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일기.... 그냥 웃자고요

테로리 작성일 08.02.28 0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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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렸을때부터 일기를 썼습니다.. 제 기억상으로는 최초에 썼던게 6살

정도였고.. 아.. 뭐 그때는 거의 한줄로 끝났습니다만..-_-a

오늘 우연히 예전에 썼던 일기를 뒤적거려 봤더니 이상한게 좀 나오더군요.

음.. 그것좀 써볼라구요.._-_a

음.. 이건 3학년때 쓴 글이군요.. 아..초등학교 3학년입니다..-_-;;



1월 31일 일요일... 햇님 (-_-;)

"오늘 교회에 갔다와서 학찬이 (누군지 모름..-_-a 아마도 친구같음..) 를

불렀다.. 학찬이와 오락을 하다가 학찬이를 먹었다. 학찬이가 간 뒤에

TV를 보았다"

.....-_-;;

학찬이를 먹다니..;; 난 정녕 사람의 탈을 쓴 악마인가..T0T

또 있습니다..



2월 15일 월요일... 햇님

"피아노 학원에 갈때 1200원을 가지고 가서 열심히 피아노를 샀다.

집에 올때 우유와 과자를 샀다. 참 재미 있었다."

.....-_-

저는 대단했습니다.. 1200원으로 우유, 과자와 함께 피아노를 샀다니..-_-;;

저는 상술에 있어서는 타고났나 봅니다..-_-



3월 22일 월요일... 햇님 (그당시는 날이 항상 좋았나 봅니다..-_-;;)

"아침에 학교를 가다가 생각해보니 산수숙제를 안했다. 그래서 다시 집에

가서 했다. 그리고 축구를 했다."

.....-_-;;

아니.. 산수숙제를 다 했으면 학교를 가야지... 왜 학교는 안가고 축구를

했단 말인가..T0T 난 정녕 띵띵이를 깐 겄인가..T-T



이건 2학년때 일기입니다..

4월 4일 토요일 햇님..-_-

일어난시각 8시, 잠자는시각 9시 ......착한 어린이..-0-

오늘 숙제는 청사진 만들기였다. 그래서 집에서 오락을 하고 산에 갔다.

참 재미있었다.

.....-_-

숙제가 청사진 만들기인데.. 왜 오락을하고 산으로 가나..-_-

문방구는 안가나..-_-.. 정녕 난 불량 어린이..T0T

ㅍㅣ식했으면 추천하셈

비추천하면 男의경우 귀여니같은여자 만나서 무뇌충같은 아들 낳을것이며

女의경우 무뇌충같은남자 만나서 귀여니같은 딸 낳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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