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임에서 다이어트 성공사례 발표가 있었다.
A : 살빼기는 무엇보다도 굶는 것이 최고예요. 난 하루에 두끼 이상 먹어 본 적 이 없어요.
B : 아니 요즘 세상에 굶어서 살빼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나는 병원에서 비만 클리닉을 받았더니 15㎏나 빠지더라구요.
C : 나는 굶지도 않았고 병원에 가서 비만 클리닉도 하지 않았어요.
먹는 것을 잘 먹어야죠. 야채 위주의 식이요법이 최고예요.
D : 그렇게들 살을 빼면 요요현상이 생겨요.
나는 요가를 해서 D라인을 S라인으로 바꿨어요.
E : 허허!! 운동을 해서 쓸데없는 살을 빼고 근육으로 만들어 줘야지요.
F : 나는 한방 다이어트 중인데....
E : 한방 다이어트는 또 뭐요?
F : 한약을 환(丸)으로 만들어 주는데 그것을 꾸준히 먹으니 살이 빠지데요.
G : 나는 찜질방을 열심히 다니다 보니 살이 빠지던데요?
찜질방에 가서 땀을 흘리다 보면 몸이 개운해지고 살도 빠져요.
H : 밤에 잠을 안자면 되요. 예로부터 잠을 많이 자면 살이 찐다고 했잖아요.
그러니 잠을 안자면 살도 안찌죠.
이렇게 여러사람들이 나름대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자랑삼아 이야기하고 있는데 조용히 듣고만 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살을 뺐어요?’하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그 사람은 “난 군대만 갔다 왔을 뿐인데......”라 대답하며 머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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