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선수들 얼마나 강한가...

카오르 작성일 08.01.23 15:16:33
댓글 12조회 6,740추천 3

일년 넘은 일입니다.

 

 

어느 한적한 일요일날 할꺼리도 없고 할짓도 없어서 집에서 한참 잠을 자다가 깼습니다.

 

tv에서 김미파이브(가수 이상민씨가 삼성동 술집에서 하는 수준 낮은 종합격투기)가 하고있었습니다.

 

평소에 프라이드를 즐겨보던 저는 음...한국 선수들 어떻게 싸우나 볼까...하고 관람하던중....

 

어디서 많이 본듯한 선수가 나왔습니다.

 

"음..어디서 봤지 얼굴이 익은데.."

 

하던 찰라 중,고등학교 동창이였습니다.

 

그친구 얘기를 하자면... 중학교와 고등학교때 싸움하면 한가닥하는 학교 짱이였고 근방에서도 알아주는 친구였죠

 

고등학교 올라가자마자 그 친구랑 떠들고있는데 다른 학교에서 온 학생들 3명이서 조용히 하라는 것이였습니다.

 

 

친구 : 뭣! 죽꾸잡냐?

 

3명학생 : 조용히 있으면 안때릴께!!

 

친구 : 이룬 갸식끼! 너 장실로 따라와!!

 

3명학생 : 이게 뒤지고 싶어서 환장을 했구먼

 

 

뭐 대화내용은 이정도로 하고..(잘 생각이 안남)

 

저는 제 친구의 싸움 실력을 알지만 3:2로 싸우면 우리가 이길까... 라는 생각을 하면 화장실로 갔습니다.

 

그런데 정말 순식간에  "퍽퍽퍽" 했을뿐인데 세넘들 완전 맞이 갔습니다.

 

저는 끼지도 않았는데....

 

그때 내 친구넘을 보면서 저는 "정말 쌈 하나는 잘하는 넘이다 ㅋㅋ"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친구를 이길자가 없을줄알았죠....

 

 

자..이제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

 

김미파이브에서 나온 친구넘이 이기길 바라면서 시청있는데... 상대편이 입장하는 것입니다.

 

덩치도 친구보다 작고 생긴것도 순진하게 생겼습니다.

 

저는 속으로 "저 너마 완전 죽었구나.." 하며 긴장감 속에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경기 시작하자마자 그 조그만 선수가 제 친구 타격 두방하더니 테이크다운!!

 

제 친구 아래에 깔려서 한참을 맞더군요... 덩치 작다고 너무 얕본듯 ㅡㅡ;

 

친구는 정말 한참을 맞다가.... 손으로 바닥을 솨정없이 치는것입니다...;;

 

무슨 암바, 암락, 초크등 서브미션기술 들어간거 한나도 없이 계속 맞다가 텝아웃한것입니다.

 

헐... 그 잘싸우던 친구넘이 저런 작은 사람한테 맞다니... 저 작은 사람은 얼마나 잘싸우고..

 

또, 김미파이브보다 더 강한 스프릿mc나 프라이드,ufc 선수들은 얼마나 강하다는 걸까요?

 

친구 맞는거 보구 속도 상했지만... 정말 무서운 사람들 많쿠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격은 실화입니다.

 

 

카오르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