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레이건이 재선을 시도할 당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은 영화배우 출신답게 뛰어난 유머를 구사하는 사람이었다. 레이건의 유머는 언제나 위트가 가득하고 여유가 있으며 듣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웃음을 짓게 했다.
레이건이 1984년 미 대통령 선거에 나섰을 때 측근들은 그의 많은 나이가 걱정이 되었다. 레이건 역시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 선거에 있어 매우 중요한 관건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당연히 이를 약점으로 파악한 상대당의 먼데일 후보가 레이건의 약점을 파고드는 질문을 했다.
"대통령을 하기엔 너무 늙지 않았습니까?"
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한 레이건은 아주 멋진 응수를 한다.
"나는 이번 선거에서 나이를 문제삼지 않겠습니다. 너무 젊다던 가 또는 경험이 없다는 것을 정치목적에 이용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레이건의 대답은 미국 전역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우리 나라로 옮겨서
1997년 14대 대통령 선거...
이회창 : 당신은 나이가 너무 많지 않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김대중 :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젊은 나이는 아닙니다.
(이회창 1935냔생 당시 63세, 김대중 1926년생 당시 72세, 이인제 1948년생 당시 5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