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글쓰기전에 저번글 추천수를 보고 흠칫!!!
글솜씨도 없고 창피하기만하고 재미없는글에
관심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그일을 격고나서 한껏 쫄아서 ㅋㅋㅋㅋㅋ
한풀이 식으로 쓴거인데 .........
아 그리고 소설을 실화처럼 쓴거아니냐고 하신분들도 있으셨는데
진짜 실화였어요 ㅠ.ㅠ
그일은 정말 제가 생각해도 쪽팔려서 ㅋㅋ
친구들한테도 거의 안 말한건데 ㅋㅋㅋ
아무튼 여기서 대충 개인적인 말은 그치고 그 사건 후의 일을 쓸게.
갑자기 반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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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날 나는 그일을 겪고나서는 한동안 계속 걱정했어 ㅋㅋ
언제 연락이 올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이거 시한부같은 마음이였어
근데 생각해보니깐 곰곰히생각해보니깐
걱정하고있는 내 자체가 우습드라고 그래서 난 걱정대신에
대책을 강구하기로했지 매일같이 운동하고 운동이래봤자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지만 ㅋㅋ 줄넘기도했어
틈나는 데로 나름 열심히하고 집에 왔을때 아무도 없으면
창문 다닫아노코 거실 한가운데 서서 창문에 비친 모습보면서
열심히 지혼자 발차기도해보고ㅋㅋㅋㅋ다들 한번씩은 해봤을걸?
흔히들 말하는
쉐도우(상상으로 상대 방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상상으로 싸워서 패턴을 익히는거)
도 했어 그리고 우리학교에 과묵한 파이터 한분이 계시는데 ㅋㅋㅋ
기술도 연마 받았지 기술명 인중치기 ㅋㅋㅋ무슨 지혼자 싸움의 기술 찍는것도 아니고 ㅋㅋ
내가 생각해도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없다 ㅋㅋ
하지만 그땐 사뭇 진지했어 하지만!!!!!!!!!!!!!
싸움만 준비한것도 아니야 ㅋㅋ사실 비굴모드의 방법도 열심히 연습했지 ㅋㅋ
그리고 이것저것 다른 것도 준비했어 ㅋㅋㅋ굳이 나열하자면
1.우선 만나서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친한척한다.
2.담배를 권하며 돈필요하면 언제든 날찾아와 라고한다
3.옷이나 스댕 목걸이 스댕 시계를 차고 센척해서 전의를 상실케한다
4.여자소개 시켜준다고 꼬신다.
5.형이라고 부르면서 앵긴다
6.쌈좀하는 친구들 잔뜩 데꼬나가 둘러싸서 굴복시킨다
7.울면서 사정한다
8.애자인척 정신나간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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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정정당당히 싸운다
대충이런 순위였지 이제 난 철저한 준비를 거치고있었어
완벽했지 흡족했어 이젠 두렵지않아~~~~가 아니라
사실 쫌 무서웠어 아주 조금~~~~~~~~~~~
찐짜 눈꼽만큼 핸드폰 진동이 울리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날정도???
가끔 그녀석한테 문자가 왔어
(잠은 좀 잤냐?)라든지
(밥먹었냐?)이런거 정말 알수없는 녀석이지...........
답장하면 그때부턴 말이없어 공포2배로야 그럼.;;;;;
학교에서 (밥먹었냐?)문자받고 내가 핸폰 액정만 바라보며 진땀좀 뺴고있는데 갑자기
누가 어깨에 손을 덥썩 올리는거야!!!!
나는 깜짝놀랐어~~
p군:야 뭔데 그렇게 놀라!!!!혹시 핸폰으로 야동 다운받고있었냐??그런건 미리미리 공유해야지
내 짝이다.....
씨빠빠:아 썅 간떨어지는줄 알았네~~ 너 죽인다~~~야동안봐~!!!!
p군:근데 왜 손까지 벌벌떨면서 핸폰을봐~???
씨빠빠:너는 야동 다운받을때 손 벌벌떨면서 다운받냐??
p군:당연하지 기대대자나~!!!!기대반 걱정반 설레임은 옵션으로 손떨리는게 당연하지~!!
씨빠빠:닥쳐 나지금 심각해 말걸지마
세상사가 다 귀찬았다 친구고 뭐고 다필요없는 기분ㅠ.ㅠ
p군:뭐야 벌써애정이 식은거야??우리사이 겨우이거야???
씨빠빠:닥쳐 돼지 싸만코야 잠이나 자 왜 오늘따라 안자고 떽떽거려??!!!
마음은 안 그랬는데 왠지 말이 표독스럽게 나왔어ㅠㅠ.
p군:에이 썅 궁금하게 시리~~~!!!!!!
그러더니 그녀석이 내핸폰을 휙 낚아 채더라 그러더니 얼굴표정이 싸악 굳었어.........
왜지???핸폰액정엔 지금 (밥먹었냐?)라고만 써있을텐데 문자 발신인은 (그놈...)이고
p군:너 혹시 남자가 니 취향이냐??,,..........
이러더니 이해한다는듯 내 어깨를 토닥여줬다...........빠각~!!!!
씨빠빠:갑자기 뭔헛소리야??!!!
p군:그럼 남자가 밥먹었냐고 문자보내주니깐 핸폰을 부둥켜안고 지긋히 바라보면서
얼굴은 빨개져있고 눈엔 눈물그렁그렁 맺혀있는 이 상황은 뭐라고 설명할거냐??!!!
이 녀석도 정말 특이한녀석이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어 ㅋㅋ
씨빠빠:아 제발 오바싸지마 그런일이있어~!!!
p군:애들아~~~~~~씨빠빠가 남자를 좋아 하,..........
분노의 십단 콤보로 그녀석을 제어한후 난 결국 그녀석한테 이제까지일을 말했어
그랬더니 *하고 놀릴줄알았던 그놈이 진지하게 내말을 듣더니
p군:* 실망이다 에전에 그 물불안가리던 씨빠빠는 어디갔냐?
이러는거야 아니.....난 원래부터가 이랬는데 .........
씨빠빠:뭔소리야?
p군:중3때 기억안나냐?
그래 그때 그떄도 이런비슷한일이 있었지 .........중3때 나대다가 어떤놈한테 까이고
권투배워서 죽인다고 열심히 연습해서 싸웠는데 그때도 쳐맞자 내가 근처에 있던
빨간소화기를 들고와서 내리찍는바람에 그놈 광대뼈내려앉고 엄마가 애써서 합의보고........
엄마랑 손잡고 다신이런일 없을거라고 막울었던일이 기억났다
난 내가 착하고 순하게 생겨서 애들이 난 안건드린줄 알고 지금까지
있었는데 p군말이 그때 그일이 좀 크게 작용해서 애들이 날 잘안건드리는 거라드라
물론 내가 착한것도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놈말을 100프로믿는것도 아니었지만 ㅋㅋ
난 그말을 듣고 집까지 오면서 나도 모르게 주먹을 꽉쥐었어
엄마 죄송해요,..........이번만 이번엔 제 자존심문제에요..........
그래 내가 이제는 그쪽동네에서 쭉 살게 될텐데
여기서 꼴사납게 보이면 이동네에서 쪽팔려서 못산다
그리고 이건 자존심이 걸린문제야 남자로써 1:1정면돌파다 이런결정을 내렸어
그렇게 놀토가 지나고
일요일..... 난 일찍일어나서 아침부터 조깅하러 갔다와서
목욕재개를 하고 그놈 전화만을 기다리고있었어 이번주안에 전화할테니................
이번주안에 전화할테니..........계속 머리 속을 맴돌았어
이번주라면 오늘이 마지막이다 난 비장한각오로 앉아서 기다렸어 계속계속 ~~~~~
밥도 조금먹고 기다렸어 밥 많이먹고 싸우다가 복부같은데 맞으면 바로
올라오니깐;;;;;근데~~ 한 오후3시쯤 되니깐 배가 고프더라 ㅋㅋ그때쯤되니깐
슬슬 집중력도 떨어져서 난 거실으로 나와서 라면 끓여먹었어 배고픈걸 어찌해 ~!!!
그리고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핸폰만 노려보고있으려고 하는데
왠지 티비가 너무 쓸쓸해보이는거야...너무 외로워보이는 티비를 뒤로한채
방으로 들어갈수는 없었어 난 어쩔수없이 티비를 켰어 그렇게 티비를 보고있는데
엄마가 공부안하냐고 해서 방으로 쫒겨들어왔지 그떄가5시인데도 전화가
안왔어......그런데 갑자기 문뜩 옷을 좀 잘나가는 애처럼 입고나가야 할것같은 삘을
받아서 장농을 열고 가장 이쁜옷을 꺼내들었어 그런데 눈에 모자가 보이더라
그모자는 가연이가 이번 내생일떄 선물해준건데 아까워서 거의 몇번 써보지도 안던거였어
근데 그모자를 쓰고있으면 왠지 든든할것 같아서 꺼내서 썼지 ㅋㅋ
그때쯤 난 이미 또 혼자서 기분 업되서 거울을 보고있었어
지금의 난 무적이다!!!!!
이미/..............그놈과의 결전은 안중에도 없었어
거울을 보면서 혼자서
씨빠빠:아 나 너무 멋진데?~~ 아 오빠가 또 옷빨은 좀 받는다니깐 ~~
이러면서 자아도치의 세계의 빠져있었지 근데 옷을 이렇게 입고 나니깐
뭔가 허전 한거야 뭐지????뭐지??? 뭐가 빠진거지?????
난 마구 혼동하다가 장롱깊숙한곳을 뒤졌어
그곳엔......................
이미3개월이나 안치고 짱박아둔 기타가있었어
그래 요놈이다 !!!요놈이 빠졌었구나
오빠의 간지3종세트!!!
아 참 근데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느새
난 그 기타를 꺼내서 엠프를 연결하고
치기 시작했지
가장 쉬운곡 노브레인의 나랑 미친듯 놀자 ㅋㅋㅋㅋㅋㅋ
귀에는 엠피3를 꽂고 거울보면서 치기 시작했어
자강 ~~~~~쟝쟝쟝쟝쟝쟝~~~~~~~~나랑 미친듯 놀자~!!!!!!!!!!!!!!!!
밤이 새도록 놀자~~~~~~!!!!!!!!!!!워우워!~~~~~~~~~~~~~~!!!
난 점점더 자아도치의 세계에 강하게 빠져들어서 맨처음엔 소심하게 치던것이
침대위를 뛰어다니고 소리를 꽥꽥 질러가면서 노는 지경까지 왔어 ㅋㅋ혼자서;;;;
구라가 아니야 나 원래 그러고 놀때많아;;;;
그렇게 2시간인가를 놀고있는데 방문이 열리더니 엄마가
너 공부안하냐?!!!!이러는 바람에 그만 뒀어
그제서야 난 오늘의 내 상황이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깨달았어
언능 핸폰을 들었어!!!!!!
............................
..............
.
부재중 통화3통 ..............................
부재중 문자 6개인가????
문자 내용은 안봐도 비디오지 ????......죽인다 죽는다 삶아버린다 대충이런 내용......
이럴땐 한마디 밖에 안나와요~~
* 됐다~~~~~~~~~~~~~~~~~~~~~~~~~~~~~~~~~~~~~~~~~~~~~
지금 생각해봐도 진짜 식은땀 쩔어~!!!!하하하........
그떄쯤 전화가 또 왔어
떨리는 손으로 받았어...............
그놈:너 이 ㅆㅃ 색아!!내가 5분안에 안튀어 나오면 죽인댔지??이런 개색~!!
넌 진짜 오늘 죽은 목숨이다 하고 생각하고 나와라 이런 주저리주저리주저리
어찌나 할말이 많았던지 꽤오래동안 뗵뗵거리더라
씨빠빠:닥쳐
원래 약자는 얼굴을 마주 보고있지 않을때 강한법!!!내가 예상외로 강하게 나오니깐
그놈이 한동안 조용히 있더니
그놈: 가로수 공원으로 나와라
한마디 하더라
씨빠빠:째지 말고 기다려라
내가 한마디 했어 내가 생각해도 그순간 뿌듯했어 ㅎㅎ
난 비장하게 거울을 한번 보고 거실로 나왔어
씨빠빠:엄마 친구좀 만나러 갔다올게요
엄마:아니 너오늘 하루종일 놀더니 또 어딜간다고 그래?응?!!너 또 가연이 만나러 가는거 아니야?
엄마가 고3때는 안된다고했지??ㅋㅋ
전에 가연이를 내가 집에 데꼬온적이 딱한번 있었는데 그후론 맨날 이런다.
씨빠빠:아니~~아니야 엄마는 툭하면 가연이래!!가연이 만나러 가는거 아니라니깐!!
엄마:에이 엄마를 속여 속일게 없어서~~?ㅋ 이제 곧 밥먹을려고 했는데 밥 먹고 들어오니?
씨빠빠:금방 들어올거야 아마.... 다녀오겠습니다!!
난 갑자기 슬퍼졌어 무서워서도 아니고 거짓말해서도 아니고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들었어
그래서 언능 집을 나오려는데
엄마:잠깐 잠깐만 기다려
이러시더니 지갑을 가지고 오셔서는 뒤적뒤적하시더니 2만원을 꺼내서 손에 쥐어주시더라
엄마:용돈 다떨어졌지??가연이 굶기지 말고 뭐라도 같이 사먹여서 보내 11시까지는 들어와라
씨빠빠:에이 가연이 만나는거 아니라니깐!! 아놔 갔다올게!!!
하고는 후다닥 나왔어 왠지 엄마한테 한없이 미안해졌너 엄마 죄송해요 ㅠ.ㅠ
그래도 우선 눈앞에 있는 문제가 먼저였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暠?크게 심호흡을 하고 마음속으로 이제 가자!!
하고 나서려는데!!!!!!!!!!!!!!!!!
가로수 공원이 어딘지 모르겠는거야!!!!!나 여기 이사온지 1달밖에안됐다고!!!!
그렇다고 째지말고 기다려라 해노코서 다시전화해서 근데 가로수 공원이 어디냐??
하기는 엄청 쪽팔리잖아!!!
그래서 사람들한테 막 물어봤는데 다들 dd아파트에서 오른쪽으로돌면aa아파트가 나오는데요
거기서 앞으로 조금만더가면 ff아파트가 나오고요 거기서 왼쪽으로가면 tt아파트가..........
장난까냐???? 아파트는 왜 이렇게 허첩나게 많은거야?!!!! 난 나혼자 길을 해매다가
어느새 전에 그녀석과 만났던 골목을 걷고있었어 그떄 그놈한테
전화가 오더라고
고놈:아이 ㅆㅃ새끼 어디냐??? 왜이렇게 안와 뒤질래??!!
그녀석 화가 머리끝까지 난 목소리였어 ..............안그래도 승산이 적은데..........
씨빠빠:아,,,아아 가로수 공원이 어디냐?;;;
그놈:이런 개색 어쩌구 저쩌구 미친 ㅇ론야ㅐㅛ라둘언구온우러ㅏㅗㄴ어ㅏㅗㄹㄷ쟈ㅗㄹㅇㄴ
너 어디야?!!!!!!!!
씨빠빠:닥쳐
그놈:이런 씹 쀠렑겕겕 ㅇ니러ㅏㅣㅇㄴ러아ㅣㄴ러ㅣㅇ러ㅣㅓㅣ
그녀석은 이내 외계어를 구사했어
씨빠빠:전에 그 골목이다 알아서 와라
그놈:5분안에 간다 째지말고 기다려라 뚝--------
사실 좀 겁났어 하지만 당당하게 기다렸어 솔직히 도망갈까하고
잠시 고민했지만!!!!!!
정확히 4분후에 저기 멀리서 부터 무슨 소리가 들리더라고..............
부아아앙 부아앙 부웅부웅~!!!!!!!!!!!!!!!!!!!!!
오토바이가 나를 향해 돌진해서 오고있었어 그것도 ,...............
3대;;;;;;;;;;;;;;;;;;;
이.이거............아니 잠깐.초장부터 너무쏀거아니야??
난 오토바이 한테 둘러싸였어 이내
그놈이 내리고는
그놈:와 이 ㅆㅃ새끼 봐라?!!! 맞으로 오는 주제에 옷은 왜이케 차려입엇데??!!
이러더니 큭큭하고 웃어대더라 솔직히 기분이 퍽이나 상했지만
가만히있었어 친구들을 데리고 올지는 정말 몰랐거든요;;;;;; 오토바이 3대에는 총 5명이있었어
그놈,그놈 친구들로 보이는 좀 쎄보이는 2명에 여자애들2명(시 좀 잘나가는 놈은 예쁜여자를 끼고다닌다)
걔네들이 오토바이에서 내리더니 다들 나를 구경거리라도 되는 듯이 바라보았어
청치마여자:아 얘가 전에 말하던 걔야??와 의외로 대게 귀엽게 생겼는데??!!!ㅋㅋㅋㅋ
솔직히 그건 좀 오바다 내가 그렇게 귀여운 외모는 아니란걸 내가 알거든요!!
다른 녀석들도 한마디씩 나에대해 평가를하더라;;;지들이 뭐라고; 난 다씹고
속으로 계속 되새겼어
선빵은내꺼 선빵은내꺼 선빵은내꺼 선빵은내꺼 선빵은 내가 꼭 먼저친다!!
그놈:이새끼 쫄은거봐라 ㅋㅋ아까 처럼 깝치지그래?? 와 나오늘 열받아서 뒤지는줄알았다
아 혹시 얘네들 땜에 못 깝치는거냐???
이러더니 뒤를 돌아보고는
그놈:야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든지 말리지도 말고 참견하지도 마라 그냥 보고만있어라
하고는 다시 앞을 돌아 나를 보려는데 갑자기 내 몸이 말했어
지금이다!!!!!!!!!난 집에서 수도없이 상상했던대로 바로 달려가서 뛰었어 그리고는
그놈 목을 잡고끌어당기면서 무릎으로 얼굴을 찍으려고 했어 일명 플라잉니킥
각도 좋고 타이밍좋고 완벽했어 이것만 맞으면 이미 전세는 반쯤 내꺼였지
근데 목을 잡고 끌어당기는데까진 성공을하고 무릎이 그녀석 얼굴에 닿으려는 순간!!
그놈이 얼굴을 뒤로 확 빼더라;;;괴물이냐??;;;;그랬더니 주위에있던 애들이
청치마여자:오~~귀여운 아이 빨라빨라 ㅋㅋㅋ
이러더라;;;;;;주위에있던애들도 오 ~~무서워라~~ ㅋㅋㅋ
이러면서 킥킥깔깔하고 웃어대;;;좀 위축되는 기분;;;
그놈도 이내 눈빛이 변했어 전의 그눈빛으로 변하더니 달려들어서
목을 딱잡더라 숨이 딱 막히고 힘이 안들가 그리고는
주먹으로 얼굴을 한대 퍽 !!치더니 복부를 퍽퍽퍽 치더라
정말로 숨은 막히지 사정없이 맞지 어쩔도리가 없었어 ;;;;
이대로 죽나??ㅜ/ㅜ
그놈 팔 다리도 어찌나 길던지;;;; 어쩔 방도를 못찾고있다가
그녀석팔을 살짝 쳐냈는데 의외로 쉽게 풀리더라 팔이 풀리자마자
뭔가 강한걸 한방 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 인중치기!!
우리학교 파이터님께서 추천하신 인중치기!!난 주먹을 일자로 세워서
그녀석 입가의 인중을 조준해서 쳤어!!!!
퍽퍽 빡!!약하게 두방 치고 강하게 오른손으로 한방을 쳤어
어쩐일인지 제대로 3방다 들어갔어 그랬더니 그녀석 다리가 풀리는게 눈에
보이더라 속으로 소스라치게 놀랐어 상상속에서는 100대를 때려도
멀쩡하던놈이 겨우3방에 흐트러지다니;;;;; 그리고는
달려들어서 무릎으로 복부를 찍었어
그놈:커억!!
아무 소리없이 싸우던 놈이 신음 소리를 흘렸어 주위에 있던애들도
한순간에 조용해지더라 ;;;;;
그리고 내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후두부를 치는 펀치를 준비했지
원래 생각대로 되는 싸움은 하나도 없다고 들었는데
약간의 변수가있었지만 제대로 맞아들어가고있었어
난 주먹을 최대로 뒤로뺏다가 순식간에 허리를 숙이고 아파하고있는
그놈의 뒤통수 후두부쪽을 주먹으로 날려버렸어
퍽!!!실전에서는 한번도 때려본적없는 펀치엿지만 그게 맞아들어간순간
난 승리를 확신했어
이겼다.
그런데.........땅바닥을 굴러야 시나리오상으로 맞아 떨어지는데 그놈은 그걸맞고는
바로 달려들어서 어깨로 내 배를 들이받았어 사실 아까부터 맞아와서 속이 뒤틀리고있던
배를 다시 맞으니깐 숨이 턱!막혀서 안쉬어지더라 죽을만큼 아팠어
내가 너무아파서 어쩔수없어하고있는데 그녀석이 발로 내 등쪽을 내리찍었어
쓰러졌어.......분했어 ........그 녀석은 아직 분이 안풀렸는지 내 머리를 잡고일으켜세우더라
이미 선물받은 모자는 땅을 굴르고있었어 /..................
창피했어 난 이미 너무 맞아서 서있기도 힘들었어 맞은 숫자로는 얼마안되지만
그녀석 펀치는 하나하나가 일격필살이야 맞을떄마다 눈앞이 빨갛게 번쩍번쩍
얼굴은 도합한대밖에 안맞았지만 피가쏠려서 나중에보니 붉은 반점이 생겼더라
아무튼 머리를 잡아 일으켜세우더니 내눈을 바라보더라
난 노려봤어 여기서 무너지기가 싫었거든 거기서 분턴 기억이 잘안나
일방적이었다는것 밖에 마지막엔 얼굴을맞고 대자로 뻗었는데 주위에있던애들이 그만하라고 말려서
상황이 종료 됐어 난 하늘만 보고 누워있었어 조용히....
일어날수는 있을거 같았는데
다 귀찮았어 싸움에서 이렇게 최선을 다했는데도 맞기만 한적은 처음이었어
온몸이 쑤시긴했지만 정신은 또렸했어 헛기침이 나오더라
그녀석들은 쓰러져있는 날 한번 보더니 아무말도없었어
대부분 싸움이 끝나면 흥분이 안가셔서 씩씩거리면서 욕하고 그래야 되는데
아무말없이 나를 바라보더라 나도 그녀석을 봤어 전에도 그녀석을
올려다봤고 오늘도 올려다 봤어 분해 미칠것같았어 그녀석의 표정은
아주 무표정이었어 .......... 이상하게도 우리주위는 굉장히 조용했어
나도 왠지 질걸알고있었다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 오래전부터
질줄알고있었다는 이상하고도 오묘한기분 그떄 그녀석은 무슨 기분을 느끼고
있었을까?주위에 있던 놈들도 아주 조용했어 내가 너무 처절해서 그랬을까?
정적을 깬건 그놈이었어
그놈:가자
단 한마디........다른놈들도 아무말없이있다가 다들 오토바이를 타고는
가버리더라 ......혼자 남겨졌어 눈물이 났어 그놈이 가버린걸 알자
눈물이 났어 남자로서 처음 느껴본 패배감 아무도 없고 원래 지나다니는
사람이 적은 골목길에 하늘만 보면서 난 울고있었어
왠지 움직이기가 싫었어 가만히 그러고있었지 아마 그모습을
내 친구들이 봤다면 굉장히 어색해했을거야 맨날 슬퍼도 억지로웃고
감정을 드러내는데에 어설펐던 내가 이러고있다는게 나 자신도 굉장히 어색했어
10분쯤 지났을까?? 갑자기 가연이 생각도나고 이런저런 생각도 하면서 누워있는데
누군가 오는 발걸음 소리가 나더라고 주위가 하도 조용해서 인기척이 뚜렷히 들렸어
난 온몸이 욱씬대고 해서 움직이기가
싫어서 쪽팔림을 감수하고 그냥있자! 하는데 갑자기 생각해보니 너무너무 창피한거야
하지만 후회해봤자 늦었어 그사람이 이미 나 뻗어있는거 봤을테고
이젠 일어나 봤자 이미 쪽팔릴만큼 쪽이 팔린상황이라서 뭔가를
생각해냈지!!! 다행히 피는 안흘렸으니깐 자는척하자!!!!!!
난 눈을 감았어 꾸욱
제발 모른척하고 가라 .........제발 모른척하고 가라 .........제발 모른척하고 가라 ........
발걸음 소리가 가까워졌어 저벅저벅 점점 발소리가 커지더니 내 앞에서 우뚝 멈춰서더라..........
썅!!!!!.............!!!!!ㅡㅡ^
몰라!!!깨워도 자는척할거야!!!
???:저기.........저기 야!
여자 목소리 .....얼굴이 너무 궁금했지만 참았어 자는척/........
???:야~~!!야~!!
그년은 이미 나의 어깨에 손을대고 흔들고있었어 아썅썅썅!!!아프다고!!!
???:야!!죽었냐 >?? 안들려????
그년은 내 몸을 과도하게 흔들었어 아프다고!!!!!!!!!!!!!!!이년아!!!!!!!!
모르는 사람한테 짜증나긴 처음이었다!!!!!!
너무아파서 그대로 놔둘순없었지
씨빠빠:음 으음.....뭐야..........
지금 잠에서 깬척 완벽했어!!!................
........................
..................
.............
........
너 어디서 많이 봤다........... 아까 그놈과 같이 있던 청치마;;;;;그녀였어;;;;;;
청치마:언제 까지 이러고 있을셈이었냐???
난 아무말도안했어
그녀도 나를 바라보더니 손을 내밀더라 난 나도 모르게 손을잡았어
누군가 손내밀어주길 바라고 있었는지도 몰라
청치마:난 이성은이야 너는?
갑자기 말을 걸어서 당황했어 안친한 여자랑 얘기해본 경험도 별로없는나는
또 얼굴이 화끈거렸어 이놈의 고질병;;;;;;
씨빠빠:난 씨빠빠........
청치마:씨빠빠?ㅋ 안녕? ㅋㅋ 몇살이야??
썅 내가 아무리 어려보여도 처음부터 반말이냐?
씨빠빠:고3.........
청치마:난 고2 ㅋㅋㅋㅋ 그럼 씨빠빠가 오빠네??
장난까냐????왜케 너무 당당하냐???난 그놈도 고2냐고 물어보고싶었는데
이 여자앞에서 그놈 얘기를 꺼내고싶진않았어
씨빠빠:여긴 왜 왔냐??
진짜 궁금했어
이성은:걱정되서ㅋㅋ 동훈오빠가 그럴땐 그냥 놔두는게 위하는거라고 놔두랬는데
걱정되서 ㅋ
그래;;;;그냥 놔두는게 나을 뻔했다 그나저나 동훈오빠??그놈도 나랑 동갑이었구나 휴~~
씨빠빠:걱정할 필요없으니 가
아까 까지만해도 엄청 얄밉던애가 싫진않아졌어 하지만 여기서 잠깐! 얘
내 스타일아니라는거 난 온리 가연이라구!!
이성은:근데 집까지 갈수있겠어??
내말은 먹혔다;;;;;
씨빠빠:갈수있으니 걱정하지마
말을 퉁명스럽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 잘안되더라 그 보다 쪽팔렸어
이성은:아까보니깐 엄청 맞던데 정말 괜찮겠어???
빠득빠득!!!!!머리에 핏줄50개 추가!!다클써클 턱밑까지 내?쨈?!
이성은: 내가 같이가줄게 ㅋㅋ 집이 어디야??
거절하기 힘들었다 사실 몸이 아프긴했거든
씨빠빠:ㅇㅇ아파트 ;;;
이성은: 바로앞이네 뭐 ㅋㅋ
그렇게 난 그녀와 같이 집에 가게됬어 가면서 한얘기를 정리하자면
그놈은 지금 고2인데 일년꿇었다고했다 그리고 그놈이 이유없이 사람을
치는 놈은 아닌데 요새 뭔가 걱정거리가 많은 눈치라서 굉장히 신경이
곤두서있다고했다 그리고 나랑 만난 화요일 후부터 나 못지않게 걱정하면서
나 한테 시비걸었던 것을 후회하고있었다고했다
별로 싫은 놈은 아닌데 괸히 시비걸었다가 한대 맞아서 보복을 안할수도없고
그렇다고 그냥 지나가자니 *같애서 오늘 만나서 그때 맞았던거만 되갚아 주고
친구할 속셈이었다고 했다;;;;;;;;(진작 말하든가!!!!!!)고 오토바이는 왜끌고오냐구요!!
사람 무섭게!!!
그리고 내가 생긴건 순해보여서 맞고만있을줄 알았는데
갑자기 달려들어서 놀랐고 멋있다고했어
솔직히 이말은 쓸 필요는 없지만
자랑할려구!! ㅋㅋㅋ
날이 이제는 아주아주 어두워졌어 한밤중처럼..........
그리고 우리 아파트 단지에 그녀와 들어왔는데 갑자기 그녀가 나를 끌어당겼어
그리고는 가로수 밑으로 끌고 가더니!!!!!!!!!!!
이성은: 아까보니깐 목하고 뺨에 멍들었더라 엄마한테 혼나겠다 ㅋㅋ
이러더니 손가방에서 뭔가를 뒤적이더니 화장품을 꺼냈어 그리고는
내목하고 뺨에 들어있던 멍자국을 지워주더라
이성은:흠 약간 티난다 ㅋㅋㅋ어쩔수없지뭐 ㅋㅋ
이러면서 환하게 웃었어 순간! 좋은 친구 하나생겼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
아직 나는 어색했지만 ㅋㅋㅋ
씨빠빠: 우리집 여기야 고마워 .......잘가.........
이성은: 우리집은 저기 풍림ㅇㅇㅇ이야 잘가 ~
왜 그걸 홍보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ㅋㅋ우린 번호도 서로안주고 받고헤어졌어
난 집에들어가자 마자 화장실로 직행했다가 졸립다고하고 방에서 잤어
멍자국 들킬까봐그런것도있지만
한동안 걱정되서 잠을별로 못잤거든;;;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을하고 있었어
그놈이 얼굴은 한대밖에 안때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는데
문자가 왔어
(미안하다..)4글자 발신인:그놈...
그녀석 지금 생각해봐도 사실 그렇게 싫은녀석은 아니야
난 그 문자를 어찌할까 하다가 너무 졸려서 씹었어
그런일을 겪어놓고도 갑자기 긴장이 풀려서인지
몸이 욱씬거리는데도 금방 잠들어서
푹자고일어났어
앞으로 그녀석이 연락해올지 어쩔지는 잘 모르겠지만
친해져서 손해볼거같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고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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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내가 할말은 끝이야 이 글을 올릴까말까
엄청 고민했어 재미도없고 쪽팔리고
사람들이 소설이라고할게 눈에 보여서.........
하지만 진짜야
올릴까말까 하다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올?甚?ㅠ 글솜씨가 하두 개 구려서
걱정되네요 ㅋㅋ
갑자기 존댓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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