나도 안 아까워!!!




내가..이 오빠가..!!




어떤 여관이라도 다 데려가마!!!!




-_-;;
















그녀:뭐?




러브:아냐..상상속으로 한말이야..^^










-_-;




























채팅에서 만난 그녀지만..




나...솔직히..




그녀가 퍽탄이였어도...




그녀와 연락할 생각이였다..




항상..말하고 있다.




나 지금 군바리다..-_-
















근데..부산까지 내려온 그녀는...




너무나 귀여웠다..




그녀가 부담스러워 졌고..




얼굴로 안되면..




말이라도 잘하면 얼마나 좋으랴?










난..이런 자신을 원망하고 있었고..




바다를 보면 나도모르게..




바닷속으로..뛰어 들어가버리지는 않을까??




라는 그런 두려움이 생겼다.-_-



















러브:택시타고 가자..^^




그녀:몇분 걸리는데..?




러브:택시타면..20분?30분?정도..




그녀:돈 많이 나오겠다..나 괜찮으니깐 버스타..




러브:아아..













정말 할말없다..ㅠ.ㅠ;;










그녀의 그런말에도..




난 그렇게 쪼잔한놈은 아니다란걸 보여주고 싶었고..




택시를 잡았고..




택시비는 만원 가까이 나왔다..!!













씨;발!!-_-;; 걍..버스탈껄..













우린 광안리 바닷가에 도착했고




그녀가 택시비 낼려고 하는걸




그냥 묵묵히 바라보고있는 내 자신이 저주스러웠다...-_-;




물론..택시비는 내가냈다.-_-;
















잠깐!!독자분들..날 쪼잔한놈이라고 생각은 하지말아달라~!!




난 군바리였다..-_-;;




그랬기에.




머니는 아주..빈곤했으며..-_-







돈 미리 다 써버리고..







"나 돈없는데..."







라는 지;랄같은 말은 죽기보다 하기 싫다..






















오늘 아침이 생각난다.




러브:나..오늘 데이트하게 돈 좀 줘요..




머덜:우리집..몇일전에 도둑 맞은거 알지?




러브:-_-;;조금만 주세요..




머덜:결혼 반지라도 팔까?




러브:-_-;;약속시간 다 되어 간다구욧!!




머덜:아버지께 달라고해라..




러브:-_-;;;;차라리 절 죽이세요..!!




머덜:후훗..자..받아라..요녀석아..










그리곤..3만원을 주시는 우리머덜..-_-;;










물론 내가가지고 있는 머니가 조금 있긴했지만..




이정도 돈으론....




그녀와 사이좋게..




아주 빈곤한 데이트를 할수밖에 없다..




그리곤 그녀는 생각할것이다.
















"씹;새..존나..쪼잔한 새끼네..."




-_-;
















하지만..우리 머덜을 너무나 잘 알기에..




돈을 더 달라고 하기엔 무리가 따랐던것이다.



















그렇게 머덜에게 쉽게 항복한 내가..




지금은 너무 후회가 된다..





































그녀와 함께 백사장을 걸었다.




우린 서로 말이 없었고..




너무나 썰렁했다..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어서..그녀에게 말했다.













러브:바다 좋지?




그녀:...










-_-;;




그녀는 아무 말이 없었고..




난 내 몸을 바다에게 던지고 싶었다.-_-




다시 그녀에게 말을걸었다.













러브:바다 좋냐고..묻잖아!!




그녀:어!!-_-;;







물론 억양은 부드러웠다.-_-



















그렇게 5분쯤 걸었을까?










그녀:오빠..좀 쉬다가자..
















그녀와 난...




백사장에 앉았고..




난 담배 한가치를 입에 물려는 찰나..




비 한방울 이 뚝 떨어지는게 아닌가?



















망할...!! -_-;;;
















그녀:비온다.오빠..




러브:이런..어쩌지..




그녀:뭘 어째..피해야지..-_-




러브:좀 더 오면 피하자.










내말이 아주 가짢다는듯이..




비는 갑자기 많이 내렸다...-_-;










그녀:어서 비 피하자..-_-




러브:아..그,그래..






















우린...비를 피해..




바닷가 중간에 있는..




공동 화장실로 몸을 맡겼다...-_-;;

























씨;발..데이트 망쳤다..-_-;;


































비오는 하늘 이 원망스러웠으며..




부산까지 내려온 그녀에게 미안했고..




화장실로 몸을 피하자고 말한 내 자신이 민망했으며..-_-;;




화장실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우릴 이상하게 쳐다볼땐..




그녀가 더 민망해했다..-_-;;;



















러브:미안...이런데 데려와서..




그녀:뭐가 미안해..좋은데..










그렇게 말하던 그녀는 고개를 돌려 바다를 쳐다본다..






















그녀는 바다를 바라보고있었고.




난 그런 그녀를 바라보고있었다..































그리곤 난 느꼈다.







지금...이 순간이..







훗날..잊을수 없을 추억이 될것이란걸..






















Written by Love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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