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펌]나는 이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너무나도 싫다.

E 작성일 07.02.06 20:43:52
댓글 113조회 20,006추천 37
87년생 내나이 21살..

20살이 된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낫다.

교통사고로 1년늦게 초딩학교를 들어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고 졸업을7일압분 예비졸업생이며 대

학에 합격하였지만 등록금을 아직 안낸 예비합격생이다.

나는 기초생활수급자이다. 엄마는 정신지체장애1급 아버지는 어렷을적 돌아가셧으며 현재 나는 교회의 도움

으로 교회 및 지하에서 생활하고 있다. 교회도 그리 형편이 좋지는 않다. 빛이 수천을 오갈 정도이니 말이다.

나는 전문대에서 비교적 은수준이라는 명지전문대에 수시2차로 합격하였다.

4년제 가고싶었다. 그러나 4년간의 학비부담이 나에게 고민거리로 남아 결국 전문대를 정하였다. 물론 공부도

그다지 잘하지 못해서 일수도 있다.

대학에 입학하고 처음으로 내야하는예치금 30만원 큰 부담이 되었지만 목사님이 엄마명의로 들어오는 통장을 관

리하시므로 모은돈이 좀 되신다고 했다. 기초생활비랑 엄마장애인보상금인가 합처서 한달에 50만원쯤 들어온

다. 그래서 30만원은 어렵지 않게 냈다. 그리고 며칠전에 날라온 등록금 고지서를 보니..399900원 이더라..

진짜 4백만원에서 천원모자란 400만원이엇다..난 전문대라 비싸밧자 등록금 250만원..정도되는줄 알았다..

작년등록금상황을봐도 200만원대였다..내가확인해본 경우론..그런데 대뜸없이 400만원...한달에 50만원씩들어오

는 상황에서 생활비 세금등을 다빼서 모은돈이 목사님과 함께산 7년동안 500만원인데..그 돈이 대학1학기 등록

금으로 다 ..쓰게생긴것이다..뭐..나도 아르바이트란것을 하고있다..등록금을 보기전까진 열심히 대학합격한 즐

거운 마음으로 한편으론 학비걱정도 있었지만 전문대인데 그렇게 많이 나오겠나 하고 모을려고 시작했다. 그치

만 400만원은..너무 많았다. 내가한달에 아르바이트 꼬박해서 70만원정도번다..그리고 정부에서지원해주는 금액

이 한달에 생활비세금 다 빼고 많아야 30만원..그럼 한달에 100만원이라고치자..대학다니면서 돈벌경우이다. 학

교가 주간이라 야간아르바이트는 하지못한다. 대학공부도 안할수 없기에 자는시간 공부하는시간 대학다니는시

간 등등 빼면 6~7시간 남는듯하다. 그시간에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도 한달에 100만원이 모이는것이다.

그리고 대학등록금 제외한 대학에서생활하려면 책값.MT,기타 장치나 기타 비용도 만만치안다.. 그래서 내가 생

각한게 휴학이다..그런데 휴학하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제외된다더라...나그거듣고 외그러냐고하니까..교육부

랑..복지부랑 따로잇어서 그런다나...휴..가난이 뭔지 모르겠다..아빠가 없는게 외이렇게 서러운건지..나 21살에

많이 울었다.남자는 3번울어야한다는데 ..나첨에 등록금 보고..목사님한테 겉으론 아닌척하고..강한척햇지만..집

에와서 한없이 울엇다..다른애들은 대학 합격하면 부모님이 기뻐하고..즐거워하던데..우리엄마는 대학합격해도

모르신다..그게어떤의미인지..아들이 성인이 된의미와..이제 책임이라는 무거운 짐을 가지게 되는 의미인지를..

우리 엄마는 모르신다....조만간 가까운 미래에는 알수잇으시길 바란다.....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한가지

다..이글을 통해서 다신 울지 않기 위해서다..나 눈물흘리지않고..대학열심히생활할것이다..내인생이 비교적 가

난하고 다른애들보다 힘들더라도 나 열심히 살것이다..우리 엄마 모시고..아직 맛잇는거 먹어보지도 못한 엄마

모시고 행복하게 살때까지 물론 그때까지 많은 힘든일과 고난이 앞에 있을지도 모른다..내가 생각하는것보다도

더 큰 고난이 잇을지도 모른다..이글을 눈물로 쓰는 이순간 이후부터.. 내 다짐이 초라해 지지않게..너무나도 싫

은 나를 태어나게한 이 대한민국이 좋아질수 있도록..마지막으로..내가 힘들때 힘이되어준 내 여자친구..너무나

도 고맙고사랑스럽고 이런나를 사랑해주는 내 여자친구..고맙다..사랑한다..우리엄마랑 너랑 나랑 행복하게 사

는 그날까지 오빠 많이 밉고 싫을때도 많겠지만..사랑해줘..끝까지..나보다 돈많고 잘생기고 키큰놈들 너무나도

많아..그치만 나만봐줘...동정이아닌 진정한 사랑으로..오빠 돈 조금 없는거고 우리엄마 몸좀 불편하신거야 이해

해할수잇지?..오빠 말못했는데..우리집올때마다 ..너무 고맙드라.. 엄마를 다른 어른들과같이 대해줘서..너무 고

마워..많이 못해줘서 미안하고..사랑한다.....

P.S 그냥.....이글로인한 저와 이글을 읽는 웃대 여러분들과의 약속이랄까요..

저 자살기도도 생각해봤습니다..그치만 기독교라 ..차마 실행하진 않았지만..

이런저런생각다 안하고..다짐할게요..행복한 미래를 위해서.열심히 살겠다고.저보다 더 심한 분들도 힘내세요!

행여 또다시 눈물이 나온다면 이글보고 그눈물 닦겠습니다. 약속할게요!

우리 다같이 힙냅시다 한번 살고 가는 인생 포기할필요 없잔습니까?

악플은 달지 않기를 바랍니다.......악플 다실분들은 그냥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제가 다시 보는 제글에서 악플이 달린걸 보면..더더욱 맘이 아플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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