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으로 남자가 더 우세한 편이지만..
난 여자들이 무섭다.
밥을 다 먹은 후..
나는 다시 교실로 올라갔다.
근데 , 교실에서 한 여자가 나에게 치마를 흔들며 유혹을 한다.
"개똥아~ 나 오늘 피곤한데..?"
" 그럼 , 잠이나 자 ^^ "
" 나랑 같이 잘레? "
" 난 남자인데 , 어떻게 너희랑 같이 자냐 -_-.. 이상한 생각 하지말고 혼자 자세요. "
" 그러지 말고 , 같이 자장~~ "
" 왜이래 ;; 저리가 이 변녀야!! "
"알았어... 장난 한번 친거 같고 왜이러냐.. "
에휴... 여자들은 왜 이러지;;
여자들을 떨쳐놓기도 힘들다.
남자는 항상 몸을 조심해야한다.
자칫 잘못하면 여자들의 유혹에 넘어가서 잘못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사실 , 여자들을 떨쳐놓는 이유는 또 한가지가 있다.
내가 몰래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누나인데 말이다 ㅎ.
그 누나의 이름은 말똥이다.
말똥이 누나는 정말 예쁘다.
또한 나를 정말 소중히 여겨준다..
그만큼 나도 그 여자를 더욱 소중히 여겨주고 싶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몰래 사귀고 있는 중이다.
만약 내가 말똥이랑 사귀는 것을 알게 되면 여자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 이다.
그래서 귀찮게 매일매일 저녁 늦게 만난다.
저녁 늦게 만나야지 친구들을 피해 단 둘이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 오늘은 말똥이와 만나는 날이다.
생각만 해도 너무 기쁘다.
우리 예쁜 말똥이 누나를 볼수 있으니 말이다.
나는 말똥이 누나와 떨어져 있을 때가 제일 괴롭다..
걔는 여자인데... 왜 걔가 좋아진걸까?..
걔는 많고 많은 여자들 중에 단 한명일 뿐인데..
왜 하필이면 걔가 좋아진거냐구..!
라고 내 마음 속에다 말하곤 한다.
참.. 남자란 어쩔 수 없나보다.
말똥이 누나와 만나게 된 계기는
내가 골목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골목길을 가는데 , 어떤 한 여자가 내입을 막았다.
그리고 그 여자가 갑자기 날 차에 태울려고 하는것이다.
그리고 갑자기 나의 상의를 벗길려고 하는 것 이다.
그 순간 어떤 목소리가 들렸다.
" 납치범이야!! 누가 도와주세요. "
그 순간 납치범은 차를 놔두고 도망쳤다.
그리고 , 나는 납치범으로부터 풀려날 수 있었다.
나는 그리고 소리를 질렀던 여자를 쳐다 봤다..
" 어 , 왠일이야? 남자잖아! "
" 남자라서 뭐 이상한 거 있니..? "
" 어쨋든... 괜찮니? , 큰일 날 뻔했다."
" 어 , 괜찮은 것 같아.. 고마워."
" 으 , 나쁜뇬들. 남자를 납치할려고 하냐? 기달려봐. 경찰한테 전화 좀 하게.. "
" 고마워.... "
그 순간 나에게 이상한 감정이 쏟아져 나왔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다.
갑자기 그녀가 너무나도 예뻐보인다.
그녀가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좋다..
평범한 얼굴인데.. 내가 왜 이러지?
그리고 나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왔다.
" 저기... 나랑 사겨줄 수 없니? "
" 뭐?..;; 너 어디 아프니? 처음 만난 여자한테 왠 고백이니..? "
" 나... 왠지는 모르겠지만. 너랑 사귀고 싶다. "
그리고 잠시동안 조용해졌다.
그렇게 가슴이 떨린 적은 없었다.
이렇게 조마조마 한적도 없었다.
그리고 그녀가 대답했다..
" 좋아.. "
그 순간 그렇게 기쁜 적은 없었다.
여자 때문에 이렇게 좋아한 적도 없었다.
그리고 경찰들이 왔다.
하지만 , 너무 치밀한 계획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차는 대포차였기에 납치범은 잡을 수 없었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나고 집으로 갈려는 길.
그녀가 서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말했다.
" 난 , 여자인데.. 왜 하필이면 남자인 니가 나한테 사귀자고 한거야? "
난 그 말에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녀에게서 느껴본 감정은 처음느껴보는 감정이었기에..
하지만 , 그 느낌만은 진심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내 손을 잡았다.
순간 아까 느꼇던 느낌이 다시 나에게 나타났다.
심장이 두근 거린다..
" 너 집이 어디야? "
" 저쪽 길로 가면 되는데..? "
" 그래? , 우리 집 쪽하고 같은 쪽 이네. "
손을 잡고 가는 동안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는 이상한 듯 내 얼굴을 보았다.
" 너 어디 아프니..? 얼굴이 왜 빨개져있어? "
" 아니.. 아프진 않은데. 이상하게 얼굴이 빨개지네."
" 에휴.. 남자란 너무 약한 존재들이라니깐;; 너 내가 집까지 데려다 줄게. "
" 어.. 어? 뭐라고 했어? "
" 집까지 데려다 준다구요 -_- "
" 어? 그래 주면 고맙지... ;; "
" 넌 고맙다는 말 밖에 못하냐..? "
" 아니 , 그런 건 아닌데..."
" 훗.. 너 귀엽다 ^^. 너 근데 몇살이야 ? "
" 나 ..? 17살인데;; "
" 어 , 내가 누나네.난 18살 ㅎ, 너 근데 왜 반말을 하니? "
" 죄송해요.. 아니 , 나이가 어려보이시길레.. "
" 그런소리 많이 들어 ^^."
...-_-
이런 저런 말을 하는 동안 , 어느새 집에 도착했다.
" 여기가 저희 집이에요. "
" 아 ... 남자들이 의외로 평범한 곳에 사네. "
" 남자라고 그렇게 특별하진 않아요. "
" 글쎄 , 남자는 난 특별하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너 핸드폰 있니? "
" 네 ... 누나 핸드폰 번호 좀 주시면 안될까요? "
"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야 , 내 핸드폰 번호는 010 - 1818- 1818 이야."
" 제 번호는 010 - 3333 - 3333 이요. "
" 이제 내 번호도 알았으니 , 니가 먼저 문자 날려라 ㅎ"
" 네... 그럼 이만 안녕히 가세요 "
" 너 잠시 , 고개 좀 돌려봐 "
" 네? 왜요? "
" 빨리 돌려봐-_- , 누나 말 안들어? "
" 네 , 왜그러신지는 모르겠지만 , 돌릴게요. "
그리고 내가 고개를 돌린 순간..
누나가 내 볼에 뽀뽀를 했다.
보통 남자가 뽀뽀를 당하면 법에 위배되는 것 이지만..
왠지 누나가 좋다...
보통 여자라면 싫겠지만..
왠지모르게 그냥 그 상태로 있고 싶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 그 누나가 부끄러운 듯 갑자기 뛰어 나갔다.
여태까지.. 평범한 척 하고 있었던 건가?
하긴 , 내가 남자인데..
여자들이 평범한 척 할수는 없겠지..
3편에서 계속 추천하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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