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또 다른 지구. 지금 이곳은 남자들이란 정말 적은 세상이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에서부터 남자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여자가 애를 낳을 때도 남자는 정말 희귀한 확률로 나타난다.
남자가 1명이면 , 여자가 100000명이랄까..?
나는 그 중에 십만분의 1확률로 나타난 남자이다.
지금 한국은 남자가 약 500명 정도 존재한다.
지금 서울에는 약 350명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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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해진 남자들 ...
" 이봐 , 개똥이 책좀 읽어주겠니? "
나[개똥이] : " 예 "
지금은 10시.. 장소는 학교다.
학교에서는 나는 정말 특별한 취급을 당한다.
여기서는 남자의 외모도 상관 없다.
체중도 상관 없다.
남자란 그 이유만으로 귀중해진다.
지금 학교에서는 남자가 나 밖에 없다.
나머진 전부다 여자다.
여자들은 전부다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 야 , 개똥아 ^^.. 나 이거 예쁘냐? "
" 응.. 예쁜 것 같은데 ㅎ.. "
또 다른 여자가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 야 , 남자는 진짜 걷휴 라는 것이 존재해? "
" 응.. 존재하긴 하는데;; 그건 왜? "
" 어떻게 생겼냐? 보여주라 "
" -_-... "
걷휴가 진짜 존재하냐는 난감한 질문도 받아본다..
하긴 본 적이 없겠지.
남자가 이렇게 적은데 말이야..
프루나를 이용해도 , 야구동영상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아니 , 나오긴 나오는구나.. 레즈 동영상이 나온다.
여자들은 남자에게 고백을 많이 한다.
하지만 받아들여지는 것은 거의 없다...
하지만 남자가 고백을 하는 경우 99.9 %가 성공이다.
여기서는 첫키스란 여자와 여자가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배운다.
남자와 여자가 첫키스를 하면 그 지역은 소문이 난다.
심지어 뉴스에 날 때도 있다.
그 만큼 희귀하기 때문에..
여자들은 남자를 원한다.
하지만 , 남자들은 여자를 원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남자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만 특별한 여자만 남자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딩동댕동..
"마이크 테스트 , 이 쉬발 마이크 똑바로 해놔. 3교시가 끝났습니다. 앞으로는 점심시간입니다. "
"오늘의 노래는 뛣미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어느새 학교종이 울렸다.
이제 점심시간이다.
점심시간때 급식을 먹기 위하여 , 나는 내 친구들과 같이 간다.
나는 친구들이 이성으로 보이진 않는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 친근한 친구로만 보일 뿐 이다.
하지만 , 친구들에게서 나는 고백을 많이 받아봤다.
친구들은 나를 이성으로 보는 친구들이 많다.
접근하는 대부분의 애들이 날 좋아하는 여자애들이다..
하루에 적어도 3번은 고백을 받는다.
하지만 , 좋아하질 않는걸... 정말 미안하지만.. 거절할 수 밖에 없다.
모르는 애한테 고백을 받을 경우 더 난감하다.
거절을 하면 상처를 줄까봐... " 나도 너를 좋아하지만 , 아직 때가 아닌것 같에.. 미안;; " 이러는 수밖에 없다.
남자로 태어나서 매일 매일 미안하게 말이다.
그냥 여자로 태어날걸...
여자로 태어나면 평범하게 살 수 있을텐데 말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도중에 급식실에 도착 했다.
급식에서 밥을 먹을 때도 나에게는 꾀나 푸짐하게 주는 편이다.
나는 밥먹을 때는 조심해야한다.
여자애들이 나에게 키스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한테나 몸을 대주긴 싫어서 말이다..
남자에게 함부로 뽀뽀나 키스를 하면 이건 성폭행이다.
법이 있어서 , 성폭행을 당할 확률은 낮지만...
안심을 할 순 없다.
나는 성폭행을 당해봤는데.. 그냥 좋게 끝냈다.
나랑 친하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 여자애가 갑자기 옆으로 좀 보라고 하는 것 이다.
갑자기 나에게 키스를 했다.
물론 나는 순간적으로 놀래서 뺏지만 말이다.
그 날 그 여자애는 학생부에서 겁나게 맞았다.
그리고 법정까지 갈 뻔했지만 , 한 사람의 생을 망치긴 싫어서 관뒀다.
신체적으로 남자가 더 우세한 편이지만..
난 여자들이 무섭다.
밥을 다 먹은 후..
나는 다시 교실로 올라갔다.
근데 , 교실에서 한 여자가 나에게 치마를 흔들며 유혹을 한다.
개똥아~ 나 오늘 피곤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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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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