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형들아
아직도 난 그 일을 생각하면 눈물나
나는 지금 15살인 중딩이야
15년 살면서 처음 있었던 일이야.
내가 j학원을 다니고 있어
2007년 8월달에 다녔는데
9월에 시험대비를 들어가더라구
10시에 30분에 저녁시간이 있는데
나는 상콤한 마음으로 공상을 하고있었어
내 자리가 맨 앞자리야
맨 앞자리에서 맨 구석탱이.
우리 학원애들은 칠판에 적힌 알림장을 안적고
사진을 찍더라....
우리 학원에 조금 노는것 같은 애가 있어
근데 못생기진 않았어
그래도 약간 호감갔었는데
그 애가 갑자기 앞으로 오고있었지
핸드폰을 들더니 칠판쪽에 오더니 사진 찍는척 하더니
갑자기 나한테 와서 말을 하는거야
여자애:폰 번호 뭐야?
나:(못들음)응??
---나는 평소에 귀가 좀 안좋아서 잘 안들리거든---
여자애:핸드폰 번호 뭐야??
나:(또 못들음)응???
여자애:....폰번호좀 알려줘
나:(ㅄ같이 또 못들음)미안...응??다시 말해봐
여자애:.............핸드폰 번호좀 알려줘
--이때 나는 걔가 "핸드폰!#@$#@$회사!@!~#!@$"이라고 들었어
회사란 단어는 있지도 않았는데
나는 병쉰같이 핸드폰 회사 뭐냐고 들었지
그게 문제였어
뻔히 핸드폰에 m 이 써있는데 걔가 그 회사를 모를??
그래서 나는 말했지
나:모토로라
잠깐 침묵이 흐르더니
여자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상콤하게 웃었어
나:왜??
여자애: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면서 반에서 나갔어..................
그리고 내 친구가 말했어
친구:캐병쉰아 전화번호 알려달래잖아!!
나:아...................ㅅㅂ
어때 슬프지?
나는 15년을 살면서 처음으로 여자애가 나한테 전화번호 알려달라했어
근데 나는
모토로라라고 답했지
그리고 시험대비 들어갔는데
그 여자애가 아프고 시골가고 이런저런 *으로 1주일오다가 2주일을 쉬더라고
그리고 나는 시험 직전보충때문에 학원시간이 바뀌었고
내가 시험 끝나니까 그 여자애가 직전보충에 들어가서
또 2주반을 못만났지
그리고 10월 중순이 됫어
그 여자애가 오더라구
그렇게 몇일이 지나가다가
수학시간이였지
여자애가 시험끝나고 처음으로 말을 걸어줬어
여자애:저기...풀 있어?
나:아니
이러고 끝났어
아.......슬프다....
그리고 2주일이 더 지났지
어제 학원을갔어...
근데........
여자애가 학원을 끊었대
딱 한마디가 생각나더군
"ㅅㅂ"
나는
15년 살면서
단 한번도 여자애가 나한테 전화번호를 딴 적이 없었고
거의다 친구들을 통해서 알아왔지
그런데
내가 학원을 다니면서
여자애가 전화번호를 알려달래
그리고 나는 답했지
"모토로라"
아........................................
횽들아
난 이제 어떡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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