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삼 선수,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디지털_러브 작성일 08.01.02 19: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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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챔피언 최요삼 선수가 고인이 되셨습니다.

 

최요삼 선수는 많은 나이임에도 복싱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다시 링에 올랐습니다.

 

복싱도 격투기의 일종이고 링에 오르면 외로이 스스로를 감당해야 합니다.

 

그 외로움과 두려움,고통은 링에 한번이라도 오른 분이라면 알수 있을 겁니다.

 

최요삼 선수의 일기에서도 알수 있듯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을지...

 

강함을 추구하는, 복싱을 포함한 격투기라는 스포츠가 타 스포츠에 비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인지...

 

최요삼 선수 다운시 그냥 있었더라면..일어나지 말았더라면..살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너무 큽니다.

 

외로움과 고통속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최요삼 선수는 영원히 챔피언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부디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최요삼 선수! 님의 장기기증으로 인해 9명의 새로운 생명이 살게 됐습니다.

이제 몸과 마음의 모든 고통을 내려 놓으시고 정말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는 외로움과 고통이 묻어나는 최요삼 선수의 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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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술 후 나흘째 사경을 헤매고 있는 프로복서 최요삼의 일기가 28일 공개됐다. "맞는게 두렵다", "밀리면 죽는다" 등의 안타까운 심정이 담겨 있다.[연합] blank.gif

"나를 버리고 간 사람들이 너무나 생각난다. 권투도 나를 버릴까"

"내 가슴 속에 상처가 너무나 많이 있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54㎏에서 출발을 해야 한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았다. 또 패장이 될 것인가"

"집중이 되질 않는다. 다 끝내고 싶다. 내가 세상을 살면서 너무나 많은 잘못을했나 보다"

"한계를 느끼고 있다. 너무나 오래 쉬었다...자신이 없어진다. 내일이 두렵다."

"오늘은 잠이 오질 않는다. 감각으로 세상을 살고 있다"

"외로움이 너무나 무섭다. 너무나. 더 외로워야 할까"

"냉정하지 못했다. 한번 더 생각하는 현명한 사람이 되자"

"(경기가) 40일 정도 남았다. 벼랑 끝 승부라고 생각하겠다. 나는 밀리면 죽는다"

"반드시 할 것이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를 도울 것이다. 가자, 가자, 가자.저 외로운 길 내 꿈이 있는 곳에 가자, 요삼아"

"저 푸른 초원 위에 예쁜 집을 짓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평범하게 살고 싶다. 이제는 피 냄새가 싫다...내일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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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의 눈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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