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有] 학교 화장실 변기가 역류한 사건..

pnt 작성일 09.06.24 16:00:00
댓글 1조회 1,929추천 2

판에서 퍼오면서 느끼는건데 여긴 막 엄청 팍터지는건 잘없는거 같아요

일상의 소소한? 뭐그런거?ㅎㅎ

그래도 뭐 이런것도 괜찮지 않음??

 

 

 

안녕하세요 윙크

가끔씩 뭐 할짓 없을 때 톡을 즐겨보는 20대 중반..  입니다..^^;;

어언 7년전~ 고등학교 때 학교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들을 좀 말해보려고 합니다

 

대구에 모 학교를 다니던 저는 기능부라는 활동 때문에 여름방학에도

학교에 나와서 매일 훈련을 하던 학생이였었죠~

그 날도 어김없이 학교에 와서 훈련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배에서 "꾸르륵...." 당황

 

아오~바로 휴지를 들고 다다닥!!!! 화장실로 뛰어 들어 가는데

옆교실에 있던 친구 한놈이 갑자기 튀어나오더니 역시나 휴지를 들고 화장실 직행 -     -;;

게다가 또 어디서 또다른 친구가 튀어 나와서 이놈 역시도 휴지 들고 화장실....직행...

갑자기 불안이 엄습했었죠 아자

화장실에 변기는 3개!!

근데 벌써 친구 2놈이 들어가버렸으니 혹시나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이 됐었죠!!

 

그러나 화장실에 들어가니 다행히(?) 친구 2놈이 어디서 거사를 치를까 자리를 고르고 있었죠 ㅋㅋ

왜냐면.. 다 아시잖아요~

학교 화장실 변기 문들이 ㅋㅋㅋ 왠만한 학교는 다 손잡이 고장에다가 문짝도 뜯겨있고 ㅋㅋ

제 세대는 대충 공감할껍니다.....아님 말고 ㅠ ㅠ

 

어쨌든 뭐 우린 사이 좋게(?) 나란히 자리를 잡고 거사를 치룰 준비를 합니다ㅋㅋ

뭐 대충 자리는 아래 사진을 보시고 이해를..

 

download.jsp?FileID=14222826

 

이 순서대로 앉았습니다..ㅋㅋㅋ

저희 셋은 워낙 친하다 보니깐 뭐 이런저런 얘길 하면서 거사를 치뤘죠~

 

"뿌직뿌찍찌끼찌끼ㅉㅃ뿌"

"야 니 소리 좋네~"

"뭐이리 잘 싸노 ~"

"아이씨 난 잘 안나온다~"

"내 진짜 수술해야 하는갑다......."

 

등등등등등..

뭐 이런저런 얘길 하면서 볼일을 보고 있었죠..ㅋㅋㅋㅋ

 

 대충 뭐 볼일을 끝내고 깨끗히 뒷부분을 닦고 일어나는 순간..

'친구2' 이녀석도 저랑 똑같이 일을 끝내고 일어났었죠 ㅋㅋ

 

"어?? 니도 다 쌌나??"

"어 ㅋㅋ"

 

그러면서 우리 둘은 각자 동시에 물을 내렸죠......하하하하..

이게 문제였습니다..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

 

 

 

"부글.."

"부우글.."

"부부그으을.."

"부그으을..부그으을....."

 

 

 

이러면서 갑자기 중간에 앉아 있던 친구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오 쇗쇄야거보웨!!!!!아 어..어!!!!어@@@@!!!!!!"

 

 

 

 "야 뭔소리고????"

 

 

 

의문의 소리와 .. 친구의 비명..

뭔가 불길한 예감이였는데..

그 예감이 적중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ownload.jsp?FileID=14222827

 

 

 

 

변기에서 응가물이 역류한것 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명의 소리와 함께

문제의 친구는 너무 다급한 나머지 바지도 못잠그고 급하게 튀어 나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셋은 언능 그 화장실을 빠져나와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어느 정도 적당히 역류 할꺼라 믿었던 변기가 끝도 없이 역류를 하더니..

이런.......

화장실 중간에 있는 배수구를 분비물(?)이 막아버렸습니다............

 

결국..

 

 

 

 

 

 

 

 

 

 

 

download.jsp?FileID=14222828

 

 

 

이 꼴이 됐습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걸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도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현실이 암담하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몸에서 배출한 애기들이기 때문에 어떻게 모른체 할 수도 없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엔 아오.. ............

 

방법이 없어서.. 쓰레빠를 신고..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무장을 한채....

 

그 환상적인 컬러를 갖고 있는 분비물을 배수구에서 걷어내고........

물을 빼내고.............우욱흑흑

냄새가 아주 환상적이더라구요 흑흑

 

 

여차저차 물이 빠져 나가고 .. 분비물들을 걸러내고 ㅠㅠㅠㅠㅠㅠ

하지도 않던 화장실 청소를 참.. 본의 아니게 하게 됐죠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직도 그 부글부글 거리던  소리가 참 잊혀지지가 않네요 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공중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다른 사람들과 동시에 같이 물을 내리는 일이 없게.......

귀를 쫑긋 세우고 타이밍을 다르게 물을 내리게 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도 뭐 ㅋㅋ 사람사는 일은 모르는거니깐

항상 조심하세요 씨익

 

 

 

어쨌든 뭐 재밌진 않지만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긋

 

 


[그림有] 학교 화장실 변기가 역류한 사건..
pnt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