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북한!!

한연 작성일 11.04.07 14: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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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김정일의 후계자 김정은의 방중설에 대해 중국의 일부 네티즌들이
‘김정은 방중은 중국인민에 대한 공공연한 모욕’이라며 ‘김정은이 왜 중국에 오냐’고
비난했던 중국의 조선중국 사이트에 최근 김정일을 희화화한 우스개가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니 중국 사람들이 보기에도 김정일 독재체제하에 살고 있는
북한주민들이 한심스럽게 보였던 모양입니다.  

 

사실 이 사이트에 올라온 ‘김정일 장군님 만세’라는 우스개 소리는 북한의
열악한 경제 수준을 한 농장원의 가상 경험을 통해 조롱하는 내용이지만 이미
오래전에 북한 주민들 사이에 퍼졌던 유머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와 유사한 내용의 유머도 많은데 그 가운데 하나를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산주의란 무엇인가?>
동유럽대학에 유학중인 한 북한 유학생이 어느날 교수님에게 물었다.
“교수님, 도대체 공산주의란 무엇인지요?”
잠시 생각에 잠겼던 교수님 왈
“자기 마음대로 승용차를 골라 탈 수는 있으나 휘발유가 없고,
좋은 옷이 있으면 맘대로 골라 입을 수 있으나 사이즈가 맞지 않고,
광장을 지나다가 맥주가 있으면 맘대로 먹을 수는 있으나 맥주통과 고뿌(잔)가
철쇠 사슬에 연결되어 있는 것...... 이것이 바로 공산주의 일세”

 

그런가 하면 김정일을 비하하는 유머도 많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김정일이 돼지 사육장을 시찰했습니다. 신문에서는 김정일이 돼지들과 함께 있는
사진을 머리기사로 다루려고 편집부에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돼지들 속에 있는 김정일 동지」”
“아니 안 맞아”   “그러면 「돼지들이 김정일 동지 주위에 계시다」”
“그것도 안 맞아” “그러면 이렇게 하면 되겠습니다. 「세 번째 계시는 분이 김정일 동지」”

 

유머는 정치적 현실과 세상 풍조, 인간생활의 결함과 불합리, 허위 등에 가
해지는 기지가 넘치는 비판적 조소적 발언이라고 했습니다.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이런 유머가 나오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차원에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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