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자리양보했다가 박수받고 봉변당하다.

룬피어스S 작성일 06.08.21 1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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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에서 자리양보했다가 박수받고 봉변당하다 ##






Episode 1. 박수받다-_-





첫번째 소재는


며칠 안된 사건이다-_-;;


따끈따끈~~~ 하네!!





야간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씻지도 않고;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몇시간이나 잤을까..


갑자기..


헉!!!!!!!!!!!!!!!!!





종아리에 쥐가났다-_-


이 고통!!!!


말로 표현 못한다-_ㅠ





종아리를 뒤트는느낌-_-


바늘로 사정없이 찌르는 느낌..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다-_-




다리 부여잡고 헉헉거리면서


나는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크허허허허허헉!!! 아악!!!!!"





잠자다가 종아리 쥐 나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잠결에 비명을 지르게된다 덜덜덜;;





커트앵글의 앤클락의 고통과 맞먹는 이 아픔에


잠자리를 두드리며 탭아웃!! 을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평소 2~3분이면 끝났었던 종아리 고통은..


그날따라 오래 가더라;;


한.. 10분정도-_- 고통을 받고..


조금 더 자다가 알람소리에 맞춰 일어나..





일을하러 가기위해.. 준비를 하고..


다리를 절뚝.. 절뚝.. 거리며..


집을 나와야 하는 비참한 광경-_ㅠ




담배한대 피면서 걷다보니..


전철역에 도착했고..


매일듣는 지겨운..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용산.. 용산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타는곳 안쪽에서 한걸음 물러서주시기 바랍니다"




아가씨의 멘트대로 한걸음 물러선다음에


바로 지하철을 탔고..


크하하하!! 자리다!! 으허~*


6명이 앉아있는 좌석에 양해를 구한뒤


좁은틈을 비집고 들어가 지하철 의자에 살짝 앉아서


고개를 푹 숙이고 문자놀이를 시작했다~




한 10분정도 정신없게 문자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나이 지긋하진 아저씨가 나를 은근슬쩍 치며 눈치를주었다.




아저씨:쿨럭!! 쿨럭!! 에헴~~


이지:헐.....;;




문자놀이에 심취해 있었던지라 내 앞에


머리카락이 파뿌리가 되가고 계신 아주머니가 계신줄 모르고 있었다-_-;;




이지:죄..죄송합니다(__)


아주머니:-_-++++++++++




너무 죄송했던지라 급하게 자리를 일어났는데..


아까 자다가 쥐가났던 종아리가 그때까지도 무지 아팠는지-_-;




일어나자마자 휘청휘청.. 중심을 못잡았고..


다리를 질~질~ 끌면서


절뚝.. 절뚝.. 거리고있는 이지스따일-_-;




지하철 모든승객의 시선은 모두 나에게로 쏠렸고-_-;;


나를 닥달했던 아저씨와;; 내 앞에 서계셨던 아주머니는


할말을 잃으신채.. 멍한 표정만 지으시고 계셨다-_-




아저씨:헐.....


아주머니:학생ㅠ.ㅠ 앉아요-_ㅠ




대략 뻘쭘한 상황-_-;


다리가 불편한 사람으로 오해받은 이지스따일;;




반대쪽에선 어떤 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며-_-;




학생:저기요.. 여기 앉으세요^^


이지:아.. 아니예요;; 괜찮습니다ㅠ.ㅠ




다들 뭐가 그렇게 신기한지-_-;


나를 주목하고 있었다=_=




아저씨:흠.. 학생 미안해.. 난 몰랐어;;


이지:아니예요;;;;;


아저씨:자 모두 이 학생에게 박수한번 쳐줍시다!!


일동:짝 짝 짝 짝 짝 짝 짝 짝-_-)=b




씻팔-_ㅠ


박수는 왜 다들 치고 난리야!!




"이번역은 신도림.. 신도림 역입니다; 내릴문은 오른쪽입니다-_-"




이제 갈아타야한다-_ㅠ


난 졸라 쪽팔려서


불구가 되어버린-_-; 다리를 질질 끌고


금방이라도 울어버릴듯한 표정을 지은채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내려


절뚝거리며 졸라게 뛰었다!!!!





그리고.. 계속 중얼중얼거렸다-_-;





"젠.. 장..-_-; 쪽팔려..... 씨....."








Episode 2. 봉변당하다-_-





작년 여름.


그날도 어김없이 AV를 보며


탁탁탁에 집중하고 있었는데-_-;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허헉.. 헉.... 끄응~"


"자기야~ 아잉~ 전화받아~♥"




마침 절정에 순간에 핸드폰이 울렸다-_-;


젠장..=_= 친누나였다!




이지:아이씨 왜~


누나:니 누나다-_-


이지:무슨일인데-_-


누나:방에 누나가방 있는데; 학교로 좀 갖다줘라-_- 깜박했다


이지:거절한다면?


누나:너는 내일부터 빛을 못보게 될것이다


이지:당장 갖다주겠으셈 기다리셈




내일부터 햇빛을 못보게 될수도 있다는 공포감에


나는 미칠듯한 스피드로 누나방에서 가방을 챙기고


죽지 않기위해 지하철을 탔다.




그날도 운이 좋았던지-_-


자리가 있었고~ 낼름 앉았다.


목적지까지 한참 가야 했던지라..


귀에 이어폰을 꼽고.. 잠을 잤다..




한참을 자다가..


왠지 누가 나를 쳐다보는 시선에


눈을 딱 떴는데-_-;




내앞에 나이가 지긋하신 아저씨 한분께서 서계셨다-_-;


쿨럭...




이지:아저씨 여기 앉으세요^-^;;


아저씨:쿨럭.. 에헴~~~




자리에 일어나서.. 손잡이를 잡고 서 있으려니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_-;








곧츄가


서있었다-_-







원래 남자는 잠깐이라도 자고 일어나면 선다-_-;


젠장-_-; 추리닝바지 입었는데;




추리닝이나 체육복 입고있을때 서면


무지 추하다-_-; 뽈록 튀어나온게 티가 난다;;




난 잽싸게 가방으로 중요부분을 가리고 대충 수습하고 있었다;


바지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좀 위로 땡겨서 정리를 해보았지만;


노골적으로 할수도 없었고-_-


워낙 우람했던지라;;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이지:끄응~ 끄응~ -_-;;;;;;;; (바지 주머니에 손넣고 대충 정리중;;)






겨울이었으면 옷으로 가려지니깐 상관 없었는데;


무더운 날이었음으로..


추리닝 바지에


상의는 얇은 티셔츠 한장뿐..




5분정도가 흘러도.. 오그라들지 않았다-_-;


나는 결국 애국가를 불렀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_ㅠ"





그런데 애국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자고 일어나서 선건;; 소변을 보지 않으면 잘 안오그라든다;;


게다가 이어폰에선


효리의 10 minutes *-_-* 가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오그라들지 않는상황-_ㅠ





한손으론 손잡이를 잡고


한손으론 가방으로 중요부분을 가린채.. 일어서서 가고 있었는데..





그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던 가방을 누군가가.. 땡겼다-_-;


누군가 했는데.. 앞에앉아있은 예쁘장한 여학생이..-_-





여학생:저기요.. 가방..;;


이지:네???? -_-;;;;


여학생:무거워 보이시는데.. 가방 들어드릴께요^^*


이지:헐!! 그러실 필요 없어요!! 전 괜찮아요!!


여학생:주세요~~




나는 그 여학생에게


가방을 억지로 빼앗긴후


오열했다-_ㅠ





"크어어어억!! 아.. 안돼-_ㅠ"






여학생은 추리닝위로 돌출된 나의 우람한 물건을 보더니-_-;


"꺄아아아아악!!!! 어머머!!"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_-;




이지:가방 이리 줘요!!! ㅠ.ㅠ




나는 가방을 도로 뺏기위해 여학생쪽으로 몸을 밀착 시켰는데;;


옆자리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아주머니:치.. 치한이야!!!!!!!!




상상해보라-_-;


자리에 앉은 여학생은 겁에 질려있고;;


앞에 서있는 남자는 추리닝 바지위로 곧츄가 서있는채;;


여학생 안면쪽으로 몸을 밀착시키는 상황!!





나는.....


지하철치한이 되어버렸다-_-;





이지:컥!!! 아니예요!!! 저 그런사람 아니예요!!


아주머니:저새끼 치한 맞어!! 주머니에 손넣고 곧츄 쪼물락거리는거 다 봤어!!


이지:앗, 그건 그게 아니야!!!!! 오해야 오해!!!!!





지하철안의 사람들은 우르르 몰?윱醮?r


나를 바닥에 눕히고


구타하기 시작했으며-_-


곧츄까지 발로 차였다-_-;





이지:크아아아아아아아악!!!!! 내 똘똘이!!!!!


아주머니:이 변태새끼!!!! 죽어!!!!





나는 엉엉 울면서




이지:오해야~~ 오해~~~ 으악!!!! 크헐헐헐 -_ㅠ




구타를 당하고 있던 그 순간!!


그 여학생은 오해받은 나를 구제해주기위해


상황을 해명하기 시작했다;;





여학생:아 이 가방은 저 오빠껀데요;; 제가 들어준다고 했는데-_ㅠ 어찌어찌해서..


이지:이런 부렉!!!! 가방 이리 줘요!!!-_ㅠ





나는 가방을 터프하게 확 가져왔는데


마침 가방이 열려있었나보다-_-;


바닥으로 떨어진 물건하나






'그날, 느낌이 달라요 순면감촉 좋은느낌*-_-*'







이지:헉!!!!!


아주머니:남자가 생리대를 왜 갖고다녀!!!! 이새끼 변태 맞어!!!! 밟어!!


이지:이거 우리누나 가방이란말이예요!!! 크헉..ㅠ.ㅠ





나는-_- 그날 죽지않을만큼 구타를 당했다-_-






게다가..


구타당하고 있던 와중에도 계속;;
















서있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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