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스타크레프트

카오르 작성일 08.01.16 17: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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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1년전 중2때.. 동네에 pc방이 생겼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한번도 접해보디 못한 나로서..
그리고 그당시 집에 컴퓨터가 없었던 그때...엄청난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드디어 친구들 6명과 pc방에 들어가 스타를 시작했다..
(당시 다른 친구들은 어느 정도 하는 편...나하고 또 다른 친구는 완전초보)

나의 종족은 프로토스로 3:3을 시작하였다..(맵 헌터 12시에 있던 나..)
어떻게 하는지 모르고 돈만 딥따 모으고 파일럿만 지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런데 얼마 되지도 않아 저그가 공격해온다.
1분도 안되어 공중공격이라니..

나같은 초보한테 벌써 잔인한 공격을 시도하다니!!
울분을 참을 수 없어~ 난 소리를 질렀다~ 겜방이 떠나가도록~

"야 이 새꺄 왜 공격해!!!"

"병3 오버로드다"

"그러니까 왜 공격하냐고!!"

"그거 정찰용이야! *x아~"

"그럼 왜 정찰해 씨부랄x아!!"

ㅡㅡ;; 겜방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다...
쪽팔림을 무릅쓰고 2번째 게임을 시작..

나는 테란으로 종족을 바꾸고 게임 시작..옆자리 적군 친구의 방향을 보고..ㅋㅋ
역시 방법을 몰라 커멘드센터를 쓸데없이 띄운 후...
(의도는 커멘드 센터로 해처리를 뭉게버리려 했다....)

서서히 적군을 (완전초보친구) 향해 돌진..
친구가 나의 커멘드센터를 보고 놀라면서...그놈도 뭔가 울분이 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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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부랄, 벌써부터 비행기(배틀크루져) 나오면 어떡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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