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낙태경험과 버림받은 그녀(혈압상승조심)

트랜스지방 작성일 08.02.15 20: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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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모든걸 다 바쳐 사랑했던 여자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조니워커블루를 아까워서 다는 못마시고 연거푸 샷으로 몇잔먹고나니 빙빙도네요.

 

 

스물초반 부동산투기로 한몫 거두신 집안 자제입니다.

아직 학생이라 능력은 없습니다, 허나 돈이 많아서 몇몇여자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러다 만났던 아직까지도 사랑하는거 같은 그녀를 얘기할까 합니다.

솔직히 톡에다 쓰면서 그녀가 보게될까 두렵기도 합니다, 이 얘기는 우리한테밖에는

일어날수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허나 이젠 괜찮습니다. 마음이 홀가분해요.

 

 

작년초에 우린 운명적으로 드라마처럼, 영화처럼 은 아니고 그냥 술마시다 만났습니다.

청초하면서도 섹시한 그녀를 클럽에서만나 눕혀보고 싶어서 만난건데 제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 점잖고 능력있고 참하고 집안도 괜찮은집 아이더군요. 저보다 한살 어렸고

아버지도 의사고 어머니가 XX재단에서 XXX XX으로 계십니다.

절대 XX쪽에 있는 병원이라고는 얘기하는게 아니니, 신원보호는 확실히 했습니다.

 

그쪽 간호사분들이 읽으신다면 누군지 아실꺼같네요, 병원안에서 유명했으니까요.

 

 

 

 

그녀와 저와 나눴던 소중했던 사랑의씨앗들을 하나하나 적자면 글을 적는동안 아마 그 씨앗들이

나무가 될 시간이 걸릴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적기엔 제 마음에 여유가 없구요.

 

그냥 간추려서 남들하는것처럼 사랑했습니다. 데이트도 하고 여행도 하고... 그리고 발단이

임신이었죠. 제가 첫경험은 아니었습니다, 연기였는지는 모르겠었지만 그때 우리가 함께

그 소중한 순간을 나눌때 그다지 몸을 함부로 굴린여자 같지는 않더군요.

5주후였던가, 테스트기로 양성반응이 나왔고, 결국 산부인과를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뭐라 얘기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집 잘삽니다. 저희 가족 외에 친지들이 어디서 한자리씩은

해먹고 계시는 분들이라 혹시나 해서 확인도 할겸, 겸사겸사 친지분을 통해서 아는분의 병원에

둘이 갔습니다, 물론 그녀는 전혀 모르고있었고, 저 역시도 그냥 혹시나 해서 데려갔죠.

 

 

 

그리고 한달후 모두 정리된후 알게된 사실인데 낙태경험이 있는여자였습니다.

솔직히 그리 개방적이진 못해도 저 꽉막힌 남자는 아닙니다.

 

 

그래서 첫경험이 아니더라도 이해하고 결혼까지 생각해서 아는분이 소개해주신 산부인과에

데려간건데 이건 무슨 개그도 아니고 두번?

 

 

그래서 결국 헤어지자 했습니다.

저희집에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정말 참하고 아름다운 여자였습니다.

누가 봐도 귀엽다 애교스럽다 할정도였고, 너무나 순한 여자였는데,

 

낙태?낙태?낙태?낙태?낙태?

 

 

헤어지자는 저의 그 말에 그녀 눈물만 흘렸습니다.

이유도 모르고 그냥 니가 싫으니 이제 그만 하자고, 모든 상처가 정리되었다고 느낄때쯤,

그녀와 결혼하겠다고 생전처음 저의집에 데려가 인사도 시키고 지금 살고있는 오피스텔

키도 복사해서 줬었는데 너무나 큰 배신이었습니다.

 

솔직히 미안하긴 합니다, 저 역시도 상처를 준 남자중 하나인데 그렇게 떠나서요.

허나, 속은거 같아서 어쩔수 없이 떠났습니다. 이 글을 본다면 미안합니다,

좋은 사람 만나시길 빌어요.

 

 

근데 분해서 잠을 못자겠습니다. 나라에서 규정을 만들어서 낙태한 여자들 허벅지 안쪽에

도장을 달궈서 지져서 기록을 남기던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엄연히 살인 아닙니까?

그럼 나처럼 속을일도 없을꺼 아닙니까.

 

 

 

 

여튼 똥밟았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괜찮은 여자였으니 그냥 이렇게 보냅니다.

근데 좀 아쉽긴 합니다, 그런게 확실히 되어있다면 남자들도 그런여자는 안건드리고

열심히 피해서 이런 상처주는일은 없을텐데.

 

 

남자분들, 전 처녀랑 결혼을 해야합니다.

여자가 다른 남자의 육체에 길들여져 있으면 그건 정신상으로도 안좋고

나중에 딸래미 낳았을때 무슨 교육을 시킬찌 안봐도 뻔하니까,

 

물론 당신들도 돈많으면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수많은 여성톡커들이 악플을 달꺼 뻔한데,

그럼 해주지않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첫경험도 하나의 재산입니다, 셀프벨류(Selfvalue)를 올리는길중 하나라구요.

 

 

자기가 태어나서 맨몸뚱이로 와서 갖게된 하나 있는 선물입니다.

그걸 자기가 사랑하고, 진짜 사랑해서 결혼하는 남자에게 줄수있는 그런 보석보다도

더한 존재라구요.

 

 

남자는? 동정따위 솔직히 갖고싶지는 않잖아요^^;;

하악거리다 2분안에 싸면 좋겠습니까? 그건 아니니까 악플은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베스트 리플 리플달기 개나리(IP: -TTM00891321) 2008.02 .13 21:26 동감(274) sideline6.gif신고(1) 나라에서 규정을 만들어서 낙태한 여자들 허벅지 안쪽에

도장을 달궈서 지져서 기록을 남기던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엄연히 살인 아닙니까?

그럼 나처럼 속을일도 없을꺼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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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낙태시킨 남자들은 다신 그런짓 못하게 고자를 만들었으면 좋겠네

왜 여자들만 그런 고통을 겪어야하지?

애는 혼자 만드나? 엄연히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생긴게 아닌가

이런 꽉막힌 *끼 같으니라고. 그러니 사랑하는 여자 지키지도 못하고 욕밖에 못하지..

사랑할 자격도 없는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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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분께서 추가로 한 말씀해주셨습니다.

 

 

 

"너네도 애 둘 딸린 이혼남은 싫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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